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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녹청자, 세계도자기시장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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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녹청자, 세계도자기시장 사로잡다

중국경덕진국제도자박람회서 특특한 문양 인기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국내에서 유일하게 녹청자를 재현해 4대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화원요' 남강 정기봉 도예가의 작품이 '2015중국경덕진국제도자기박람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신문들은 1면에 정 선생을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중국 경덕진에서 국제도자기박람회에 3천여 세계도예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돼 도자사의 문화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현지 언론인들이 녹청자와 청자에 대한 작품설명을 통해 양각·음각·투각 등 조각방법과 독특한 장식법과 상감기법으로 도자기에 독특한 문양을 새겨 넣어 일반 도자기들과 차별화가 돼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수많은 전시품 가운데 남강 정기봉(58) 명장의 녹청자 투각 항아리는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관, 터키관, 영국관, 중국관, 북한청자관 등 세계 각지의 도예가들의 작품들이 국가를 대표해 출품했는데 유일하게 '화원요' 녹청자와 청자는 남강 정기봉 명장이 사비를 들여 출품했다.

이는 4대째 맥을 잇고 있는 아들 정병민(30)군이 중국 국가장학생으로 경덕진도자대학원에서 수업하면서 작은 공방을 운영해 중국 도자기와 한국 도자기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새로운 도자기를 연구하면서 박사과정을 거치고 있다.

세계도자기박람회가 열리는 것을 부친에게 알려 정부지원이 아닌 개인이 사비를 들여 참가해 이번 박람회에서 해남 녹청자의 진수를 선보여 언론인들은 물론 중국 녹청자 도예가들과 교류하는 물꼬를 트게 됐다.

이처럼 박람회에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고려청자나 이조백자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8-9세기에 사용됐던 녹청자 작품은 거의 알려지지 않아 도예가들과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도자박람회에 참가하는 도예가들에게 국가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나 녹청자의 경우는 세계 도예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도 지원이 미미해 계승 발전시키는데 큰 어려움이 보이고 있다.

도자기를 만드는 전 과정인 제토-토련-성형-1차건조-정형-문양(조각)-2차건조-초벌구이-시유-재벌구이를 직접 할 수 있는 도예가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정기봉 명장은 혼자서 전과정을 직접 작업하고 있다.

남강 정기봉 도예가는 "국내에서 보기드문 녹청자가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상당히 조명받고 있어 역사성을 물론 희귀성을 고려해 녹청자는 청자와 비교할 수 없는 시장 경제성이 있어 녹청자의 대중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증명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기 역사에서 녹청자는 아주 생소하다 고려청자의 아류로 분류됐다가 지난 1983년부터 해남군 산이면과 화원면 일대에 녹청자요지가 발견돼 가마터가 156기 분포돼 있어 녹청자에 대해 재조명되면서 학계에서 관심을 갖게 됐으나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해남 정정희기자>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www.chjnews.kr
입력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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