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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사 박준영 후보당선 기자회견문“여러분의 뜻을 받들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전남도민 여러분!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또한 저와 선의의 경쟁을 펼쳐 온 민화식 후보님과 김선동 후보님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저는 당선의 기쁨에 앞서, 우리 전남의 현실을 바라보노라면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낙후된 내고장을 반드시 일으켜 세워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솟구쳐 옵니다. 저는 도민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해주신 것이 낙후된 전남도를 반드시 살려 내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입니다.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그 동안 저는 전남의 현실이 매우 심각하며, 생명력과 희망이 사라지는 땅으로 전락했다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매달 3천명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무엇을 의미 하겠습니까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후손에 대한 무한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우리의 후손들이 이 땅에서 희망과 기회를 가꾸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다시 들리도록 하겠습니다.우리는 그런 고장을 지금부터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저와 함께 해 주십시오.여러분께서 저에게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전남을 살리는데 저와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저 박준영이 선두에 서겠습니다.저를 믿고 함께 나아갑시다.존경하는 민주당원동지 여러분! 그 동안 이번 승리를 위해 밤잠을 설쳐가며,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신 데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우리 민주당은 지난 세월 험난한 역사적 과정을 거치면서도 항상 국민의 편에 서서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싸우고 쟁취해 낸 정통성 있는 정당입니다.그러나 한 순간 지도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국민의 질책을 받은 바 있습니다.이제 우리는 과거를 거울삼아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미래를 설계해야 합니다.이번 선거에서 보내주신 국민의 지지와 사랑은 민주당의 역사적 정통성에 대한 애정과 신뢰이자, 다시 한번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자세를 갖추어 시대적 소명을 다하라는 지상 명령입니다.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우리 모두 국민의 뜻을 받들고 역사적 정통성을 살려, 당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다시 한 번 힘찬 걸음을 내딛도록 합시다.국민여러분께 사랑받는 민주당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 합시다.여러분의 사랑과 지지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전남, 풍요로운 전남을 건설하는데 민주당이 앞장섭시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선의의 경쟁을 펼쳐 온 민화식 후보님과 김선동 후보님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04. 6. 6 전라남도 도지사 당선자 박 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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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임양수 씨(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장)처음 배를 탄 "선원시절부터의 꿈"임 양 수 "땅끝 해양자연사" 박물관장 - 전남 완도군,읍 가용리(염소골)출신 임양수 관장은 스스로를 ‘뱃놈’이란 말을 자주 쓴다. 실제로 임관장은 반평생을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원양어선에서 보낸 뱃사람이다. 나이 21살에 배를 타기 시작해 선장으로 15년동안 배를 타며 세계 39개국을 돌아다닌 마도로스다.임관장이 처음 해양자연사박물관을 꿈꾼 것은 원양어선 선원시절 뱃사람이었을 때다. 그물에 딸려 올라오는 어패류에 반해 수집을 시작하고 선진국의 자연사박물관들을 접하면서 바다를 육지로 올리는 해양자연사박물관의 꿈을 품게 되었다는 것. 그는 단지 수집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의 생태와 특징을 공부하는 것에도 게으르지 않았다. “뱃놈이기에 해양 생물을 수집하는 것은 크게 힘들지 않았다. “산호는 입과 장이 하나인 강장동물입니다. 