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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완도 DB 가요주점서 화재 12명 사상

기사입력 2006.07.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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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 DB가요주점 화재 12명사상


      가족모임 갖던 손님 4명 사망, 8명질식




    7월29일 오후 11시20분경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DB 가요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손님 김순전(완도읍 동망리, 남59세)씨, 이경래(김씨 부인, 여57세)씨 부부와 김씨의 처남댁인  박수은(완도읍 개포리, 여36세)씨, 이모(박씨 아들, 남12세)군 등 4명이 숨졌다.


     



    이날 완도읍 DB 가요방(유흥주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가족끼리 가장 안 쪽 방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불이 난 사실을 뒤늦게 안 탓에 일행 8명중 4명이 숨지고 또 다른 방에서 노래를 부르던 최모(27.여)씨 등 광주에서 여름휴가 차 완도에 온 8명도 연기에 질식하여 완도 대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손님 6명과 영업주는 무사히 탈출했다.


      


    사고가 난 가요방은 구조가 복잡한 밀실로  불은 약35평 크기 쓰레트 목조 단층건물 내부를 모두 태우고 1시간 30분여 만에 진화되었으며 불이 난 시간 경보음도 울리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다는 피해자 가족의 주장이다.




    이번 사고로 순식간에 눈앞에서 아들과 부인을 잃은 이모(완도읍 개포리,45)씨는 갑자기 유독가스 연기가 번져 뛰쳐나가며 두딸을 양손에 껴안고 나갔는데  불길이 순식간에 퍼져 아들과 부인, 누나와 매형을 구하지 못했다며 119에 신고를 했지만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하여 화재 진화에 늑장 대응해 피해가 컸다는 주장으로 관계기관의 해명이 필요하다.




     한편, 완도경찰과 해남소방서 완도소방파출소는 6번방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들의 주장으로 가요방 기계의 전기합선 또는 누전 등으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설명: 가요방 화재 사고현장으로 처참하게 타버린 내부사진이며  입구에 숨진 김씨 부부의 사체가 또,화장실안에 박씨 모자는 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해 소화기통으로 벽을 부수기 위한 흔적이 역력했으며 유독가스에 숨져있었다. 
    <기동취재반>


    입력:06년7월30일 새벽05:10
    수정:06년7월30일 오후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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