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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함께] 와이즈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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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함께] 와이즈멘의 길

                     문병란 (시인. 조선대학교 교수)


내가  나의 주인이 되느냐.  
내가 나의 노예가 되느냐.  
이 중대한 물음 앞에  
와이즈멘이 되고자 하는 사람  
최고의 실천 표어는 봉사이다!


일하는 손과 더불어   아침에 뜨는 해  
일하는 손과 함께  저녁에 저문다.
갈고 닦고 일하는 곳에서   
머리와 가슴은 충만할지니  
감사하는 마음 
지니고 사는 사람들에겐 
한 송이 꽃, 한 마리 새도 
우리 마음 열어주는 하늘의 열쇠가 된다.    
주어라. 바쳐라. 버려라.  
노예의 곳간에 쌓인
금은보화 보다  바친자의  
가슴에 쌓인 용서와  사랑  
그것은 가장
값지고 빛나는 은총이다.


스스로 주인이 되고자 하는 자   
노예의 삶을 청산하고자 하는 자
모이라. 합치라. 손잡으라.  
지구가 둥글 듯이   
섭리의 하늘도
사랑도 평화도 모두 둥글둥글  
세계의 와이즈멘 손에 손 맞잡고
나누는 문화 함께하는 문화  
빵은 단 한개여도 쪼갤 수 있다.
욕망의 노예로 들끓는 세계 위에  
주인이 되는 봉사의 길 넓이고
사랑과 평화의 샘물 솟구치게 하자   


오  빛나는 소금이여  와이즈멘이여!


입력2004062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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