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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으로 일자리 창출해 경제위기 극복해야

기사입력 2011.10.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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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으로 일자리 창출해 경제위기 극복해야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기자회견

    [청해진신문] 최고의 일자리 창출 분야인 관광산업을 살리면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탈렙 리파이(62)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에 따르면 10월9일 저녁 경주 보문단지 내 현대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관광은 농업, 서비스산업 등 모든 분야와 협력할 수 있으며, 저비용으로 고소득을 창출하는 전략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19차 UNWTO 총회 참석차 방한한 그는 "세계적 통계로 볼 때 고용시장에서 12명 중 1명은 관광분야에서 일하며, 무엇보다 관광분야는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만든다"면서 "다른 산업과 수직적 협력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인 관광산업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경제활성화 정책"이라고 말했다.
    리파이 사무총장은 "최근 콜롬비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잇따라 열었던 UNWTO 총회는 개최국의 관광 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이번 총회도 한국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이번 회의에 처음 도입한 장관급 회의는 유엔 새천년개발계획과 연계해 문화·스포츠·관광 분야에서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얻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은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CSD, 리우+20)에서 중요 의제로 다뤄진다"고 설명했다.
    리파이 사무총장은 "한국은 나라 자체가 훌륭한 성공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세계 관광객들은 자동차 등에서 이룩한 한국의 산업발전 과정을 배우고 싶어한다"면서 "이는 관광분야에서 매우 큰 잠재력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음식, 음악 등 문화상품과 연계하면 한국의 관광산업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에 올 때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 간다"면서 "천년 고도인 경주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많이 보고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리파이 사무총장은 요르단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도시디자인 및 지역계획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부터 UNWTO 사무차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신문 www.wandonews.kr
    입력20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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