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2005 완도 방문의 해 선포
최수종,채시라,수애,송일국"완도군 홍보대사 임명"
KBS 특별기획드라마 ‘해신’(海神)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이어가면서 완도군이 올해를 ‘건강의 섬, 완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유치를 최대 역점과제로 추진키로 발표했다.
완도군은 27일 ‘해신’ 드라마 세트장이 있는 군외면 불목리 청소년훈련원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종식 군수,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선포식을 가졌다.
군이 이처럼 완도 방문의 해를 선포한 것은 드라마 ‘해신’ 세트장을 찾는 관광객이 주말이면 2만∼3만명에 달하는데다 평일에도 전국적으로 수천명이 몰리는 등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올해 완도∼신지간 연륙교가 개통되고 겨울철 전지훈련장으로 완도가 각광을 받으면서 올 겨울만도 7천여명이 방문하여 15억여원의 부가가치를 달성함으로써 ‘건강의 섬 완도’를 브랜드화 하는데 자신감을 가진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이를 위해 이영호 국회의원과 박준영 전남지사와 함께 예산확보에 주력하여 광주∼완도간 고속도로를 조기에 완공하고 개설중인 마량∼고금간 교량을 포함한 연륙·연도교 건설도 가속화 시키는 등 각종 SOC 확충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 종합추진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전국 주요 버스터미널과 지하철역 등에 분기별로 홍보전담 아르바이트생을 차출하여 청해진 완도를 전국민에게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관광안내원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 마케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숙박업지부, 다방업지부와 요식업협회 등 전 군민이 참여하는 친절 청결 운동을 통해 외지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50부작 계획으로 방영중인 ‘해신’이 종영하더라도 군내 2곳의 세트장을 관광명소로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인근 지역에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개발사업을 지속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세포 세트장 일원과 신지명사십리 지구를 관광지로 지정하기 위한 제3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문화관광부가 이를 승인함에 따라 이 일대에 대한 개발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호기를 스스로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올해 온 군민이 힘을 모아나가겠다”며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도 “해양개발을 통해 도서지역을 보물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완도군내 201개 유,무인도 섬이 돈을 벌어들이는 관광소득 지역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동취재반>
입력;050127 수정;0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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