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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J프로젝트 성공위해 보완 시급

기사입력 2005.02.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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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J프로젝트 성공위해 보완 시급
    화원단지·개답공사 등 중지·조정 필요
     


    정부와 전남도가 추진하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사업이 해남화원관광단지 사업내용과 상당부분 중복돼 있어 사업지구를 통합하거나 사업계획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에 포함될 해남군 산이면 일대에서 수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개답공사가 진행중이고 인근에서는 해군통신소 건립이 진행중이어서 예산 낭비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20일 해남군청에서 열린 '박준영지사와 해남군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민주당 이정일(해남·진도)의원은 "J프로젝트와 인근에 위치한 해남화원관광단지의 사업 내용이 비슷해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 산이와 영암 삼호 일대 간척지에 3,000만평 규모로 건설될 J프로젝트사업과 인근 화원반도 154만평에 들어설 화원관광단지 개발 계획 가운데 마리나, 골프장, 호텔 건립등 상당부분 중복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화원관광단지를 J프로젝트 사업지구로 편입시키거나 사업계획이 중복되지 않도록 내용을 조정하는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또 사업 예정지구로 알려진 해남군 산이면 일대 간척지에서는 농지를 조성하는 개답공사가, 인근에서는 해군통신소 건립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막대한 예산낭비가 우려되고 있다.
    영산강 3단계 간척공사는 현재까지 5천480억원이 투입됐으며 영산강 3-1지구(영암호)와 3-2지구(금호호) 주변 간척지 15개 공구 중 6개 공구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다. 올해 830억원이 추가 투입돼 전체 공정이 56%까지 진척될 전망이다.


    그러나 J프로젝트가 착수될 경우 수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개답공사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상황이어서 예산낭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함께 J프로젝트 사업지구내에 무려 90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해군기지도 이전이 불가피해지고 있어 사업중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서남해안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지구내 개답 공사 중단이나 화원 관광단지 개발 계획 수정 등 보완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완규 해남진도 취재본부장>
    입력;050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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