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는 지난 7월 2일에 현재 보강공사를 하고 있는 가거도항 방파제에 태풍이 내습하여 월파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신안군 및 시공사 삼성물산과 협조하여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태풍으로 인해 방파제가 파도에 무너지고 파도가 마을을 덮칠 때를 대비하여 작성한「행동 매뉴얼(안)」에 따라 실제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대피경로와 장소, 시기 등에 대한 문제점을 발굴하여,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행동 매뉴얼(안)」을 보완하여 실제 방파제 월파사고가 발생했을 때 효율적으로 대피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방파제 배후 지역의 높이를 측량하고, 파랑의 진입경로를 예상하여 파랑의 크기에 따라 위험구역을 설정하는 도면을 작성하였으며, 훈련후 실시한 토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매뉴얼을 정비함으로써 최종적으로「태풍 내습대비 행동 매뉴얼」을 완성할 계획으로 향후 이 매뉴얼로 인해 관할 구역 대부분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 뿐만 아니라 다도해지역에 속하는 전남·경남지역 해안가 시‧군에도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6월말 해양수산부와 가거도항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월파가 우려되는 구간에 긴급예산 768백만원을 투입하여 태풍기 이전에 긴급보강을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광주취재본부 조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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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