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완도폐사어 사료공장 |
양어장에서 발생되는 폐사어를 수거하여 유기질 비료로 생산하는 시설이 제주에 이어 완도에 건설되었다.
양어장에서 매년 자연적 또는 각종 재해로 인해 발생되는 폐사어는 완도의 경우 년 평균 약 3,000톤 이상으로 추정되어 왔으나 이를 합법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각 양어장에서 자체 냉동 창고에 보관하였다가 개별적, 임의적 방법으로 처리할 수 밖에 없어 양어가의 부담이 되어 왔다는 것.
그동안 완도군과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이 수차례 국고 지원을 요청한 결과, 국비 4억. 지방비 4억, 자담 2억으로 총 10억의 예산을 들여 1일 10톤 처리 능력을 갖춘 동 시설을 지난 7월 말일 완도읍 농공단지 내에 준공하게 된 것이다.
동 공장의 준공으로 그동안 폐사어의 처리 문제로 고충을 겪어왔던 양식어가에서는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폐사어를 바다에 방치하거나 매립하는 등의 방법으로 발생되는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이를 고품질 유기질 비료로 재생산함으로서 유기농 산업에도 기여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양 할 수 있게 되었다.
동 시설 운영주체인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장 김명규(54세)는폐사어 유기질 비료화 공장에서 완도, 해남, 진도 지역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여수지역까지 수거차량을 운영할 계획으로 바다환경 보존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히며 폐사어의 수거를 위해 양어가에서 자발적 인 협조를 당부했다.
<완도서부 정완봉 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www.wandonews.kr
입력:200808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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