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구간 중 사업계획이 확정된 광주-강진 구간이 내년 7월 착공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애초 2017년 3월 착공하려던 광주 서구 벽진동에서 강진군 작천면까지 이르는 51.75㎞(4차로) 구간을 2016년 7월 착공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9월까지 터널과 교량 등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하고 전남도와 협의한 뒤 내년 7월전에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완공 시점을 애초 2020년에서 그 이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착공시점을 2016년 7월로 앞당긴다고 해서 반드시 완공 시점이 빨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관련 예산을 최대한 앞당겨 확보해 2020년 이전에 완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강진 구간은 총 7개 공구로 나눠 공사가 추진된다.
나들목은 광주 벽진동, 강진군 작천면 고속도로 시·발점을 포함해 동나주, 남나주, 동영암 등 총 5곳이다.
휴게소는 나주와 월출산 등 2곳이다.
총 사업비는 1조4천247억원이다.
한편,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강진 작천면에서 해남 남창면(완도군과 경계)까지 17.8㎞ 구간이 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강진 구간을 착공한 뒤 해남까지 고속도로를 연장해 광주-완도 고속도로가 명실상부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石泉김용환 대표기자, 서부 정완봉기자, 강진 김송자기자, 해남 정정희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1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