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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달, 전라남도장애인총연합회 이삼식 회장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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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달, 전라남도장애인총연합회 이삼식 회장을 만나보았다.

石泉 金容煥이 만난 사람 - (사)전라남도장애인총연합회 이삼식 회장

장애인의 달, 전라남도장애인총연합회 이삼식 회장을 만나보았다.
사진>
완도군장애인연합회 이삼식 회장(겸직)

“장애우들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위해 최선”
10월9일~10일 ‘전국장애인한마음결의대회’ 개최 준비
4년째 동네 이장으로 ‘고향지킴이’ 활약

   
                        ▲ 이삼식 회장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누구에게나 장애는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장애인을 만나면 피하기보다는 도와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좀 더 다채롭게 하겠다고 다짐하는 전라남도장애인총연합회 이삼식 회장을 만나보았다.<편집자: 石泉>

장애라는 것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선천적 장애가 됐던, 후천적 장애가 됐던 우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장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도 있고, 환경오염이나 고령 임신 등으로 인한 장애아 확실도 높아지고 있으며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원하지 않은 장애를 얻을 수도 있다.

이처럼 우린 주변에 많은 장애인들과 공기를 함께 마시며 같은 땅을 밟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스럽다. 가끔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있거나, 그들이 목소리 높여 무언가를 요구할 때만 시선이 집중된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장애인들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 결성된 단체들의 활동이 절실하다. 그 중 등록장애인 수가 14만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전국 16개 시·도 장애인총연합회 중 가장 늦게 발족된 (사)전라남도장애인총연합회. 2010년 4월 전남도내에 활동 중인 16개 장애인단체가 합쳐 결성됐으며 전남도로부터 인가를 받고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 1012년 9월 이삼식 신임 회장의 취임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는 것.

사단법인)전남장애인총연합회는 장애인 당사자의 손으로 장애인의 권리를 찾고자 활동하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뛰고 있다.

이삼식 회장은 “비록 늦게 시작된 전남장애인총연합회지만 전국 지회 중 가장 으뜸가는 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장애인은 생활의 안정을 보장받지 못하고 힘들어하고 있으며 일자리 제공의 부족과 이동권, 접근성을 획득하지 못하고 차별 받고 있다”며 “권리 회복을 위해 장애인 당사자가 사회와 장애인 정책에 완전히 참여해 장애인의 욕구와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5년 예기치 않은 대형 교통사고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18일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난 이삼식 회장은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후천적 장애인이다. 큰 수술로 ‘비장’도 없다. 걷기 힘들 것이라는 의사의 청천벽력 같은 얘기에 잠시 절망하기도 했지만 20대 젊은 시절 태권도 3단, 합기도 2단 등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과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았던 점, ‘걸어나가야겠다’는 본인의 강력한 의지도 걸을 수는 있게 되었다는 것.

수술 당시 피가 많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안 이 회장은 장기 및 시신기증도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헌혈도 10여 차례 하는 등 아름다운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를 입은 후 1996년 완도군장애인총연합회에 가입 17년째 활동하며 지난 2009년 4월에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삼식 회장. 투명한 완도군장애인연합회 운영과 장애우의 인권보장, 지상에 보도된 협의 관련 내용들을 겸허히 반성하고 회원 화합과 협력에 힘쓰고 있다.

오랫동안 장애인단체에서 활동해 온 만큼 그 누구보다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이 회장은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장애인쉼터 건립을 이뤄냈다.

그동안 쉼터가 없어 여객선터미널 등에서 방황하는 일이 많았는데, 완도군과 협의하여 실내운동과 여가를 활용하는 장애인 복지회관 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800여평의 부지를 확보해 올해 건립할 계획이다.

이삼식 회장은 “김종식 완도 군수님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매년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 장애인들의 한마당행사를 벌이는데 완도군은 그동안 매년 예산 3백만원을 지원해주어 독자적인 행사를 치루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하여 다채로운 행사진행이 안되어 조금은 안타깝게 생각했다. 이회장의 노력으로 군과 의회에서 증액되어 금년에는 6백만원의 예산확보를 하여 장애인화합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다는 것.

이삼식 회장은 고향인 청해진 완도군을 위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전라남도 장애인역도연맹 부회장과 완도군산림조합 대의원을 역임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한 완도군협의회 운영위원, 완도를사랑하는모임 임원, 2014년국제해조류박람회 소위원, 완도군장애인역도연맹 회장, 본지 자문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성내리 마을이장을 4년째하고 있는 이 회장은 소방도로가 없는 마을에 군과 국회의원을 찾아가 특별교부세 3억을 확보하여 도로를 개설하는 등 ‘고향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이 회장은 큰 행사를 하나 준비 중에 있다. 전라남도장애인총연합회 회장을 하면서 한국장애인총연맹에 강력하게 건의해 ‘전국 장애인한마음교류대회’를 오는 10월9일~10일(2일간) 완도군에서 개최하도록 유치시킨 공로자이다.

보건복지부 직원과 각 시·도 기관장은 물론 전국 장애우 600~700여명이 모이는 큰 대회로 “건강의 섬 완도군”을 알리는 역할과 지역 특산품인 전복, 미역, 멸치, 다시마, 광어 등 농수산물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기도 한 이 회장은 지난해 장애인올림픽 대표단에 전남에서 역도3명, 배드민턴 6명, 사격 1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며 뿌듯해 했다.

지난 2010년 장애인선거연대상임대표로서 활동하기도 했던 이 회장은 “목포시의원에 시각장애를 가진 서미화 의원이 민주당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장애인들의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장애인이 의회에 진출한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다”고 전했다.

장애 유형별 단체로 세분화된 장애인단체들이 전남 법인 1호인 ‘사단법인 전남장애인총연합회’로 뭉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는 이삼식 회장. 그가 바라는 목표가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누구에게나 장애는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장애인을 만나면 피하기보다는 도와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다.<石泉 金容煥 대표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www.wandonews.kr/www.wandonews.co.kr
입력20130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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