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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 학부모와 교육장 간담회

기사입력 2017.07.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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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지만 큰 경쟁력으로 농촌교육의 희망을 찾다!
       
    ▲ 작은 학교 학부모와 교육장 간담회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작은 학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곡성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작은 학교인 오산초등학교 학부모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자녀를 작은 학교에 보내면서 느끼는 소감이나 문제점, 그리고 지원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오산초학부모 및 교직원, 곡성학부모대표자협의회 대표 등 20여명은 저녁 늦은 시간까지 맞춤형 교육과정 및 특색프로그램 운영, 통학수요에 기반한 통학차량 지원, 협동학교군 운영 활성화 등 작은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학생 유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해결방안의 하나로 공동배차제, 제한적 공동학구제 운영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오산초등학교 박강주 운영위원장은 “계속 줄어드는 학생 수에 제한적 공동학구제 등 다양한 방법에 대해 생각해봤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답답한 현실 속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며 작은 학교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찾았다.”고 말했다.

    또한 곡성학부모대표자협의회 오남균 상임대표는 “학교, 학부모, 학생이 모두 행복한 학교가 되려면 학부모도 학교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자긍심과 갖고 학교를 알리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학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주 교육장은 “작은 학교가 활성화되고 살기 위해서는 작은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경쟁력 있는 학교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인 교장, 교사, 학부모가 서로 소통하며 협력해야 한다.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작은학교 살리기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 수가 50여명 이하인 죽곡초, 삼기초, 고달초 작은 학교 학부모와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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