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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이 있는 하루]-⑨

기사입력 2004.04.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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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고 기다리라
    한 부인이 오페라 공연 극장의 지배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말하기를 지난밤 공연에 갔다가 아주 값비싼 다이아몬드 브로치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 지배인은 전화를 끊지 말고 기다리라고 한 뒤 수색 작업 끝에 그 브로치를 찾았다. 그래서 그가 다시 전화기로 갔을 때 그 여인이 전화를 끊어 버린 상태였다. 극장 지배인은 그 여인이 전화를 다시 해주기를 바랐으나 이후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다. 우리는 '얼마나 이상하고 어리석은 사람인가' 라고 말하겠지만 실은 우리가 그와 같은 태도로 기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우리의 필요에 모든 것을 주님께 고하고 나서 '수화기를 붙들고 기다리지' 못하고 있다.
    하늘의 아버지께서는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거나 우리의 의지가 하나님의 뜻에 완전하게 부합되지 때문에 기도의 응답을 종종 늦추신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을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가 우리 마음의 소원을 다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우리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바라던 일이 즉시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기다리라' 고 말씀하고 계시는 때이다. 그때 우리는 침울해 있거나 죄의 속성인 자기 연민에 빠져 있을 것이 아니라 그가 완전하게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가 우리의 간구를 그의 모든 지혜 안에서 응답해 주실 것을 기쁘게 기대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종종 참지 못하고 모든 것이 당장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자신의 완전한 계획에 따라 일하시는 것을 기다리지 못한다.
    당신이 어떤 문제에 대하여 기도한 후에는 그에게 온전히 다맡겨버려야 한다.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다"(시84:11)        일용할 양식에서


    나의 생명 드리니 주여 받아주셔서 세상 살아 갈 동안 찬송하게 합소서 손과발을 드리니 주여 받아주셔서 주의 일을 위하여 민첩하게 하소서(찬송가 34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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