해초류라고 알고 있는 분이 의외로 많은 것은 해양에 대한 관심과 교육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임씨는 한반도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고 강조만 할 것이 아니라 해양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한 학생들의 체험교육을 이제부터라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4년제 대학에 편입하여 나이들어 만학을 하면서 이름과 특성을 공부하고 전시할 수 있는 작품으로 다시 만들어내는 게 훨씬 어려웠다”는 게 임관장의 말이다. 처음 어류를 박제할 때만 해도 실패하여 버리는 것이 더 많았다.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거쳤고 박제전문가를 찾아가 방법을 익혀 국내에서 이 분야에서 알아주는 전문가다.국내의 대형 박물관 중 임관장의 소장품과 현장에서 어류박제를 하는 등 그의 손길이 닫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 전시물 중 임관장이 가장 아끼는 것은 길이 8m가 넘는 상어다. 그 상어를 박제할 때 큰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집 인근의 밭 하나를 빌려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화학약품과 씨름하며 꼬박 두 달을 매달린 끝에 박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살아 있을 때 6톤에 가까웠던 고래는 지금 두 사람이 거뜬히 들 수 있을 만큼 가볍다. 임양수 박물관장이 해양자연사박물관 건립에 인생을 걸어둔 이유는 우리나라의 허약한 기초과학 때문이다. 이웃 일본의 경우 현(懸) 단위에 평균 6곳의 자연사박물관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자연사박물관을 가지지 못한 군이 더 많다고 밝힌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지구의 생명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주고 싶었다”는 게 임관장의 말이다.한편, 해양자연사 박물관 경영의 노하우는 전문가의 관리로 다양한 소장품을 전시하며 테마형 관광상품으로 운영해야 성공한다는 것을 임양수 박물관장의 쉬지않는 성실한 도전정신으로 알 수 있었다. <김용환 편집국장>040603-08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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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핵폐기장유치 반대성명/완도군사회단체-완도군의회 결의문핵폐기장유치반대성명 성 명 서 전국 제일을 자랑하는 청정해역인 완도는 핵폐기장 유치청원으로 지역민들의 분노와 참여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차 있다. 지난 5월 28일 유치위원들의 공작에 현혹된 350여명의 순박한 생일면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유치위원들이 한수원과산자부에 유치청원을 신청하였고, 청원에 참여한 주민들은 정부에서 3∼5억원의 현금보상과 금융권의 부채탕감을 해주겠다고 하여 서명했다고 입장을 표명하였다.그러나 완도군민을 분열 시키고 위화감을 조성하는 핵폐기장 유치를 전면 반대한다.완도군민은 18년동안 자행되었던 비민주적, 비도덕적, 비헌법적인 형태의 핵정책이 완도군 및 전라도에서 또다시 자행되고 있음을 생일면 유치청원으로 인해 다시 한번 분노한다. 지난 18년동안 대한민국 전역을 떠돌며 삶의 터전을 황폐화 시키고 온갖 더러운 공작과 분열 정책으로 국민을 불안과 고통으로 내몰았던 잘못된 국책사업의 망령이 부안사태로 일단락 될 줄 알았던 정부에 대한 기대감마져 사라지고 또다시 전남과 완도군을 불안과 고통으로 몰아 넣고 있다.지난 부안사태를 통하여 잘못된 절차와 방식으로 어떠한 국책사업 이더라도 자치권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음을 즉시해야 할것이다.정부는 핵폐기물의 안전관리와 에너지 문제를 심각히 받아 들이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방침이 필요함을 깨달아야 한다.핵폐기장 문제가 더 이상 고통과 희생으로 얼룩 져서는 않될 것이다.비도덕적인 유치방법과 잘못된 핵정책사업의 책임은 정부에 있고 그들을 위해서 핵산업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버리는 것 이 필요할 것이다.18년간 반복해온 정책적 오류를 시인하고 합리적인 대화의 장에 나오는 것이 진정 필요하다.우리는 정부의 그릇된 환상이 국가적으로 엄청난 세금 낭비와 국론분열을 가져오고 지역공동체에 고통을 안기며 결국 노무현정부가 이에 대한 정치적 대가를 톡톡히 치를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핵폐기장 추진정책에 있어 노무현 대통령은 복귀 후 국민적 합의와 참여에 기반한 상생의 정치를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말 뿐이였고 정부는 여전히 지난시기에 만연 하였던 구태의연한 관습에 얽매이고 있다.