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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청렴도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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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청렴도 '도마 위'..







전남경찰 청렴도 '도마 위'..내부 분위기 '뒤숭숭'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지 못할 지경이다"

 명절을 앞두고 총경급 간부와 일선 경찰서 과장급 간부 등 6명이 수백만원의 떡값을 주고 받다 국무총리실 암행감찰반에 적발되면서 전남경찰청의 청렴성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29일 일선 경찰서 수사과장 등으로부터 명절 떡값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기다 암행감찰에 적발된 전남경찰청 소속 A 총경(51)을 직위해제하고, 돈 봉투를 건넨 일선 경찰서 과장급 간부 5명에 대해서도 보직을 해임하고 전원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A 총경은 28일 오후 경찰청 순회교육에 참석한 일선 경찰서 간부 5명으로부터 1인당 30만-50만원씩, 모두 200만원의 촌지를 받았다가 암행감찰반에 적발됐고, 전남경찰청은 이례적으로 신속한 징계 절차를 밟아 관련자 전원을 하루만에 중징계 처분했다.

 그러나 전남경찰의 구조적인 비위가 외부로 노출된 것이 비단 이번만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직 내부에서조차 비판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최광식 전 전남청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광주.전남지역 전.현직 경찰 간부 5명이 인사청탁, 전별금 등의 명목으로 상급자에게 1인당 500만-1000만원씩, 수천만원의 뇌물을 제공했다가 전원 기소된 바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전남경찰청 핵심 간부들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며 소위 '스폰서'로 알려진 모 업체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전남경찰의 인사비리 뇌관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빈축을 산 사건도 적잖아 지난달 14일 담양의 한 30대 경찰관이 퇴근길 자신의 승용차의 진로를 막는다며 앞서가던 6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수갑을 채운 채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 바 있다.

 직원들의 음주 교통사고도 끊이질 않아 지난해 10명이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올 들어서도 6명이 음주 사고를 내거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 적발되는 등 기강해이도 심각한 실정이다.

 여기에 최근 10년 숙원사업이던 광주경찰청 신설계획이 확정되면서 광주에서 근무할지, 전남경찰청에 남을지를 놓고 가뜩이나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이번 상납 비리로 내부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지고 있다.

 한 경찰관은 "뇌물 비리 사건으로 조직력과 사기가 땅에 떨어진 지 5개월도 안돼 비위 사실이 또다시 터져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며 "하루 빨리 내부 자정을 통해 결속력과 치안력을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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