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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年 완도해경의 다짐-김용범 서장

기사입력 2013.01.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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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설계>

    新年 완도해경의 다짐
    “다도해 청정해역 지킴이로서 역할에 올인” 

       

    ▲ 완도해경서장
           
    -김용범 총경

       지난 12월 13일(목) 고흥거금도를 출항하여 완도 보길도 청별항 공사현장에 사석을 하역 후 계류 대기 중이던 예인선박 H호(82톤, 부산선적)가 저수심으로 침수된 사고가 있었다.
    사고를 접한 우리 완도해양경찰서에서는 신속하게 현장지휘소를 설치하는 한편, 24시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비함정 및 방제정15척, 경찰관 및 전경등 150여명을 긴급 투입하여 침수선박에서 새어나온 기름이 주변 양식장에 유출되지 못하도록 삼중오일펜스와 유흡착제,유회수기등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여 바다가족에 삶의 터전인 양식장 해양오염 피해 방지를 위해 긴급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고주변은 청정해역으로서 우리나라 전복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곳으로 어민들이 논과 밭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삶의 터전이기에 초를 다투며 방제작업에 더욱 최선을 다했다.

    서․남해권 해상교통의 중심지로, 국제자유도시 제주는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고 목포, 여수와도 인접한 완도는 역사, 문화적으로는 해상왕 장보고대사의 본거지였으며,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숨결이 어린 고금 묘당도가 있으며,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보길도와 슬로우시티 세계 제1호로 선정되어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청산도가 위치하고 있어 그야말로 완도 자체가 명품관광지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또한, 완도는 청정 다도해의 중심이라 일컬어지며, 전국 최대의 해조류 생산지역으로서 바닷속에 자라는 해조류가 광합성 작용을 통해 바닷물의 산소를 증가시키고 맥반석으로 형성된 해저에서는 게르마늄이 분출되어 정화작용을 하기 때문에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하고 있다.
    완도는 1,700여개, 46,000ha,의 어장이 해안선을 따라 빽빽이 산재해 있으며, 어류, 패류, 해조류 등 다양한 수산물이 양식되고 있다. 다도해 해역을 중심으로 막중한 책임을 수행하고 있는 완도해경이 계사년(癸巳年) 새해에 다도해 청정해역 지킴이로서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 몇 가지를 다짐해보고자 한다.

    첫째로 올해는 해양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서 우리나라 종합 해양행정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이고, 창원해양경찰서가 개서하여 경남동부해역 등 남해전해역을 관할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 완도해경은 금년도에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내부적으로는 자체사고 예방 및 가족같은 분위기로 결속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국민이 공감하는 현장 대민치안서비스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통해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둘째는 다도해인 완도청정해역에서 선박충돌좌초 등 해난사고로 인한 대량의 기름 유출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방제능력향상과 유관기관 합동방제체제를 구축해나가겠다.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된 해양오염평가팀(SCAT)은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해안에 부착된 기름 해안오염상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방제조치에 필요한 정보 제공과 적절한 방제기술을 자문하는 인적 네트워크(Net work)구축으로 해안오염방제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


    금년도에는 각종 환경단체 및 지차제, 의료기관, 방제업체 간과 MOU를 체결 하여 지원 범위를 사전 점검하고 각 어촌계 자율방제대 운용 등 해양오염 사전․사후 관리 시스템을 다각적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셋째는 소통과 화합으로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현장행정을 구현하고자 한다.
    지난해 해경은 「주민과 함께하는 순찰문화」슬로건을 내걸고 개선된 해양경찰 순찰 업무 규정제도를 기초로 찾아가는 순찰문화를 통해 바다 가족에게는 안부를 묻고 확인하는「관심순찰」과 문화․의료혜택 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는 이웃까지 찾아가는「봉사순찰」을 통해 든든한 지역 사회의 동반자로 거듭해 나갔다.
    금년도에는 지역별․시기별 여건에 맞는 치안 안전관리 및 순찰코스별 안내지도, 주요치안현황 등이 담긴 현장 순찰 자료집을 제작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순찰을 강화해 지역사회의 의견과 고민 등을 청취하여 신뢰와 믿음 형성을 통한 국민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넷째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청렴한 해양경찰이 되는 것이다.
    해양경찰은 해양에서의 법 집행기관으로서 누구에게나 공정의 중심에 서 있다. 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와 피해자에 대한 인권을 보호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다. 청렴은 맑은 성품과 올바른 양심으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우리사회를 깨끗하고 아름다운 사회로 변화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나침반이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주민과 함께하고 현장우선 치안을 제공할 것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우리서 직원 모두가 청렴한 자세로 거듭나 국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임무에 충실할 것을 신년을 맞이하여 다짐해본다. <완도해양경찰서장 총경 김 용 범>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신문 /
    한글인터넷 청해진신문.한국/ www.wandonews.kr/ www.wandonews.co.kr/
    입력20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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