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강진 향토음식 맥 잇기 위해 마련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광석)가 지난 5일부터 8월3일까지 10회에 걸쳐 남도내림솜씨회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전통 떡차에 대한 교육을 가져 잊혀져가는 우리 떡차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어 화제다.
떡 차는 떡처럼 틀에서 모양을 만들어 내는 덩어리 차로써 이번 교육은 예부터 강진지역에서 전해 내려왔던 전통 떡차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향토음식에 대한 이해는 물론 보존과 발굴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진의 떡 차는 다산 장 약용선생이 유배시절 차 잎을 쪄서 말린 후 만들었던 다산 떡차를 시작으로 무위사, 백련사 등지에서 많이 만들어졌고 성전면 월남리에 살던 이 한영 씨가 최초로 ‘백운옥판차’라는 상표를 붙여 판매하기도 했으나 일제 강점기 이후 그 맥이 끊어졌다.
이번 교육 강사로 초빙된 김 영애(한국차문화협회이사)씨는 ‘떡차는 오래두고 먹을수록 몸에 좋은 차로 이번 교육을 통해 떡차에 대한 이해와 관심 증대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차를 즐겨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남도내림솜씨회(회장 백정자, 66)에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떡차를 이용 시음회도 가질 계획이다.
<강진 박광헌 기자>
사진: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된 전통 떡차 만들기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정성들여 떡차를 만들고 있다.
입력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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