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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박준영 전남지사 경찰 소환조사

기사입력 2004.07.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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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전남지사 피고발인 자격 소환 조사


    박준영 전남지사가 지난6월5일 전남지사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상대방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6일 피고발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8시경 전남지방경찰청 수사 2계 사무실에 출두, 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는 것.
    경찰은 박 지사를 상대로 지난 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전남지사 후보였던 민화식
    후보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혐의 등에 대한 사실여부를 조사했다.

    박 지사는 경찰에서 "민 후보가 신한국당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것은 사실이고
    선대본부장은 그 당의 당원이 맡는 것이 상식 아니냐"며 "하지만 민 후보를 비방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후보측은 선거를 3일 앞둔 지난달 2일 선관위 주관으로 실시된 후보 초청 TV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당시 박준영 후보와 박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던 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민 후보측은 고발장에서 "박 후보가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에게 `민 후보는 19
    95년 이후 당적을 계속 바꾸면서 신한국당에 입당하는 등 기회주의 행태를 보여왔는
    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민 후보측은 "이 의원이 토론회 직후 기자들에게 박 후보의 발언과 같은 요
    지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이 의원을 함께 고발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결과를 토대로 검찰의 지휘를 받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
    침이다. 경찰은 또 신병치료중인 이 의원에 대해서는 방문조사 형식을 빌어 조사할 예정
    이다. <굿데이>
    입력04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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