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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복숭아“ 8월 20일부터 21일 대전시청 판촉행사 추진[청해진농수산신문] 대청호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충북 옥천복숭아 판촉행사가 오는 20일, 21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옥천복숭아의 우수성 홍보와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한 이번 판촉행사는 복숭아연합회와 직거래장터 협의회원이 참여, 1일 500상자 정도의 물량을 준비하여 행사를 펼친다. 21일에는 김재종 군수, 김외식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판촉행사장을 찾아 일일 판매원으로 나서며 옥천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농업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복숭아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농가소득을 높이고 옥천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엄선한 품질의 복숭아로 판촉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대청호 청정 자연의 지리적 강점을 앞세워 다른 지역의 복숭아보다 맛과 당도에서 월등한 옥천 복숭아를 전략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8월 초부터 대전 중구청, 동구청 등을 방문하여 판촉행사를 추진 중이며, 중구청에서는 행사 2시간 만에 1,000상자가 판매되어 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달콤한 향기와 진한 육즙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유지하고 있는 옥천복숭아는 전체 1,120농가가 465ha의 면적에서 연간 4,769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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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향토 문화의 큰 별 지다. ‘설계리 농요전수자 서병종 씨 별세’[청해진농수산신문] 영동 향토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해 온 설계리 농요 기능보유자 서병종 씨가 지난 16일 향년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설계리농요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던 서 씨는, 영동읍 설계리를 중심으로 전해 내려오는 ‘설계리 농요’와 지역 향토문화 보존에 큰 역할을 했다. ‘설계리 농요’는 노동의 피로를 덜고 능률을 높이는데 중요한 구실을 하는 집단 노동요로 지난 1996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6호로 지정받았다. 오래전부터 지역 농민들 사이에서 입으로 전해오다가 40여년전 서 회장을 중심으로 45명의 마을 주민들이 보존회를 만들어 맥을 이어 왔다. 지난 1975년 설계리 농요가 제1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1위로 대통령상의 수상의 영예를 안을 때에는 서 회장의 역할이 컸다. 주기적으로 시연을 통해 ‘모찌기 노래’, ‘초벌매기’, ‘두벌매기’ 등의 농요 소리와 전통 경작방식을 선보이며 조상들의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는 향토문화를 지켜냈다. 지난 2012년에는 농사를 지으며 평생 알뜰히 모은 1000만원이라는 큰 돈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영동군민장학회에 기탁했으며, 마을 장학회에도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남다른 이웃사랑을 보여줬다. 보존회 관계자는 “단합과 화합을 강조한 설계리 농요처럼, 영동의 향토문화와 지역 발전을 이끌고자 했던 서병종 회장의 뜻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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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민 삶의 질 향상 2019 하반기 평생학습 강좌 수강생 모집[청해진농수산신문] 충북 영동군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달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19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군은 평생학습이 개인 행복과 100세 시대 사회 번영을 이끄는 주요 요소로 보고, 군민들의 여러 의견과 선호도를 조사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종이접기지도사과정, 기타교실, 사진교실, 프랑스자수, 도자기 핸드페인팅 등 정규과정 24개의 알찬 과정들이 군민들과 함께 한다. 다음달 2일부터 12월 20일까지 과정별로 8주~16주 정도 운영될 예정이다. 각 강좌 당 15~2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모집 인원의 70% 미만일 경우 해당강좌는 폐강 예정이다. 수강 희망자는 주민등록증, 수강신청서 등을 갖춰 레인보우영도서관 사무실로 방문접수하거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 재료·교재비만 본인부담이며 1인 3개 과정까지 신청 가능하다. 평생학습 강좌 모집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군 홈페이지 혹은 레인보우영동도서관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군민모두가 나이에 상관없이 배움을 통해 삶의 의미와 활력을 찾을 있는 평생학습 기반 마련을 위해 강좌를 준비했다”라며, “군민 의견을 수시로 반영하며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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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민장학회, 군민장학생 257명 선발[청해진농수산신문] 충북 영동군민장학회에서 2019년도 영동군민장학생을 선발한다. 