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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상천 대표 체제 출범

기사입력 2007.04.04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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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박상천 대표 체제 출범

    광주.전남 파장은,,, 


     


    민주당의 새 대표로 3일 박상천 전 대표가 선출되면서 향후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표 경선과정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한 상당수 지역위원장들이 박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장상 후보의 지지를 공식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 원내의 지역 출신 현역 국회의원들도 대표 경선과정에서 원외의 강경입장을 대변한 박 대표가 아닌 장 후보를 지지해 통합정국에서 이들의 움직임도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더구나 친 장 후보 세력이 민주당의 절대적 기반인 광주전남지역에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어 이들을 배제한 민주당을 생각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도 박 대표의 고민거리가 될 전망이다.




    전남지역의 경우 최근 원내와 원외의 대결로 치러졌던 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도 원내를 대표한 이상열 의원이 당선됐다.




    여기에다 오는 4월 25일 치러지는 무안.신안 국회의원 민주당 후보로 김홍업씨의 전략공천을 두고 판단 유보 입장을 보였던 박 대표가 어떤 포즈를 취할지도 향후 관심사다.




    다만,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 중심의 중도정당 건설론'을 내세운 박 대표의 선출이 중도개혁 통합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임시 지도부가 아닌 대의원 투표를 통해 공식 지도부가 출범한 만큼 통합논의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표성 논란의 소지가 불식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민주당 김효석.이낙연 의원 등이 '제3지대 원내교섭단체 구성 방안' 등을 놓고 벌인 논의가 번번히 대표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좌초됐지만 새로운 지도부 출범으로 구심점이 마련됐다.




    그러나 박 대표가 중도개혁 통합 대상 중의 하나인 열린우리당과 '당대당 통합은 있을 수 없으며 친노무현 세력 배제'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003년 민주당 분당 과정에서 우리당 창당 주역들과는 구원(舊怨)을 안고 있어 이를 어떻게 풀지도 변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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