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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윤 시인과함께]
삼십세 나 행복하지 않았으나 불행이 동행은 아니었다나 아직 이룬 것 없으나 청춘을 허비한 적 없다나는 늙지 않았다누구도 쓸모없다 손가락질 하지 않았다마음이 굽어 얼굴을 들지 못하였구나.나는 다시 숲으로 가지 않겠다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헤매지도 않겠다나 아직 삶은 서투르나 소망은 건강하다어리석은 늙은이처럼 지는 해를 두려워 하지 않겠다
<보길도 동천다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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