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전남 완도군의회 서을윤의원의 지난 10월12일 5분 자유발언을 본지는 군민과 독자의 알권리를 위해 전문을 보도한다.

5분 자유발언
                              완 도 군 의 회

서을윤 군의원

존경하는 완도군민 여러분 !
그리고, 김동삼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건설에 노력하고 계시는 신우철 군수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
공정한 언론보도를 위해 수고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
서을윤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요즘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 불황으로 농ㆍ어민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마음도 멍들게 하는 적조까지 발생하여 양식 어가들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큰 어려움에 처해있어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내에 재기할 수 있을지, 우리 모두가 피해어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적조가 일어나는 가장 큰 요인은 물의 부영양화, 즉 물에 유기양분이 너무 많은 경우에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간척사업, 연안개발 등으로 자연 정화 역할을 담당하는 갯벌이 줄어 들면서 이와같은 현상이 심해지고 기온의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미생물 번식을 왕성하게 하는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완도군에 적조가 지난 8월에 발생하여 9월 23일까지 39일간에 걸쳐 집중 방제 작업을 실시하여 “적조는 발생해도 피해는 없다”라는 일념으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어류가 26어가에 11억 3천만원, 패류인 전복은 아직까지 조사가 진행중에 있으나 현재 약 12개 어촌계에 피해액이 최소 88여억원이 넘는 등 피해금액이 눈덩이 처럼 커져가고 있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어류는 적조에 의한 피해로 판명이 되었지만 패류는 현재 해양수산 과학원에서 시료를 채취 조사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의 생각은 예기치 못한 적조피해 및 자연패사로 인해 실의에 빠져있는 어민들을 보호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중앙부처 등 관계 부서에 피해상황을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재해보험 미가입 어가에 대해서도 특단의 별도 지원계획을 강구하여 적조 피해로 인해 양식어가가 도산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사를 철저히 함은 물론 원인규명과 함께 최선의 대책도 강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완도바다는 어느곳도 적조 안전지대가 없습니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및 전국 유일의 “전복산업특구”에 걸맞게 바다정화사업, 계획성 있는 시설지도 및 바다환경 정화대책 등 항구적인 계획수립과 실천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완도전복주식회사 관련해서 우리군 의회에서는 지난 제234회 임시회에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활동계획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본 의원은 지난 7월 1일 군정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시 질의했던 완도전복주식회사와 관련된 시중에 여러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완도군에서 이달 중 실시하는 출자ㆍ출연기관에 대한 정기감사시 필요하다면 민간전문가 자문을 받아서라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한점 의혹없이 말끔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고, 그 결과를 완도군민에게 소상하게 알려주실 것을 재차 촉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감사로 인하여 “완도전복주식회사”의 경영활동에 어떠한 지장도 받지 않도록 유념해 주시고 회사발전 등 좋은 개선방안도 많이 발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완도군민 여러분!
제7대 완도군의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한 군민의 봉사자로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군민의 공복인 공직자들의 전향적인 사고가 그 어느때 보다도 필요한 시기이며 목민관의 자질과 혜안으로 완도군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서부 정완봉기자, 청산 김광섭기자, 농수산 신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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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1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