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군외 '농촌마을 개발사업' 지역 선정
전통미 살려 도시 농촌 잇는 다목적 복합공간 기대
완도군 군외면 일대가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도시와 농촌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지난3월4일 "농림부가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위해 공모한 결과, 올해 군외면 원동·신학·대문리를 포함한 신학권역이 최종 선정돼 7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농촌마을 가운데 핵심 권역을 정해 농촌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 기초 생활환경·소득기반· 경관개선 등 지역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흑염소와 생약초 등 특산물로 유명한 약산권역 선정에 이어 두번째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5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외부전문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세부적인 안을 확정한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 완도대교를 배경으로 '녹색농촌·청소년세상-문화생태관광'의 요충지로 집중 투자될 군외면 신학권역은 이번 선정으로 친환경적이고 경쟁력있는 관광지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신바람 주말장터, 군외천 계곡놀이공원, 마을숲 체험공원, 해변경관 자전거도로, 전통빨래터와 우물복원, 정자시설 등 전통적인 농촌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때묻지 않은 자연을 통한 삶터·일터·쉼터가 어우러진 복합 생활공간으로 조성된다.
유기농 천연농산물 산지로 유명한 군외면 일대는 전국 최대의 난대림 군락지이며, 완도수목원과 청소년수련원, 해신세트장 등이 인근이 위치해 있어 세계 희귀새공원과 해신축구장이 추진 중이어서 새로운 관광지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농림부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지리적 여건, 자원분포 현황,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완도 군외면 일대가 선정됐다"며"전통미를 살린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조성, 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농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서부 정완봉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입력:2008,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