뉴스 뉴스목록
-
청해진문학가-에세이"주부는 죄인"에세이- "주부는 죄인" 시인 황 경 연 ▲ 시인 황경연 ‘주부’라는 이름의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상한선도 하한선도 없는 아주 맹랑한 직업입니다. 출근도 없고, 퇴근도 없는 아주 붙박이 직장입니다. 승진도 없고, 휴가도 없고, 보너스도 없습니다. 보수요? 굳이 챙기자면 가족들의 사랑과 그들의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는 것이지요. 그런데 대접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는 ‘타박 일색’입니다. 집안이 어질러져 있거나 설거지가 안 되어 있을 때, 또 그날 입어야 할 옷이 완벽 하게 준비되지 않았을 때 ‘주부의 역할이 무엇이냐?’고 모든 가족이 정색하며 따집 니다. ‘주부’는 모든 식구에게 영원히 갚을 길 없는 빚진 죄인입니다.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놀다가 무릎이 깨져도 ‘도대체 집에서 뭐했기에 아이가 이 모양이냐?’고 합니다. 아이가 성적이 떨어졌다든지, 친구들과 어울려 귀가가 늦어지면 ‘엄마라는 사람이 자식들을 어떻게 가르쳤기에 이 모양이냐?’고 호통입니다. 주부가 참다 참다 하루 이틀 몸져눕기라도 하면 집에서 한 게 뭐가 있어 아프냐며 한마디 합니다. 그것은 곧 비수가 되어 주부의 가슴팍에 꽂혀 좀체 빠질 생각을 안 합니다. 주부는 짜증을 받아내는 바구니입니다. 이것저것 구분 없이 집어던져진 짜증을 가 득안고 종일 삭히느라 가슴이 아립니다. ‘주부’라는 직업을 가진 것이 죄일까요? 때로 주부도 지칠 때가 있습니다. 주부도 짜증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주부도 사표를 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이를 혼자 낳은 것도 아니고, 혼자 기를 수도 없습니다. 특히 사내아이들은 아버 지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도 있습니다. 주부 혼자 모든 것을 다 해내리라는 기대는 접어주세요. 주부는 완전한 사랑 제조기가 아닙니다. 함량이 특대인 전천후 사랑제조기는 더욱 아닙니다. 퍼내고 퍼내면 더러 마르기도 하는 샘. 제 몸 다 부서질 때까지 일하고 나면 어느 한 순간 멈춰버리고 마는 여리디 여린 사랑 제조기일 뿐입니다. 주부는 완전한 스펀지가 아닙니다. 함량이 특대인 스펀지는 더욱 아닙니다. 일정량의 물을 빨아들이고 나면 수명이 다하듯 가족들의 짜증과 불평을 있는 대로 받다보면 멈춰버리는 한정된 용량의 스펀지일 뿐입니다. 황경연 : 청해진향우, 시인(월간 창조문예 등단)/동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는 위대하다.’ 외./ 시종중앙교회 송남용 목사의 사모/전남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 886-1 시종중앙교회. .
-
청해진문학가-시 "야래향"시- 야래향 시인 황 경 인 ▲ 시인 황경연 하늘에서 쏟아져 내린 별무리 진초록 잎 파리 사이사이 연두빛깔 꽃등으로 매달렸습니다. 언뜻 보면 들풀인 듯 잡초인 듯 무명적삼 통치마의 촌부 같은 꽃 세상이 잠깨어 두런대는 아침 터질 듯 달음박질하던 내 심장 파랗게 질식을 하고 밝은 대낮엔 눈멀고 귀멀어 상사병 앓는 내 영혼 혼절하는 형벌입니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이대로 천년의 갑절이라도 살아라하시면 굴속 같은 어둠 짙어질수록 내 온몸 사루어 핏빛향기 토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꽃등 밝혀두겠습니다. 황경연 : 청해진향우,시인(월간 창조문예 등단)/동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는 위대하다.’ 외./ 시종중앙교회 송남용 목사의 사모/전남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 886-1 시종중앙교회. .
-
청해진문학가-시 "이제는 일하게 하소서"시- 이제는 일하게 하소서 시인 황 경 인 긴긴 세월 깊은 잠 속에 빠져든 묵정밭 사랑의 호미질로 흔들어깨워 이제는 나도 씨 뿌리게 하소서 방울방울 눈물로 이어지는 기원의 빗줄기 촉촉히 내려 연초록 떡잎 돋아나게 하소서 자라게 하시는 이는 당신이시니 아름다운 꽃 피워 풍성한 열매 맺힐 때까지 게으름의 뿌리 뽑아버리고 이제는 일 하게 하소서 황경연 : 시인(월간 창조문예 등단)/동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는 위대하다.’ 외./ 시종중앙교회 송남용 목사의 사모/전남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 886-1 시종중앙교회. .