영동군민장학회는 지역의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생 125명 고등학생 82명 초·중학생 50명 등 총 257명을 선발해 대학생 150만원 고등학생 50만원 초·중학생 30만원씩 총 2억 4,9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생 선발 공고문은 영동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8월 12일부터 9월 2일까지이다. 대학생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초·중·고등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 각각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장학생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계속 영동군에 거주하고 있는 군민 또는 그 자녀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최종 장학생 선발은 10월중 장학회 이사회 심의로 결정되며, 11월 초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영동군민장학회에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3,008명의 지역인재들에게 26억 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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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향과 낭만 가득 영동포도축제, 손님맞이 준비 ‘착착’[청해진농수산신문] 충북 영동군이 지역 4대 축제의 첫 스타트를 끊는 ‘영동포도축제’의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은 ‘가족과 떠나는 과일나라 체험여행’ 슬로건에 걸맞는 명품 축제를 만들기 위해 군정 전분야에서 꼼꼼한 축제를 준비중이다. 군은 시가지 주요 지점마다 배너기 등을 설치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관광을 위해 도로시설, 가로등 정비 등 기반 시설과 관광객 편의시설 점검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달 초부터 아름답고 쾌적한 영동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축제장 주변 환경정비에 힘쓰고 있다. 생활폐기물수거운반업체인 서진환경과 영동읍사무소를 중심으로 축제장 주변과 영동역, 주요 시가지 거리청소에 주력하고 있으며, 축제기간에도 기동수거반을 운영해 적기에 행사장 쓰레기를 처리할 예정이다. 축제 하루 전날인 28일에는 군청 전직원이 참여해 시가지 환경정화를 실시하며, 축제기간에도 이른 아침부터 축제 행사장과 그 주변을 정리할 계획이다. 현재 축제 주무대인 영동체육관 진입로와 포도따기 체험행사 주변 도로변에 대한 노면정비와 제초작업이 한창이며, 축제가 시작되는 29일 이전까지 작업을 마무리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말끔히 정돈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축제장 전반적 안전관리 대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관광객 편의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9~23일까지 축제장 주변 가로등에 대해 정상작동여부, 조명 밝기, 시설물 파손 등의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28일에는 충북도 주관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영동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행사장내 시설·소방·전기 분야의 이상유무를 살필 계획이다. 또한, 영동군안전관리위원회도 개최해 비상연락망 구축체계, 축제기간중 안전사고 발생 대응 계획, 안전관리요원 배치, 주요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핀 후, 축제장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했다. 공중위생업소 15개소를 대상으로 청결상태, 숙박시설 현황, 안전용품 구비 등 축제대비 위생지도와 점검을 진행해 위생 상태와 친절 서비스를 강화하며, 쾌적하고 깨끗한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에 힘쓴다. 군은 행정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군민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영동을 찾은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명품 축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최고 품질의 포도를 즐기러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영동에서 즐겁고 웃음 넘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남은기간 꼼꼼한 준비와 안전관리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동포도축제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포도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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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보건소, 구강건강 방문교육 실시[청해진농수산신문] 충북 괴산군 보건소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찾아가 구강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방문교육은 구강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세살치아 여든까지 아이로부터 시작하는 건강한 치아관리’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난 달 25일 사리어린이집을 시작으로 관내 보육시설 13곳을 차례로 