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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할머니들의 늦깎이 한글학교 졸업식 눈길▲ 한글학교 졸업식 [청해진농수산신문]찾아가는 여성농업인 한글학교가 1년간의 학사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제9회 졸업식을 가졌다.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 9년째 맞이했다. 강진군 각 읍·면 24개 마을회관에서 1년 과정으로 마을별로 주 2회 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전체학생 300명 중 58명의 어르신들이 졸업장을 받았다. 한글학교 운영을 위해 애쓴 유공자를 대상으로 강진군수상인 교사 1명, 2개 마을을 비롯해 개근상, 공로상, 노력상이 주어졌다. 여느 졸업식장과 색다르게 이 날 졸업식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은 파마머리에 흰머리가 가득하고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할머니들이어서 더욱 숙연한 분위기였다. 졸업식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은 한 평생 배우지 못한 서러움을 뒤로 하고 졸업장과 졸업 앨범을 받으며 한 없이 기뻐했다. 또한 졸업식장 맞은편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글쓰기 실력으로 쓴 어머니들의 편지와 그림 등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행사 및 식후 노래교사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어머니들의 졸업식장을 축제분위기로 만들었다. 강진군 안병옥 부군수는 인사말에서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며 “힘든 배움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글을 깨우치신 졸업생들의 열정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농촌의 고령화로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가 상실되고, 고립되기 쉬운 환경에 있기 때문에 한글학교를 통한 단체 활동이 정신 건강과 육체 건강에 좋을 것이라 판단, 농촌사회의 또 다른 노인복지 기능 수행차 교육의 장을 마련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는 등 한글학교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글을 모르는 여성농업인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문예교육을 위해 읍면마을을 찾아다니며, 6명의 전담교사가 한글, 산수, 치매예방, 노래교실 등을 운영해 여성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힘이 돼 주고 있다. 강진군은 2018학년도 신입생을 내년 1월 중순까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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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무공과 진린장군 420년 만의 재회’▲ 관왕묘 정전 내부 모습 [청해진농수산신문]“이순신 장군은 보천욕일의 공로가 있는 분입니다.” 찢어진 하늘을 꿰매고 흐린 태양을 목욕시킨 공로가 있다는 뜻으로, 정유재란이 끝나고 명나라로 귀국하던 진린 장군이 선조에게 한 말이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우정과 존경의 표현이 놀라울 정도다.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베이징대학 강연에서 “한국의 완도군에서는 임진왜란 때 왜군을 격파한 조선의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진린 장군을 함께 기리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지금 진린 장군의 후손들 2천여 명 살고 있기도 하다”며 “중국과 한국은 근대사의 고난을 함께 겪고 극복한 동지이므로 동지적 신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7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시진핑 국가주석 또한 서울대 강연에서 “이순신 장군과 함께 노량해전에서 싸운 명나라 장수 진린 장군의 후손들이 한국에 살고 있다”며 역사적 친근감을 표시했었다. 사드문제로 냉각돼 있는 양국의 정상이 420여 년 전 두 장수의 용기와 우정으로 관계를 풀어가는 형국이다. 완도군은 지난 2015년 중국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광둥성 옹원현에서 열린 ‘진린 장군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고, 중국 광동성에 거주하는 진린장군 후손들과 광동성 공무원, 국내 진린 장군 후손의 고금면 이충무공 유적지 관람을 추진하는 등 진린장군에 대한 흔적을 찾아 재조명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일환으로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군은 고금면에 85억 원의 사업비로 묘당도 관왕묘 재건, 정유재란 테마 전시관, 이충무공과 진린 장군의 동상을 우선 건립하고, 오는 2021년부터 정유재란 테마 파크와 문화마을을 대대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재건되는 묘당도 관왕묘는 1598년 진린 장군에 의해 조명연합군의 승리를 기원하며 건립된다. 군신인 관왕과 해신인 마조 등을 배치하고 명나라 수군들이 제향을 시작했으며, 지속적인 중수를 거쳐 이순신 장군, 진린 장군, 등자룡 부총병 등을 합사 배향했으나, 일제강점기 관유재산 처분령 등에 의해 훼철되고 6.25전란 중 현재의 이충무공을 모시는 충무사로 변천됐다. 현재 전남 해남군에 뿌리를 내린 진린 장군의 후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왜곡된 진린 할아버지의 명예 회복이 우선되길 바란다”며 “완도군과 협의해 중국에 거주하는 우리 후손들과 등자룡 부총병의 후손 등 중국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문화재 전문가와 역사학자들의 학술 연구용역을 통해 역사적 사실관계에 의한 묘당도 관왕묘 재건과 진린 장군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 할 것이며, 본 사업을 통해 한중관계 개선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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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여서도,‘가고 싶은 섬‘가꾸기 공모사업 선정▲ 돌담 [청해진농수산신문]완도군은 전남도 민선6기 브랜드 시책사업인 ‘가고 싶은 섬‘가꾸기 공모사업에 청산면 여서도가 2018년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전남도에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10개년 계획을 발표한 이후 2015년 소안도, 2016년 생일도에 이어 금년도에는 청산 여서도를 공모 신청해 3년 연속 가고 싶은 섬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여서도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계기는 15명의 자문위원 및 평가단이 김현구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70여명의 주민들이 수백년된 2km이상의 옛 돌담을 훼손하지 않고 잘 보존하고 있으며, 선정되고자 하는 민ㆍ관의 참여 및 추진의지, 사업의 실현가능성, 생태자원 등을 높이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마을식당 및 펜션, 특산품 판매시설, 공동작업장 등의 주민소득사업과 섬길 조성 및 돌담 등의 관광 자원화, 관광객 맞이 및 마을기업 운영 등을 위한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을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5년간 40억을 지원해 추진한다. 