-
청해진문학가-시 "내 노래는"시- 내 노래는 시인 황 경 인 내 노래는 아직도 깊은 맛이 없다무쇠 가마솥에진종일 고아 낸 사골 국물 같은곰삭은 멸치젓갈 넉넉히 넣어 지난 겨울 담가 둔 김장김치같은더러는울그락 불그락 삭이지 못한 속내도 드러낼 내 노래는 아직도 뜨거운 맛이 없다 죽음보다 깊은 사랑사루비아 불길같은 여름 한 낮 백사장 열정 같은뒤엉킨 실타래 막막할 적마다 폭포같은 눈물 쏟아낼 안으로 안으로만 닫아거는 눈물 딱정벌레 더듬이 같은 내 오감에철갑 덮개 씌워 우뭇가사리 끓여 만든희멀건 묵 맛 내 노래는 아직도치열함이 없다득음을 피 토하는절벽앞의 소리꾼 같은목숨의 진리 좇아외길 가는 구도자의.꽁꽁 싸매 둔 가슴 풀어헤쳐 '이렇습니다' 속살까지 훤히 풀어 보여줄 황경연 : 시인(월간 창조문예 등단)/동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는 위대하다.’ 외./ 시종중앙교회 송남용 목사의 사모/전남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 886-1 시종중앙교회. .
-
청해진문학가- 시 "호롱"시- 호 롱 시인 황 경 연 인사동 뒷골목 샅샅이 뒤져 호롱 하나 찾아냈다. 닦아도 닦아도 더는 닦을 수 없이 흘러버린 세월 사대부의 후손이었을까 그 후손의 후손들이 명주심지 가닥가닥 청운의 꿈 새겼을 테고 충신도 간신도 은밀히 둘러 앉아 혈서 쓰던 뜨거움도 불태웠으리. 고려청자도 아닌 이조백자도 아닌 거센 물결에 떠밀린 전설, 환해지는 세상 어쩌다 번화한 거리 뒷골목까지 굴러 와 숨을 할딱이고 있느냐! 황경연 : 시인(월간 창조문예 등단)/동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는 위대하다.’ 외./ 시종중앙교회 송남용 목사의 사모/전남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 886-1 시종중앙교회. .
-
청해진문학가-시 "불 면"불 면 시인 황경인 네가 스무살의 무게를 짊어지고 오던 길 돌아 홀씨처럼 날던 날 내 마음 한 자락 툭 무너지는 소리 들렸다 품안의 자식이라고 '내 인생을 살고 싶어요' 벽력같은 독립 선언에 '맘 껏 살아보거라' 순리인 양 보냈어도 가슴 속 벌건 살덩이 도려낸 듯 그 자리에 칼날 같은 소금 한 줌 뿌려놓은 듯 깊은 속울음 사무치게 끓어오른다 목숨만큼 질긴 끈 칭칭 동여잡고 뒤척이는 밤 창문 비집고 들어온 그믐달 하얀 웃음으로 손 내밀고 있다 황경연 : 시인(월간 창조문예 등단)/동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는 위대하다.’ 외./ 시종중앙교회 송남용 목사의 사모/전남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 886-1 시종중앙교회. .