국민적 기대를 애써 외면하는 정부에게 더 이상의 미련을 두지 않고 앞으로 핵폐기장추진계획 백지화를 위해 우리는 생존권 투쟁을 6만5천 완도군민과 함께 핵폐기장유치 반대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완도군은 우리 나라의 마지막 남은 세계적인 청정해역이자 최대 어류산란지이며, 풍부한 해조류와 어패류 및 어족자원의 보고이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로서 바다와 섬이 아름다운 청해진 우리고향을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주어야 하며, 그 의무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6만5천 완도군민은 지속적인 투쟁을 통하여 핵폐기장 유치를 원천 봉쇄할 것이다. 2004년 6월 1일완도군핵폐기장반대대책위원회완도문화원, 완도군번영회,완도군어른회, 완도군청년회, 참여연대완도시민회의, 완도군수협, 완도군청년회의소(JC), 완도군공무원노조, 완도민주시민연대, 완도군기독교연합회, 광주교구완도성당, CBMC완도지회, 완도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 완도군농협경영인연합회,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완도군농협협의회, (사)한국해양구조대완도지역대, 전교조완도지회, 완도군어선협의회, 완도군여성단체협의회,완도군바르게살기협의회,완도군장애인연합회,새마을운동완도군지회,완도군위생연합회,(사)그린훼밀리운동연합완도군지부,완도군지방행정동우회,완도군의용소방대,완도군경우회,완도군약사회,완도군생활체육회,완도군의사회,완도항운노동조합,(사)장보고연구회,완도미역가공협회,한국자유총연맹전남완도지부,완도사회보험노조,완도체신노조, 완도신흥사, 재향군인회, 이상 39개단체-------------------------------------------완도군 생일면 주민의 핵폐기장 유치 신청에 대한 결 의 문 지역간 갈등과 혼란만을 조장하고 있는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 작업이 또 다시 우리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움직임을 보면서 심각한 우려를 금치 못하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 군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대의기관으로서의 위신과 명예를 걸고 우리 군의회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1. 우리는 전국 제1의 청정해역을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러 주어야 하는 막중한 사명감에 따라 우리 지역에 핵폐기물 처리장을 유치 하려고 하는 시도에 대해 결사반대함과 동시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힌다.2. 주권자인 군민의 대변자로서 군민 전체의 의견이 아닌 일부 소수 주민의 의견과 유치 신청에 대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3. 우리 지역의 청정바다를 지켜내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각계 각층의 사회단체 및 군민들과 연계하여 강력한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을 천명한다.4.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에 대한 반대 의사를 뚜렷이 밝혔음에도 유치 움직임이 중단되지 않을 때에는 우리의 입장이 관철될 때까지 반대운동을 펼쳐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04. 6. 1완 도 군 의 회 의 원 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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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완도 이영호 의원 화합의 정치실현이영호 의원 총선 불법사례 소송 취하화합의 정치 실현, 조건없는 정치발전 열린우리당 이영호 의원(강진,완도)이 지난 4,15총선 당시 상대후보측의 불법선거운동과 관련된 고소를 모두 취하해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이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태정치가 사라지고 새로운 정치가 시작되는 제17대 국회 개원에 맞춰 강진과 완도지역 발전을 앞당기는데 모두가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아무런 조건없이 모든 소송을 취하키로 했다"며 소송 취하 배경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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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영광 완도 핵폐기장 유치 찬반 갈등 첨예화영광군 홍농읍과 완도 생일면 등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인 핵폐기물처리장 유치를 둘러싼 전남 영광, 완도지역 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전남 영광군 홍농읍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위 대표들은 28일 오전 홍농지역 주민 4,500여명의 찬성 서명부 등 첨부서류와 함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 청원서를 산업자원부에 접수했다.영광군 경제살리기협의회와 홍농읍 주민 등 유치위 대표 11명은 이날 오전 7시께 영광을 출발, 산업자원부를 직접 방문해 청원서를 접수시켰다는 것.영광 홍농지역 주민들의 유치 청원서 제출은 지난 27일 경북 울진군 주민들의 청원서 접수에 이어 두번째다.