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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료봉사상에 청산도 이강안 원장

기사입력 2011.03.2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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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의료봉사상에 청산도 이강안 원장
    응급환자를 광주병원에 친절히 소개 

       
               ▲ 이강안 원장
    청해진신문]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3월21일 오후6시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보령의료봉사상에 청산도 푸른뫼중앙의원 이강안 원장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청산도 2천300여명의 주민을 위해 보건진료소와 함께 의료기관인 푸른뫼중앙의원 등 2곳이 있는데 푸른뫼중앙의원에서 7년째 박봉으로 근무하는 이 원장은 청진기를 들고 청산도 주변의 작은 섬까지 찾아다니며 인술을 베풀고 있다는 것.

    그는 특히 76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새벽 5시면 기상해 중증질환자들을 살피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며 가끔은 청산도 인근 섬인 모도와 여서도에 나가 출장 진료를 한다.

    이 원장은 지난 2005년부터 청산중학생들에게 적은 금액이나마 매년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으나 1~3학년 전교생 450여명이었던 학생수가 젊은이들의 대도시 이주로 인해 현재 30명 미만으로 줄어든 현실을 보며 체계적인 장학사업을 위해 적은 봉급을 받는 의사지만 청산장학재단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는 것.

    또한, 환자 중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쌀이나 고기를 보내주는 작은 봉사와 어르신들의 경로잔치 후원과 청산면사무소에 쌀을 기증하고 후원한 내용은 언론에 홍보하여 매년 상을 받는 인물로 정평 나있다.

    의료봉사상을 받으며 이 원장은 돈에 집착하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가장 큰 기쁨을 맛볼 것이라며 진정한 봉사의 의미는 희생이고, 희생은 작은 실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의대를 졸업한 이 원장은 노스웨스턴의대 외과와 잠실병원 부원장, 혜민병원 원장 등을 지낸 뒤 2004년부터 청산도 푸른뫼중앙의원에 근무 중이다.

    한편, 청산도 푸른뫼중앙의원에서 치료한 환자에게 이 원장은 완도A병원보다는 광주대인동 N병원으로 가라며 친절히 소개하며 전화까지 해주어 뼈가 부러진 줄 알고 택시를 대절해 광주병원에 늦게 도착한 환자는 검사결과 뼈가 이상없었다며 내려와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청산도 도락리 A모씨는 말했다.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신문 www.wandonews.kr/ www.wandonews.co.kr/
    입력: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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