방문,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 형성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치아관리 조기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만 2세 이상 어린이 475명과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칫솔질의 기초를 다지는 바른 잇솔질 불소바니쉬 도포 식이조절 등의 교육으로 진행되며, 오는 9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이 중 30분만 투자하면 충치로부터 치아를 지키고 치아 우식증을 40%까지 예방할 수 있는 불소바니쉬 도포가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들의 구강건강을 위해서는 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치아 우식증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점심식사 후 잇솔질 실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구강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애주기별 구강건강관리, 노인 불소도포 및 스케일링, 건강나눔 해피케어등 다양한 구강건강사업을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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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금상 수상[청해진농수산신문] 하동초등학교는 해피하모니 하동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15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오케스트라 지역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동초등학교 관악부는 1995년 창단돼 정기연주회 8회를 개최하고 학예술경연대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가해 입상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현충일 추념식, 군민의 날, 하동도서관 행사 등 해마다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서 연주하며 지역의 문화예술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피하모니 하동윈드오케스트라는 하동초등학교가 주축이 돼 하동읍의 초·중·고 5개 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거점오케스트라로, 졸업한 선배들이 다시 찾아와 후배들과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청소년오케스트라이다. 해피하모니 하동윈드오케스트라가 참가한 곡은 가야국의 역사와 문화를 행진곡으로 표현한 ‘가야행진곡’과 학교생활의 과정을 모티브로 해서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학생으로서 경험하는 열정과 우정에 대해 묘사한 곡인 ‘ROSS ROY’였다. 이날 무대 위에서의 연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단원들의 자긍심과 열정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6학년 한 학생은 “참가곡을 연습하면서 곡의 이야기가 점점 우리 이야기가 돼가는 기분이었다”며 “무대 위에서 연주할 때 마치 우리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기분에 사로잡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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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충전 Time’ 여름방학 프로그램 운영[청해진농수산신문] 하동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2019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1학기를 보내며 소진된 에너지를 충전하고 힘차게 2학기를 시작해보자는 의미에서 ‘지금은 충전 Time’이라는 주제로 미술심리치료, 진로적성검사, 미디어중독 예방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및 상담, 교육, 직업체험활동 등 청소년의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청소년상담전화138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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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명품 농특산물 추석 마케팅 돌입[청해진농수산신문]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하동군이 명품 농·특산물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2019 추석맞이 농·특산물 마케팅’에 나섰다. 군은 추석 선물 및 제수용으로 선호가 높은 햇배, 햇밤, 전통한과, 건나물, 새송이버섯, 재첩국, 섬진강쌀, 매실가공품, 솔잎한우, 어류세트 등 고품질 규격 농·특산물 25개 품목을 선정해 집중적인 판촉 활동을 벌인다. 군은 판촉 활동에 앞서 이들 농·특산물의 홍보 팸플릿과 서한문을 제작해 전국 향우회, 관계기관, 기업체, 자매결연·협력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에 발송한 데 이어 농·축·수협과 지역내 주요 관광지, 읍·면 민원실에 비치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특산물 홍보팀을 구성해 전국의 향우회와 자매결연 기관·단체 등을 직접 찾아가 현장 마케팅을 벌이는 한편, 국과소별로 지역내 관광·숙박시설, 농공단지, 건설현장사무소, 자매결연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이와 별도로 오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참가해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명품 농·특산물 판매 활동을 벌인다. 