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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유가 폭등 어민들 생계대책 마련하라

기사입력 2008.09.0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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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0여명 “원유관세·부과금 면제” 촉구집회

       
    ▲ 어업용면세유

    사단법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및 전국어업인연대 소속 어업인 1만여명은 지난19일 오후 과천정부청사 앞 운동장에서 어업용 면세유 유가급등 대책마련 호소집회를 열고 정부는 면세유 가격을 인하 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수연)와 전국어업인연대(전어련)가 공동 주최한 이날 집회는 관광버스를 타고 상경한 1만여명의 어민들이 집결, 유가급등에 따른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공동추진위원장인 한수연 김장현 수석부회장과 전어연 조근제 수석부위원장 등은 연단에 올라 “4년 전에 비해 현재 유류가격이 3배 가까이 올라 출어를 하면 할수록 적자로 배가 항구에 묶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실정에 망연자실하는 어업인들의 한숨을 외면하지 말고 정부와 정치권은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어업용 유류에 부과하는 원유관세와 부과금을 면제하라’는 플래카드를 치켜든 어민들은 이들의 주장에 간간이 ‘어민들이 뿔났다. 생계대책 마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호응했다.
    한수연 최철진 정책팀장도 “기름값 폭등으로 출어하면 할수록 적자가 쌓여 시름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 각종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뒷짐만 지고 있다”며 정부지원을 촉구했다.

    전남 완도에서 올라온 김모(58)씨는 IMF시절에도 완도는 경기를 타지 않았는데 지금의 현실은 최악이라며“고기는 갈수록 잡히지 않고 기름값은 벼락같이 오르고 정말 살길이 막막하다”며 “유가만 내려도 살수가 있겠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편,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어업용 면세유에 대한 정부보조금 환금기준 대폭 하향 조정과 지원 상한선 폐지, 경유 외 다른 유류도 지원대상에 포함 시킬 것을 요구했다.
    <기동취재반>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www.wandonews.kr
    입력:200808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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