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생산자 및 유통관계자들과 큰(大)전복 판매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는 큰 전복의 소비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어업인에게 가중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자와 유통 관계자들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이다.

군에서 조사 결과 현재 약 180어가 어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큰 전복은 대략 200톤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큰 전복은 1kg당 약 8~10미 정도인 전복을 말하며, 현재 kg당 20~30미 전복 수요가 가장 많이 있으며, 일반 소매 전복의 크기도 11~15미 전복이 많이 소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완도산 참전복은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미역․다시마를 먹고 자란 전복은 작은 전복보다 큰(大)전복이 단백질 및 글리코겐의 함유량이 현저히 높으며, 전복 내장에는 암 치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후코이단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참석한 협회 대표자들은 공영방송을 중심으로 하는 다방면의 매체를 통해 홍보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행정에서도 협조해줄 것을 요구했다.

군은 생산협회와 유통협회가 심각성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 일환으로 토요 시장 운영, 수도권 지역 대규모 판촉행사, 팸투어외 전복 관련 협의체 구성도 마련을 당부하였다.

　큰 전복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배정택 해양수산정책과장은 지난 14일, 완도군을 찾은 재경향우회 임원진 약 50여명을 대상으로 군의 전복 산업을 위해 큰 전복 소비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등 향후 큰 전복 소비 촉진 행사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한편, 2015 완도군민의 날 군민의 상을 수상한 재경향우회 정송균 회장은 이날 향우회 임원들과 함께 큰 전복(8~9미) 일천여만원 어치를 구매하는 등 큰 전복 소비에 재경향우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하였다.<서부 정완봉기자, 농수산 신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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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