또 전남 완도군 생일면 지역주민도 400여명(41.1%)의 찬성 서명과(청원유효자325명),완도군외면 연풍리 주민 700여명(19.27%)의 찬성 서명을 받아(청원유효자1,212명) 제출예정이며 전북 고창, 군산지역 주민들도 이날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청원서를 산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그러나 전남 영광 핵폐기장 건설반대 범군민 비대위와 핵폐기장 추방을 위한 고창범군민대책위. 울진핵폐기장 반대투쟁위원회. 군산핵폐기장 반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민들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청원서 제출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이들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핵폐기장 시설은 일부 지역 주민들의 동의만으로 유치될 사안이 아니다"며 "산업자원부는 핵산업계의 이익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핵폐기장 유치 공모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지난 몇 년 동안 완도, 울진, 고창, 영광, 군산, 부안지역은 핵폐기장이라는 악령에 빠져 지역주민들간에 분열과 갈등, 반목으로 깊은 아픔과 상처를 입었다"며 "산업자원부는 핵폐기장 유치공모안을 전면 폐기하고 국민적 합의기구를 즉각 구성하라"고 촉구했다.이들 4개지역 대책위와 함께 완도군청년회는 산업자원부가 현재의 방식대로 핵폐기장을 추진할 경우 온 국민과 함께 연대투쟁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영광지역 비대위 위원장은 "핵폐기장 유치에는 자치단체장의 예비신청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예비신청 불가'에 지역민들의 의지를 모을 것이다"며 "핵폐기장 시설은 오히려 지역의 미래를 핵발전소보다 어렵게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산자부는 이달 말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 청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9월 15일까지 해당 시 군 자치단체장의 예비신청을 받은 뒤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찬성이 가결된 시군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본신청을 받은 다음 연말께 최종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어서 핵폐기장 유치를 둘러싼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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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산업자원부 “핵폐기장 유치 청원 서명 진위여부는 중요하지 않다”정부의 핵폐기장 공모사업의 문제점 스스로 드러내 환경운동연합 반핵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5월28일 영광,고창,울진,군산 핵폐기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과천 정부종합청사 민원대표자 상담실에서 산업자원부 원전수거물팀 유연백 과장과 임영일 사무관을 만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핵폐기장 부지 유치 공모사업에 대해 항의했다. ○ 4개지역 대책위 관계자들은 우선, 해당 읍,면,동 유권자의 1/3 이상의 서명이면 핵폐기장 유치청원이 성립되는 현재의 사업내용에 문제를 제기했다. 6-7만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에 핵폐기장을 유치하는 문제가 2-3천명의 유치서명으로 가능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읍,면,동 유권자 2/3 이상의 반대서명을 받아오면 핵폐기장 유치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는가 질의했고,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 관계자들은 난색을 표했다는 것. ○ 또한, 4개지역 대책위 관계자들은, 이미 3-4년동안 핵폐기장 유치공모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문제가 되었던 유치서명 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이 지금도 나타나고 있으며 유치서명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영광 홍농읍의 경우 핵폐기장 유치 신청에 서명한 사람들의 다수가 한수원 직원과 그 가족이며, 할머니에게 핵폐기장 반대서명이라고 유치서명을 받는가하면, 농산물을 전량수매 해준다고 하거나 어업피해보상을 한다고해서 서명한 사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유치서명자들이 본인의 의사대로 서명한 것인지 서명과정에서 잘못된 점은 없었는지에 대해 확인할 것을 재차 주장했으나,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서명의 진위여부는 도덕성에 문제가 될 뿐 사업자체, 유치청원을 무효로 만드는 것은 아니라며 확인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 한편, 산업자원부는 이번 핵폐기장 유치 청원서(읍,면,동 유권자의 1/3 이상 유치서명)를 낸 