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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율촌면 여흥1구 경로당 준공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 개소

기사입력 2017.07.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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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현판식, 소라면 장전경로당, 돌산읍 봉전경로당 이어 세 번째... 지난해 7곳 시범운영 ‘높은 호응’ 올해 13개 경로당 확대
       
    ▲ △지난 4일 여수시 율촌면 여흥1구 경로당에서 경로당 준공식 및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 현판식 열리고 있다.
    [청해진농수산신문] 여수시 율촌면 여흥1구 경로당에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 현판이 달렸다.

    여수시는 지난 4일 율촌면 여흥1구 경로당에서 ‘경로당 준공식 및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소라면 장전경로당, 돌산읍 봉전경로당 현판식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1984년도에 건축된 기존 율촌면 여흥경로당은 노후돼 사용에 불편이 많아 지난해 12월 개축공사를 시작해 지난 4일 준공식을 갖게 됐다. 준공된 경로당은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도 하시고 주무실 수 있는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로 지정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풍물 공연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 떡케익 절단, 테이프 커팅, 현판 제막식과 함께 어르신들의 합동생신잔치가 열려 더욱 풍성했다.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는 독거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을 공동거주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갖추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해 화정면 낭도여자경로당 등 7개소에서 시범 운영된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가 독거노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음에 따라 올해 20곳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추가되는 13개 경로당에 대해 사업비 2억300만원을 들여 어르신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하고 물품구입비,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흥1구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를 이용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여럿이 지내다보니 혼자 집에 있을 때 보다 입맛도 좋고 생활이 즐겁다”며 “무엇보다 몸이 아플 때 챙겨줄 수 있는 가족이 생겨 든든하다”고 말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고령의 독거 어르신들이 서로 의지하며 생활하니 안심이 된다”며 “시 보건소를 통해 찾아가는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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