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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남지사 재보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준영 전남지사가 이번주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14일 "박 지사를 피고발인 자격으로 금주 중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끝났지만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박 지사를 직접 불러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며 "소환 날짜는 변호사측과 협의중이며 충분한 조사를 거친 뒤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지난 6.5 재보선을 3일 앞두고 실시된 TV토론에서 상대 후보였던 민화식 전 해남군수에 대해 모 지역신문에 난 기사를 근거로 `95년 이후 당적을 바꾸며 신한국당에 입당하는 등 기회주의 행태를 보여왔다'고 말해 당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말 `박 지사가 상대 후보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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