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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도 느끼고 건강도 챙기는 ‘행복한 동행’

기사입력 2017.10.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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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운전자연합회강진지회, 거동불편 어르신 나들이 봉사
       
    ▲ 행복한동행
    [청해진농수산신문]지난 26일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강진지회가 거동이 불편해 여행을 떠나기 힘든 어르신 40명을 초청,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는 나들이로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

    ‘행복한 동행’에 모범택시 운전자 20명과 강진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원 20명, 총 40명의 봉사자가 어르신들의 아들, 딸이 됐다.

    직접 가정을 찾아가 어르신들을 모셔온 행복택시는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관광객들의 환호와 격려 속에 갈대숲 투어를 마치고, 장흥에서 열린 통합의학박람회장을 찾았다.

    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국내 유명 통합의료 진료병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건강검진, 진료체험 및 상담을 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건강100세관’을 찾은 어르신들은 전남 22개 시·군의 특색 있는 식음료 전시물을 관람하고 시식체험도 했다.

    또 박람회장내에 조성된 국화단지와 약초테마파크에서는 가을의 정취와 약초의 향기를 느끼게 해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했다.

    이후 자유시간과 추억 만들기 기념촬영을 마친 어르신들은 오찬장인 병영면의 홍교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불고기 백반과 나물, 떡, 과일 등 푸짐한 상차림으로 점심을 즐겼다.

    점심 후에는 강진장흥문화예술인협회의 재능기부로 한춤, 댄스, 노래 등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져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됐다.

    나들이에 나선 병영면 마복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바깥출입이 꺼려지는데 오래 살다보니 이런 좋은 일도 있다.

    음식도 많이 먹고 꽃구경도 하고 정말 즐겁다”고 말하며 주름진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모범운전자회 신해룡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적적함을 해소하기 위해 나들이를 준비했다. 짧은 하루지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바쁜 생업에도 봉사에 나서준 모범운전자회와 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강진군 예산 4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가용재원을 잘 활용해 어르신을 친부모님처럼 잘 섬기고 모시는 효자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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