해당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5일까지 지방자치단체장에게서 예비신청을 받아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4개지역 대책위 관계자들은 만약 9월 15일까지 지방자치단체장이 핵폐기장 예비신청을 하지 않으면 핵폐기장 대상 지역에서 제외되는 것이냐고 물었으나 산업자원부 관계자들은 “그럴 수 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 이번 유치공모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여러 지역을 핵폐기장 유치 찬,반으로 갈라놓고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형태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대답에 4개지역 대책위 관계자들은 분노했다. 2004. 5. 28 핵발전소,핵폐기장 반대 영광범군민대책위원회, 울진핵폐기장반대투쟁위원회,핵발전소,핵폐기장 추방을 위한 고창범군민대책위원회, 군산핵폐기장 반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 문의 : 청년환경센터 임정희 016-391-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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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천피해 주민에게 따뜻한 사랑을완도운동본부 결성 모금운동 완도군에서도 40여개의 사회단체가 참여한 룡천피해 주민돕기 완도운동본부를 결성하고 그들을 돕는 운동을 전개 하고있다.지난4월22일 같은 민족인 북한의 룡천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의 손실과 특히 학교가 폭파되고 수많은 어린이들이 실명위기에 놓이고 식량이 없어 기아에 허덕이고 있으므로 전국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완도운동본부 신이철 사무처장은 현금으로 모금된 금액은 완도에서 생산되는 미역으로 구입해서 보내기로 하고 적극적인 군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모금성금계좌: 농협 647010-56-021128▶ 예금주: 룡천피해 주민돕기 완도운동본부▶ 현물: 마른미역 10Kg드리박스(현물기증자는 전화연락요망)▶ 연락처: 061)555-1309▶ 주 최: 룡천피해 주민돕기 완도운동본부 공동대표 정우겸(목사.김,미역 북녘보내기 운동본부상임대표) 법 일(스님.완도민주시민연대 상임대표) 이종윤(목사.완도군 기독교연합회장) 김원욱(완도군 번영회장) 김 주(완도군 여성단체연합회장)2004,05,27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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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완도해상서 잠수부 1명 사망, 1명 실종한전 해저케이블 검사 용역회사 직원 완도해경에 따르면 26일 오후5시20분께 전남 완도군 소안면 북암리 앞 해상에서 해저 케이블 검사를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간 한국해양기술 소속 잠수부 주모(27.부산시)씨가 숨지고 유모(29.광주시)씨는 실종됐다.잠수부들은 이날 오후2시께 완도 화흥포항을 출발해 오후 4시30분께 사고 해상에서한조를 이뤄 수중작업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주씨는 잠수 후 50여분 뒤 갑자기 의식불명 상태로 수면위로 떠올라 병원으로옮겨졌으나 사망했으며 유씨는 완도해경 경비함과 주변 낚시어선 등이 수색에 나섰으나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해경은 주씨가 갑자기 수면위로 떠오른 점 등으로 미뤄 산소공급 이상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이 해저 케이블은 수심 28-30m 정도되는 해저에 묻힌 전력선으로 이 회사는 한국전력으로부터 검사용역을 맡아 사전작업 및 적응을 위해 주씨 등을 투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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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법무부 검찰고위직 41명인사법무부는 27일 안대희(사시17회) 대검 중수부장을 부산고검장에, 이종백(17회)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4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6월1일자로 단행했다. 법무차관에는 김상희(16회) 대전고검장이, 대검 차장에 이정수(15회) 부산고검장, 법무연수원장에 정진규(15회) 서울고검장, 서울고검장에 김종빈(15회) 대검차장, 대구고검장에 정상명(17회) 법무차관, 광주고검장에 임래현 (16회) 대구고검장이 각각 전보됐다.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한 안대희 중수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서영제 (16회) 서울지검장은 대전고검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됐다. 이종백 법무부 검찰국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박상길(19회)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이 대검 중수부장으로, 임채진(19회) 춘천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각각 전보 발령됐다. 