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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파문 전남경찰청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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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파문 전남경찰청 일파만파







인사청탁 파문 전남경찰청 '뒤숭숭'


 법조브로커 로비의혹에 휘말린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의 인사청탁 금품수수 파문이 전임지인 전남경찰청으로 번지면서 경찰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검.경 수사권 갈등을 둘러싸고 전남경찰이 '파탄'을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과 이 기회에 고질적인 인사비리를 개선해야 한다는 자정의 목소리가 어지럽게 교차하고 있다.

 12일 검.경에 따르면 검찰은 법조브로커 로비의혹(윤상림 게이트)과 관련, 최 전 차장이 전남청장으로 재직했던 2004년 8월28일부터 2005년 1월19일 사이 인사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인사청탁 물증을 집중 조사했다.

 당시 제출된 자료에는 승진.전보인사 내용과 인사심의위원회 명단 등 중요문건이 상당수 포함됐으며, 검찰은 이 과정에서 지난 10일 돌연 사직한 이모 총경(53) 등 일부 청경.경정급 간부들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 안팎에서는 석연찮은 돈 거래가 노출된 경찰 간부가 전국적으로 15-16명에 이르고, 이 중 4-5명이 최 전 차장과 윤상림씨의 출신 지역 관할인 전남청 소속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윤씨가 국민의 정부 시절 경찰 핵심 간부 C씨를 매개로 다른 간부들과의 광범위한 접촉을 갖는가 하면 '전남 인맥'을 통해 전방위적 로비도 서슴지 않았다는 주장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 주변에서는 소위 '윤상림 게이트'와 '최광식 리스트' 연루자가 누구인지, 어떤 관계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금품 비리의 경우 양벌규정이 적용되는 점도 이같은 관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이 총경 사임에 앞서 지난해 광주 서부경찰서 하모 경정(53)이 윤상림 게이트로 구속되고, 목포경찰서 간부 부인이 조사를 받은 바 있어 일각에서 제기돼온 검찰의 '순번식 수사'가 실제 이뤄지고 있는 지도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비간부 출신 경찰관 모임인 '무궁화클럽'의 인터넷 카페에도 전남경찰청 비리 커넥션을 둘러싼 각종 폭로성 글이 이틀째 빗발치고 있다. "터질 것이 터졌다", "해도 너무했다"는 의견은 물론, 익명을 전제로 '로비창구' '상납창구'까지 거론될 정도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수사권 갈등의 불똥이 난데없이 전남 경찰로 튀진 않을까 걱정"하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구체적인 물증보다는 정황에 의한 '먼지털기식'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표적수사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인사청탁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간부들에 대해 검찰이 기소 방침을 밝혔으면서도 실제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 이를 반증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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