-
선거일전 60일부터 제한·금지되는 사항선거일전 60일부터 제한·금지되는 사항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2월 9일은 제18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일전 60일이 되는 날입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에 임박하는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금지하거나 일정 제한하에 허용하는 행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선거일전 60일부터 제한·금지되는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 선거일전 60일 주요제한·금지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총선에 출마하려는 공무원 등은 2월 9일까지 사직해야 합니다. 공직선거법(이하 ‘법’)제53조①] ○ 후보자ㆍ정당명의, 투표용지 유사모형에 의한 여론조사가 금지됩니다. (법 제108조②) ○ 언론기관의 입후보예정자 초청 대담ㆍ토론회 개최가 가능합니다. (법 제82조①) ○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법 제86조②) □ 입후보제한직에 재직하는 출마예정자는 2월 9일까지 사직해야 합니다. ○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에 규정된 공무원, 정부투자기관ㆍ지방공사ㆍ지방공단의 상근임원, 광역의원, 기초의원, 언론인 등 입후보가 제한되는 직에 있는 사람은 선거일전 60일인 2월 9일까지 그 직을 그만 두어야 이번 선거에 출마할 수 있습니다. ○ 사직시점은 수리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이 소속기관에 접수된 때로 보지만 사직기한이 휴일이라 하더라도 연장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선거의 경우 사직기한 만료일이 설 연휴 기간인 점을 감안하여 사직원을 미리 제출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 후보자나 정당 명의의 여론조사를 할 수 없습니다. ○ 누구든지 2월 9일부터 선거일까지는 “여기는 ○○당 부설 여론조사 연구소입니다”, “◇◇◇후보 사무실입니다” 등과 같이 당명이나 후보자명의를 밝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 또한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에 의한 여론조사도 금지됩니다. ○ 정당ㆍ후보자로부터 의뢰받은 여론조사기관이 의뢰자를 밝히지 않고 자체명의로 조사하거나 언론사 등이 자신의 명의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ㆍ선전하거나 반대하는 방식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사전선거운동으로 금지됩니다. □ 언론기관은 입후보예정자를 초청해 대담·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습니다. ○ 텔레비전 및 라디오방송이나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기간행물 사업자, 인터넷언론사는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초청하여 정견 등을 알아보기 위한 대담 또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보도할 수 있습니다. ○ 이때 언론기관은 특정 후보자만을 계속적으로 초청해서는 안 되며, 대담ㆍ토론회의 진행과 보도에 있어서도 토론자간 형평이 유지되도록 공정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2월 9일부터 선거기간개시일 전일인 3월 26일까지의 사이에 대담ㆍ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방송사는 방송일시와 진행방법 등을 개최일 전일까지 관할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해야 합니다. □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됩니다. ○ 현직 자치단체장은 공직선거법의 규정에 따라 2월 9일부터 선거일까지 소속 정당의 정강ㆍ정책 등을 선거구민에게 홍보하거나 정당이 개최하는 시국강연회, 정견ㆍ정책발표회, 당원연수, 단합대회 등 일체의 정치행사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선거대책기구 및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의 방문도 금지됩니다. 다만, 창당ㆍ합당대회 및 후보자선출대회와 소속정당이 당원만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정당의 공개행사에 당원으로서 의례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 이 외에도 단체장은 위와 같은 기간 중 공직선거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체육대회, 경로행사 등 각종 행사를 개최 또는 후원할 수 없으며, 천재ㆍ지변 기타 재해가 있거나 집단민원 내지 긴급한 민원이 발생하였을 때를 제외하고는 통ㆍ리ㆍ반장의 회의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협의회 제공>
-
금융사기(보이스피싱)예방 위한 금융기관 직원 예방교육완도경찰서(서장 안동준) 소안파출소에서는 최근 완도에 집중되고 있는 금융사기(보이스피싱)전화에 대응하여 관내 금융기관 직원들을 상대로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소안파출소 김한용 소장의 예방교육은 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대표적인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노인들이 큰돈을 송금하거나 전화기를 든 채로 ATM기계 앞에서 계좌이체 시 다시 한번 금융사기(보이스피싱) 여부 유·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관내 금융사기 예방에 최선노력을 다 하고 있어 관내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새감각 바른언론 완도청해진 2008년1월8일-14일
-
독자기고 -김치형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도로교통법 제11조의 2)의 규정에 의거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정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의 도로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차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제도를 만들어 시행중입니다. - 그래서 어린이 보호구역을 통해하는 차량의 운전자는 등·하교 시간대 통행제한, 속도제한(시속 30km미만) 주·정차 금지 등에 관한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규칙을 무시하고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과속, 주차, 정차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린이 보호구역내에 설치된 신호등도 단속경찰관이 없을 때는 잘 지키지 않고 있어 이로 인해 우리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제도는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지역의 권익을 위해 만든 제도도 아니고, 또한 자동차를 운전하는 우리 성인들을 위해 만든 제도도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교통사고의 절대적 약자이며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들의 자녀인 어린이 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자녀는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안전하십니까?” 내가 먼저 우리 아이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오늘 퇴근길부터 몸소 실천합시다.!!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날때는 서행!! 주, 정차 금지!! 신호 준수!! 완도경찰서 읍내 파출소 - 김치형 새감각 바른언론 완도청해진 2008년1월8일-14일
-
장보고장학회 예체능계열 수상자 격려재단법인 장보고장학회(이사장 김종식)는 지난 8일 2007학년도 체육 및 예능분야에서 전국 또는 도 단위이상 수상실적이 우수한 초·중·고 학생 46명과 운동부코치 10명을 대상으로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김종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복싱, 역도, 육상, 테니스 등은 우리지역 학교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창단 4년차에 있는 완도중앙초교 축구단도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보길 예작분교소리터의 사물놀이, 노화군고농악, 고금중학교 피아노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도 크게 치하하며, 도서지역의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여 꼭 자기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새감각 바른언론 완도청해진 2008년1월8일-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