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청해진농수산경제신문]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권인 16위를 기록한 전남도가 도민들에게 사과를 표명했다.
청렴도 향상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온 이낙연 전남지사는 중국 출장 중에 청렴도 결과를 보고 받고 즉각 대응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했고, 김영선 행정부지사를 비롯 공직자들은 도민들에게 사과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다짐했다.
전남도는 9일 '청렴도 조사결과에 따른 도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 실망스런 결과를 안겨드려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자성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전남도의 청렴도 순위는 12위에서 15위를 맴돌아 공직자는 물론 도민들의 긍지와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돼 왔다"며 "이낙연 지사가 민선6기 시작과 함께 청렴도 향상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는데도 이렇게 참담한 결과가 나와 황망하다"고 당혹스러움을 전했다.
전남도는 내·외부청렴도가 모두 하락한 것과 관련, "내부는 인사 등에서 부패관행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외부는 민원처리 등에서 금품·향응제공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전남도는 "이번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면서 청렴도 측정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부패요인을 발본색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石泉김용환 대표기자, 광주취재본부 조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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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1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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