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폐교 대부분 흉물스럽게 방치
잡초 제거 등 형식적인 폐교 관리…탈선 장소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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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남 도의원 |
전라남도교육청의 폐교 재산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이부남 의원(민주당, 전남완도)은 농어촌의 인구 감소로 전남에서 폐교된 학교가 220개교에 이르고 있는데 대부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설물이 노후화 돼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데다 탈선장소로 변해가면서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폐교의 대부분이 섬이나 오지에 위치하고 있어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이웃 학교에서 주기적으로 돌보면서 잡초를 제거하는 정도의 형식적인 관리 수준에 그치고 있다.
현재 활용 용도를 찾지 못해 방치된 폐교는 전체 학교의 66.4%인 146개교에 이르고 있다.
이부남 도의원은 농어촌 인구의 급속한 감소에 따라 폐교의 숫자도 급증할 것이라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다각적인 활용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감각 바른언론-완도청해진 www.wandonews.kr
입력:200902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