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전남 강진은 노인인구 29%, 초고령화 지역이다. 이 가운데 홀로 사는 어르신은 36%다.
자녀가 외지에 살거나 홀로여서 갑작스러운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쉽지 않다.
강진군이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과 함께 홀로 생활하는 노인을 돌보기로 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
공무원 94명과 자원봉사자 34명이 함께 오는 23일 홀로 사는 노인 42명을 찾아간다.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 시기가 빨라지고 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홀로 사는 어르신 돌보기가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이들 노인이 사는 집은 대부분 열악하다.
자원봉사자와 3∼4명씩 짝을 이룬 공무원은 차광막과 모기장을 설치하고 냉장고·냉방기 점검, 가사정리 등 주거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안마와 함께 말벗이 돼 자칫 노인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어르신들을 돌볼 계획이다.
한편, 강진원 강진군수는 21일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좋은 집이나 반찬보다 어쩌면 대화와 벗일 것이다"면서 "강진의 자랑이자 긍지인 어르신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효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진지역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29%인 1만1천여 명이다. 전국 12%, 전남 21%를 웃돈다.<강진 김송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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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1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