특히, 완도군에서는 여서도 주민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돌담과 마을 주변에 분포된 밭담, 구들장논을 적극 발굴ㆍ보존하는 등 생태문화가 살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여서도가 지역주민들의 실질적 삶의 질 개선과 도시인들이 자연에서 쉼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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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7월의 청년작가’ 송지윤 작품 전시▲ 동시적 풍경2 ,Acrylic on canvas, 100x80.3cm, 2016 [청해진농수산신문] 함평군이 7월 한 달간 함평군립미술관에서 7월의 청년작가로 송지윤(34)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송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으며, 2017 어등미술제 수상을 비롯해 로터스 신진작가 기획전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주로 ‘기억의 흔적-일상’, ‘표정 없는 얼굴, 피로사회의 자화상’, ‘욕망의 분출이 만들어내는 허상’ 등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어 왔다.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 그는 작품 속에 객관적인 현실을 그대로 재현해내기 보다는 주관적으로 해석해낸 경험의 세계에 대해 표현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공간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작품들로 공간이 갖는 다중적 의미가 복잡한 우리 삶에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마지막주 수요일엔 송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문화의 날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함평군립미술관(www.hpart.or.kr) 홈페이지의 [참여마당]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상상 속에나 존재할 것 같은 작품 속 작가의 공간을 살펴보며 자유로움을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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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청년이 골목정원을 디자인하다▲ 골목정원 디자인 발표회 [청해진농수산신문]순천시는 지난 21일 순천대 조경학과 학생들과 함께 ‘골목정원 환경디자인’ 발표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순천시의 도시재생에 걸맞게 원도심 골목길을 정원특화골목으로 조성하기 위해 청년들이 골목정원 환경디자인을 제안한 것이다. 순천대 조경학과 학생들은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향동·중앙동 골목 곳곳을 다니며 현장조사와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골목정원 디자인 작품을 제출했다. 참가자들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매력적인 디자인을 제시하는가 하면 주민소통으로 골목길 정원문화를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주민들 삶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온 원도심 골목길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매력 있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됨으로써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골목 커뮤니티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순천시는 수상작 디자인을 적용한 골목정원을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의 협력으로 조성하는 한편, 정원 관리 주민협약을 체결해 주민들이 스스로 골목정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을 수상한 순천대 조경학과 이하정 씨는 “원도심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도시재생에 내 생각을 보탤 수 있어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대학과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골목정원을 디자인한 과정은 지역의 다양한 인적자원의 참여로 도시재생사업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생태도시에 걸맞은 골목정원으로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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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우리꽃 전시회‘ 성대히 열려▲ 「2017 우리꽃 전시회」 성대히 열려 [청해진농수산신문]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서울숲 도시공원에서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5일 간‘2017 우리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물세밀화, 정원, 희귀식물사진, 분경 4개 분야에 대해 ‘2017 우리꽃 전시회‘ 공모전을 약 한 달 간 열어 우수한 작품을 시상하고 그 출품작들을 전시하게 됐다. 산림청은 개청 50주년을 맞이해 우리 자생식물에 대한 중요성과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해 알리기 위해 ‘2017 우리꽃 전시회‘를 열게 됐다.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산림청장상 국립수목원장상 등의 상훈이 걸린 공모전을 열어 총 916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중 각 분야 5점씩 총 20점의 작품을 선별해 우리 자생식물의 생태를 자생 환경에 가깝게 표현하면서도 예술성까지 갖춘 작품을 골라 수상했다. 대통령상인 대상을 받은 작품은 정원 분야의 ‘약식동원 藥食同園’으로 우리 자생식물을 올바로 이해하고 활용해 정원을 만들었으며 설계와 조성 모두 식물이 주인공이 되는 작품이어서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인 금상을 받은 분경 분야의 ‘흰 돛단배’는 우리 식물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만든 것임을 느낄 수 있으며 소재 식물의 생태가 자생의 모습 그대로 반영된 작품이어서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인 은상을 받은 세밀화 분야의 ‘철쭉’과 ‘나팔꽃’ 작품은 식물학적 관점에서 오랫동안 관찰하고 고민한 흔적을 느낄 수 있으며 식물 본연의 색과 상세함은 물론 과학적 지식을 예술로써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어서 수상했다. 