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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배 전 목포대학교 총장 별세

기사입력 2007.06.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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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웅배 전 목포대학교 총장 별세 


     전남 완도출신(보길면예송리) 김웅배 전 목포대학교 총장이 17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지난달 초 강의 도중 갑자기 쓰러진 고인은 총장 재임 시절 과중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최근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02년 3월부터 4년간 목포대 제4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으면 내 것에 그치지만 기증하면 여러 사람의 것이 된다'며 평생 모은 서화와 고문서 등 1000여점을 대학에 기증,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목포대는 고인의 뜻을 기려 대학 박물관에 김 전 총장의 호(號)를 딴 '녹정(鹿亭) 김웅배 전시실'을 마련, 기증 작품들을 전시중이다.




    저서로는 '전남 방언의 서법연구', '전남 방언연구', '공한시(空閑時)에 씨 뿌리렵니다', '내 안에 있는 나에게' 등 50여편에 이른다.




    고인은 1981년 목포대 국어국문학과에 부임해 학보사 주간, 국어국문학과장, 도서문화연구소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0년에는 전라남도문화상을 수상한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유순 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




    빈소는 목포중앙병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대학본부 앞 광장에서 목포대학교장으로 치러진다.




    한편, 故 김웅배 전 목포대학교 총장은 청해진완도 보길도 예송리출신으로 전 완도군의회 김재길의원의 동생으로 평소 고향완도 사랑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으며 특히 전남 문화발전에 많은 공로가 인정되어 전라남도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연락처: 목포대국문과 사무실 061)450-2110, 목포중앙병원 장례식장 061)28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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