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제4대 함평군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 일부 의원들이 수천만원의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함평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군 의회 하반기 의장 선출과정서 사업가 이모씨가 출마예정자 김모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3명의 의원에게 각각 2천만원의 뇌물을 건넸으나 김의원이 출마를 포기하자 다시 돈을 돌려받은 혐의를 잡고 전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사업가 이씨는 현재 연락이 두절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씨에게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3명의 의원 중 1명은 돈을 돌려줬다고 진술하지만 나머지 2명의 의원들은 금품 수수 자체를 완강히 부인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