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전남 완도군 청산면 상산포 방파제에서 14일 오전 8시 5분경 낚시를 하던 여성2명 중에 A(54·여)씨가 방파제에서 굴러 떨어진 바위에 깔려 숨졌다.
이날 사고는 파도를 막기 위해 방파제에 쌓아둔 1톤가량의 큰 바위가 구르면서 A씨를 덮쳐 일어났다.
경찰조사 결과 관광을 위해 13일 오후 청산도를 찾은 A씨는 바닷가 민박집에서 1박을 한 후 사고 당시 낚싯대를 방파제 밑부분에 거치하고 방파제 위쪽을 향해 오르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바위를 치우고 A씨의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바위가 굴러 떨어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청산도 상산포 항구를 이용하는 지역주민 A씨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간 후는 방파제 등에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위험표지 등을 설치하여 출입을 통제했으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동취재반, 청산도 김광섭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1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