또한 사진 분야의 ‘무늬천남성’ 작품은 그저 멋진 풍경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라, ‘우리꽃 전시회’의 취지에 걸맞은 식물을 대상으로 자생지 환경을 가장 잘 표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인 은상을 받게 됐다. 그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작품성을 평가해 상을 받게 됐으며, 그 외에도 많은 출품작들로 전시회가 성대히 열리게 됐다.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2017 우리꽃 전시회‘는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을 평가해 수상하는 것도 의미 있었으나 그 외에도 우리 자생식물에 처음 관심을 가지고 도전한 분들의 열정 어린 작품도 많아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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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아직 12척의 배가 있다’▲ 열선루 조감도 [청해진농수산신문]보성군은 올해 정유재란 승전 420주년을 맞아 이순신 장군이 1597년 8월 15일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다’라는 장계를 쓴 역사적 장소인 열선루 중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이용부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실과소장 및 전문가,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보성 열선루 중건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총 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성읍 보성리 신흥동산 일원에 열선루 중건과 연못조성, 야간경관 조명설치, 읍성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국비 10억원과 군비 7억여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8월 설계용역이 마무리 되는대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9월중 사업을 착수할 방침이다. 보성 열선루(列仙樓)는 400여 년 전 조선수군 존치를 위해 이순신 장군이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라는 장계를 작성한 장소로 보성읍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당시 군사지휘소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순신 장군은 1597년 8월 15일 열선루에서 선조가 보낸 선전관 박천봉에게서 “조선 수군이 미약하니 육군에 의탁해 싸우도록 해라”라는 수군 폐지 내용이 적힌 유지를 받고, ‘상유십이’장계를 올리고 사흘 후인 8월 18일 회천면 전일리 군학마을 군영구미에서 바다로 나가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8월 20일경 이순신 장군을 추격하던 왜구가 보성읍성을 공격해 열선루와 성내 관아가 불탔으며, 1610년 보성군수 이직이 열선정으로 고쳐 중건했으나1871년 간행된 호남읍지에는 ‘지금은 없어지고 터만 남아 있다’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현재 보성군청 광장에 놓여있는 주춧돌과 초석 등 20여점이 그 흔적을 말해주고 있다. 이용부 군수는 “보성 열선루는 시대를 초월해 불가능을 희망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이순신 장군의 강인한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장소이자 수군재건로의 중심부로써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중건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배우는 역사문화탐방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민선 6기 역점시책으로 전라남도와 연계해 이순신 유적복원사업의 일환인 열선루 중건, 보성읍성 복원, 상유십이 공원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영구미 상징물 설치 완료, 방진관 개관 및 충무공학당 운영 등 결실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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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해킹 및 공갈 피의자 일당 검거[97-20170601134909.png][청해진농수산신문] 경찰청(사이버수사과)에서는 3월 6일부터 3월 17일까지 중국인 해커를 통해 ‘여기어때’ 전산망에 침입해 이용자 91만 명의 숙박예약정보를 포함해 총 99만 명의 개인정보 341만 건을 유출한 뒤, 6억 원을 주지 않으면 유출된 정보를 언론사 등에 알리겠다고 협박한 피의자 일당 총 5명 중 4명(한국인3, 중국인1)을 검거하고 해외 체류 중인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A와 B는 IT업종에 종사하며 알게 된 사이, B와 C는 사회생활을 하며 고향이 비슷해 친해진 관계, C와 D 및 D와 E는 각각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자들로, A와 B는 2016. 11.경 ‘여기어때’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해킹한 뒤 이를 이용해 돈을 뜯어내기로 공모한 다음, B는 C에게 ‘여기어때’를 해킹하면 1억 원을 주겠다면서 해킹할 사람을 구해달라고 하자 C가 D에게 이를 다시 전달했고, D는 중국인 해커 E에게 1천만 원을 주겠다고 하며 해킹을 의뢰했다. 중국인 해커 E는 구두약속을 하고 2017년 3월 6일부터 3월 17일 ‘여기어때’ 홈페이지를 해킹해 이용자들의 숙박예약정보ㆍ회원정보ㆍ제휴점 정보를 유출했다. A·B는 중국인 해커 E로부터 넘겨받은 ‘여기어때’ 개인정보파일을 빌미로, ‘여기어때’ 측에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통보하고 3월 21일부터 4월 18일까지 최초 비트코인 3억 원에서 최종 6억 원의 현금을 요구하며 협박했으나 ‘여기어때’ 측이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A·B는 ‘여기어때’ 측으로부터 돈을 받지 못하게 되자 C에게 해킹 대가금 지급을 보류했으나, C는 D로부터의 대가금에 대한 강한 압박을 받아 D에게는 3천만 원, 중국인 해커 E에게는 1천만 원을 송금했다.피의자들을 체포하고 관련 자료를 압수하면서 ‘여기어때’로부터 유출된 개인정보 원본파일을 모두 압수했으며, 특히 중국인 해커 E의 하드디스크 등에서는 본 건 개인정보 파일 외에도 다수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유출한 개인정보파일이 다수 발견돼 추가 수사를 검토 중이며, 현재까지 수사상황 및 압수물 분석결과로 판단할 때 ‘여기어때’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피의자들을 통해 제3자에게 제공된 흔적이나 정황은 발견할 수 없었다. 