또 대검 공안부장에 강충식(19회) 전주지검장이, 대검 형사부장에 이훈규(20회) 서울남부지검장이,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에 김회선(20회) 서울서부지검장이, 법무부 법무실장에 안영욱(19회) 울산지검장이 전보됐다. 검사장급으로 승격된 서울동부지검장은 황선태(15회) 광주지검장이, 서울남부지검장은 윤종남(16회) 수원지검장이, 서울북부지검장은 채수철(15회) 제주지검장이, 서울서부지검장은 박종렬(15회) 대검 형사부장이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동기인 사시 17회의 전면 배치가 두드러지고 고검장급으로 승진하지 못한 사시 15~16회 인사의 재경지검장 배치가 눈에 띈다. 사시 19회 권태호 안산지청장, 20회 박영수 부산동부지청장, 21회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 문성우 서울중앙지검 2차장, 이복태 부산지검 1차장, 김준규 수원지검 1차장이 검사장으로 신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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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은 것수필가 오정순 연재 [2회] 본능 공항의 화장실은 밖에서 발목 부분까지 볼 수 있다. 우연한 사고의 발견이나 치안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겠지만 나에게는 늘 궁굼증을 유발하는 창구가 된다. 엄지 발가락이 유난히 튀어나온 나에게 구두를 선정하는 일은 어느 일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구매에 실패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우연히 시선이 머무는 곳을 알고보면 구두방 앞이거나 바로 공항의 화장실 문 아래쪽이다. 옷도 보이지 않고 얼굴색도 모르지만 발만 보이는 그곳은 나에게 호기심에 발동이걸린다.어느 날이다. 그곳에서 내 발에 이상적이다 싶은 구두를 신은 여인의 발을 보게 되었다. 모양도 예쁘고 기능성도 있어보여 나도 모르게 그 여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리 손을 씻는 척하며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답답함을 풀지 못하고 공항을 빠져 나왔다.무심히 걷다가 그런 행동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무엇인가 줄이 잡히는 기분이 들었다.누구에게나 있을 약점이 무의식적으로 들추어지는 행동 패턴이 있으리라는 짐작이다. 가능하다면 내 발가락이 조금이라도 덜 튀어나오게 보이기 위한 무의식적 노력은 끊임없이 어느 장소에서나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아직도 나는 아름답고 싶은 욕구가 식지 않았음을 들켜버린 셈이다. 지난 연말 문인회 망년모임에 갔을 때 지인 네 명이서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우리네 식으로 웃음을 생산해냈다. 하하호호 건너 테이블에서 재미나 보였던지 몇몇 인구이동이 일어났다. "저 이곳에는 사람 세 명과 여자 한 명이 있는데 어느 쪽으로 술잔을 돌리렵니까?" "아, 시계반대방향으로요...." "아, 저는 사람도 아직 다 못되어서 반토막입니다." 이러저래한 이유로 여자와 사람은 대별되지 못하고 말았다. 그중 여자로 명명된 한 문우는 자주 거울울 보고 있었으며 지난 해보다 눈이 어딘지 모르게 예뻐져 왔다. 그래서 그이는 그냥 여성이라고 지칭해주었다. 그리고 우리네는 사람의 공통성으로 놀자고 그러하였으나 꾸미지 못한 변명에 불과했다. 아직도 발이라도 아름답고 싶은 열망이 남았는데 무슨 사람으로 두루뭉수리로 몰아붙일 것인가. 나는 아직 여자다. 내 년에는 말을 바꾸어야겠다. 어느 글에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말하면서 어디어디 해도 여성에게서 종아리를 빼면 안될듯 종아리 예찬을 해놓았다. 그 대목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입고 있던 펑퍼짐한 바지를 둘둘 걷어붙여 종아리가 나오게 한 다음 책을 방바닥에 덮어놓고 양 종아리를 드러내고 아이들방에 있는 전신체경 앞으로 갔다. 거울앞에서 뒤로 돌더니 종아리를 비쳐본 다음 신문지를 깔고 굽이 높은 구두를 가져다 거울 앞에서 신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구두를 벗어 신발장에 넣고 돌아오다가 갑자기 부끄러워지며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내가 지금 뭐한거야. 미쳤나봐. 누가 보았더라면 무어라 했겠어. 무릎 위의 피부에는 주굴주굴 잔주름이 밀리는데 지금 너의 그 행동이 저 브라운관에 비쳤다고 생각해봐' 알다가도 모를 나는 아직 여자가 맞다. 생명이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한 아름답고싶은 본능을 버릴수는 없을 것같다. 어느집 노모에게 지나가는 말로 백화점에 같이 가시겠냐고 물었을 때, 그 노인은 그러겠다고해서 같이 쇼핑을 하였다는 글을 읽었다. 그 때 노인에게 무엇을 사드리면 좋겠냐고 물었고 그 아들은 어머니가 코티분을 사달라는 말에 놀랐다고 적고 있다. 아름답고 싶은 여성의 거룩한 본능을 아니라고 부정할 수 있을 사람은 이제 없을 것 같다. 다음 해 망년모임에는 정성껏 아름답게 꾸미고 나가야겠다. 그것이 진실이니까. 040511-0517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