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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 우리나라 해양산업 규모 127조 원

기사입력 2017.04.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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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 해양산업 기업체 현황 담은'해양산업 통계조사'결과 발표
       
    ▲ 지역별 사업체 현황

    [청해진농수산신문]해양수산부는 오는 7일 국내 해양산업 관련 기업체 현황을 담은 최초의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 제14603호)인'2015년 해양산업 통계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산업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통계 확보가 필수적이나, 기존에는 축적된 자료가 미비하여 관련 통계를 정비할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 해양산업 기업체 중 5,173개의 표본을 추출하여 2015년 매출액 및 종사자 수, 조직 형태, 경영전망 등에 관한 심층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과 검증을 거쳐 이번 4월 최종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해양관련 총 사업체 수는 18,385개로 파악 되었다. 해양관광업/해운항만업/해양건설업 등 9개 세부 산업 가운데 서는 해운항만업(8,446개, 45.9%)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반 가량으로 가장 높았으며,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4,985개, 27.1%), 해양기기·장비 제조업(1,653개, 9%)이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양산업 전체 매출액은 2015년 기준 126조 9,231억 원이며, 사업체 당 평균 매출액은 연간 약 69억 원으로 파악되었다.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매출액(51.2조 원, 40.4%)과 해운항만업 매출액(50.9조 원, 40.4%)이 전체의 80% 이상이었으며, 해양환경관리업(1,370억 원, 0.1%), 해양관광업(3,729억 원, 0.3%)이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양산업 총 종사자 수는 2015년 말 기준 29만 6,112명이었으며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종사자가 13만 5,186명으로 45.7%을, 해운항만업 종사자가 8만 9,947명으로 30.4%을 차지하여 두 산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해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해 나가는 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수산 관계자와 일반국민들이 동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산업 통계조사' 결과 보고서를 300여개 관련기관에 배포하는 한편, 해양수산부 통계시스템(www.mof.go.kr/statPortal)및 국가통계포털(kosis.kr)에 게재할 예정이다.

    최준욱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에 발표하는'해양산업 통계조사'는 해양산업 전반을 진단하기 위해 최초로 진행된 실태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라며, “통계자료는 시계열적으로 축적될수록 의미가 깊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해양산업에 대한 통계조사를 지속 실시하여 해양산업 정책의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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