군은 30일부터 9월 1일 세종시에서 열리는 전국팔도 농·특산물 홍보 판매전을 시작으로 9월 3∼4일 서울 서대문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서대문구 직거래장터와 같은 기간 도청 잔디광장에 마련되는 도청장터에 잇달아 참가한다. 그리고 9월 4∼6일 정부 서울청사와 대전청사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 9월 5∼6일 서울 송파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9월 6∼9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직거래장터 등에 참가해 명품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추석맞이 직거래장터에는 생강차를 비롯해 매실고추장, 녹차, 배, 밤, 재첩국, 참게가리장, 김부각, 재래된장, 도라지청, 매실엑기스, 하옹고, 대봉감말랭이 등 지역농가와 가공업체 등이 생산·가공한 다양한 명품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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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우복리 고려∼조선초기 석실묘 발굴[청해진농수산신문] 하동군 양보면 우복리 고래장골에서 고려∼조선초기로 추정되는 석실묘가 발굴됐다. 하동군은 우복리 고래장골 일원에 도굴·훼손된 석실묘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복원을 통한 역사문화 자원 활용을 위해 경남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6일 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우복리 고분은 해발 572m의 이명산 계봉 북서쪽 능선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가지능선의 돌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서쪽 능선에 고분 1기가 더 확인됐다. 고분 입지가 산 중턱에 단독 묘역을 마련하고 풍수지리사상에 입각한 지세를 이용한 점과 평편한 천장에 장대석으로 세로로 평평하게 쌓은 점, 수습된 유물 등을 고려할 때 고려∼조선 초기 석실묘로 추정됐다. 이 고분은 앞서 1988년 부산대학교에서 가야문화권 유적 정밀조사를 통해 처음 학계에 알려졌으며, 고분의 구조가 적석식 장방형 횡구식석실분으로 조사돼 가야지역과 그 궤를 달리하는 백제지역의 고분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지난 6월 경상문화재연구원이 우복리 고분에 대한 정밀지표조사 결과 전체적인 잔존상태와 구조는 앞선 가야문화권 유적정밀조사 시의 양상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면서도 벽화 존재 가능성과 매장주체부 위치가 지하인 점, 편천장에 장대석을 종평적한 점, 고분 입지가 단독분으로 산 중턱에 묘역을 마련하고 풍수지리사상에 입각한 지세를 이용한 점 등으로 미뤄 고려~조선초기의 석실묘일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경남문화재연구원은 석실을 중심으로 폭 40㎝ 정도의 십자 둑을 설치하고 봉분을 4분면으로 나눠 둑을 남기고 1차 노출 및 표토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트렌치는 폭 50㎝ 정도로 설정하고 둑에 밀착시켜 나란히 굴착해 토층조사를 실시했다. 봉분은 도굴로 훼손돼 대부분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석실 외곽에 타원형으로 둘러진 돌을 통해 볼 때 평면형태는 타원형이며 규모는 길이 6.3m 너비 4.8m이다. 묘역시설은 2개소가 확인되는데 석실 외곽의 1차 묘역은 석실의 앞쪽 일부에 ‘ㄷ’자형으로 설치됐으며, 2차 묘역은 무너져 내린 석재들 사이에서 원위치일 것으로 판단되는 석축의 흔적으로 보아 방형의 묘역으로 추정된다. 석실은 주축 북동-남서향으로 평면형태가 장방형의 횡구식석실묘이다. 묘도의 굴광은 확인되지 않지만 폐쇄석으로 판단되는 대형할석을 통해 그 흔적을 짐작할 수 있다. 입구는 판상할석 2매로 문비석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이며, 도굴 시 원위치에서 이탈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실의 규모는 길이 3.6m 너비 1.4m 높이 1.5m 정도이다. 현실 측벽은 가는 장방형 할석으로 수직으로 쌓았다. 후벽은 대형 판상할석으로 쌓고 그 위는 가는 장방형 할석으로 세로로 평행하게 쌓았다. 바닥은 목탄편이 혼입된 황갈색 풍화암반토로 정지하고, 소형할석으로 전면에 시상을 시설한 것으로 보인다. 도굴되면서 바닥면이 대부분 이탈될 것으로 판단됐다. 현실 측벽의 회칠 흔적과 후벽의 원형 무늬 등이 육안으로 관찰돼 벽화의 존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보다 정확한 자료 확보를 위해 현재 전문기관에 X-레이 촬영 등 과학적 분석을 의뢰해 차후 결과가 보고될 예정이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종합해볼 때 우복리 고분은 석실은 백제 사비기 이후 만들어진 횡구식석실묘와 석실 구조가 매우 유사한 형태이나 고려∼조선초기의 무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석실 외부에서 묘역시설이 확인된 점으로 미뤄 백제 사비기 이후 석실묘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점과 수습된 유물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발굴단은 고려~조선초 하동지역의 고분문화와 지역사를 이해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우복리 고분에 대한 지금까지의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6일 현장에서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범홍 경남도문화재위원과 박광춘 동아대 교수, 최춘환 군청 문화체육과장, 박주원 우복리 동촌마을 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 진행방법과 조사과정, 유적조사 결과 분석된 내용, 수습유물에 대해 설명했다. 박광춘·이범홍 자문위원은 유적지를 살펴보면서 유적의 조사과정에서 추가 조사해야 할 사항이나 분석내용에 대한 검토 등을 자문했다. 한편, 우복리 고분 발굴조사는 문화재청 복권기금 지원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