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겨울채소 가격안정에 총력
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노력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최근 눈이 자주내리고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배추 등 채소류의 생육이 부진하여 설 성수기를 앞두고 서민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겨울 채소류의 수급 및 가격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우선 1.7일 생산자·유통인·지도기관 등이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수급상황을 총괄 점검하였다.
겨울배추는 김장철 이후 12월초부터 지속된 한파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여 현재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2.5배, 소비자가격은 2배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도매가격(1월 상순) : (평년) 1,332원/포기/상품 → (금년) 3,500(163%↑)
* 소비자가격(1월 상순) : (평년) 2,118원/포기/상품 → (금년) 3,938(86%↑)
정부는 배추 가격안정을 위해 수급조절용으로 확보하고 있는 겨울배추 8천톤(정부 3, 농협중앙회 5) 중 6백톤을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등을 통해 시중가 보다 40%정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하였다.
우선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1. 7일 부터 공급하고, 전통시장 등은 수요 파악이 완료 되는대로 공급을 시작하여 설 성수기(1.28∼2.8)에는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파와 시금치, 당근 등 설 성수품목은 한파 등으로 수확이 지연되어 최근 가격은 전·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 대파 소비자가격(1월 상순) : (평년) 2,474원/kg/상품 → (금년) 3,458(40%↑)
* 시금치 소비자가격(1월 상순) : (평년) 4,608원/kg/상품 → (금년) 6,860(49%↑)
* 당근 소비자가격(1월 상순) : (평년) 2,699원/kg/상품 → (금년) 5,505(104%↑)
농식품부는 이들 품목의 생산·출하 및 수입동향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재배기술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농협, 지자체 담당자 등으로 합동지도점검반(7개반 30명)을 구성하여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또한, 1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배추, 당근, 대파 등 겨울채소류 공급부족에 대비하여 중국 등 주요국 작황 및 가격동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하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생육부진·동해 등 피해는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으나, 최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수산 신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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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301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