다만, 해외에 체류 중인 피의자 B가 ‘여기어때’ 개인정보파일 사본을 소지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B의 체포와 함께 사본 파일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경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B의 조속한 체포와 개인정보 파일 회수 및 보이스 피싱 등 2차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기관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있는 업체에도 취약점 점검 등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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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실시▲ 수능 6월 모의평가 영역별 지원 현황 [청해진농수산신문]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6월 1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5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09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87,789명으로, 재학생은511,914명이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75,875명이다. 작년 6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14,074명이 감소했으며, 재학생이 13,707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367명이 감소했다.이번 6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6일(목)에 실시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준비 시험으로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하며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갖는다. EBS 수능 연계교재와의 연계 비율을 포함한 이번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본 방향 및 영역별 출제 방향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시험 당일 제공할 예정이다.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게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실시하고, 그 결과는 6월 22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응시생은 채점 시 이미지 스캐너가 사용되므로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연필, 샤프 등을 사용하거나, 특히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 마킹(marking) 등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정테이프 등으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영역 587,117명, 수학 영역 가형 230,785명, 나형 352,503명, 영어 영역 586,988명, 한국사 영역 587,789명, 사회탐구 영역 300,742명, 과학탐구 영역 271,351명, 직업탐구 영역 14,903명이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59,863명이다. 수험생 중 특별관리대상자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29명,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 50명,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 151명, 뇌 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17명으로 총 247명이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점자문제지 및 1·3·4교시 음성평가자료(화면낭독프로그램용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와 2교시 수학 영역에서 신청자에 한해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고,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확대(118%, 200%, 350%) 및 축소(71%) 문제지를 제공하며,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에게는 3교시 듣기평가 대본을 제공한다. 시험 시간은 1교시 국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학 영역(10:30∼12:10), 3교시 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00∼17:40)의 순서로 실시하며,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사 영역 시험 시간 종료 후 한국사 영역 문제지 회수 및 탐구 영역 문제지 배부 시간을 10분 부여한다.탐구 영역은 선택과목당 30분의 시험 시간을 부여하며, 선택과목별 시험이 종료된 후 해당 문제지는 2분 이내에 회수한다. 수험생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를 풀고 답안지의 답란에 기재해야 하며, 선택과목 수에 따라 시험 시간이 다르므로 감독 교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수에 따른 시험 시간은 다음과 같다. 시험장을 설치한 409개 학원은 17개 시·도교육청별로 별도 지정한 장소에서 시험 당일 새벽에 문답지를 수령하며, 시·도교육청에서는 감독관을 파견해 매교시 문제지 개봉 시간 및 시험 시간 준수 여부를 관리·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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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 고창 선운산에서 836종 발견▲ 산림청 [청해진농수산신문]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림청, 고창군과 함께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에 있는 선운산 생태숲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생물분야 권위자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이다. 한국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돼,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청태산, 서울시 서울숲, 울산시 태화강대공원, 양구군 DMZ둘레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선운산 생태숲이 있는 고창군은 2013년도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곳으로서,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있는 곳이다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은 고인돌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해 운곡 람사르습지, 고창 갯벌 람사르습지, 동림 저수지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등이 있어 철새와 저서생물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이번 바이오블리츠 코리아에서 24시간 동안 생물종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836종이 발견됐다. 식물은 습지에서만 사는 희귀식물인 ‘끈끈이주걱’과 ‘큰방울새란’이 발견됐으며 총 319종을 발견했다. 곤충은 국내 미기록 파리과 ‘Keroplatidae(케로플라티데)’를 포함해 269종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한 미기록 파리과에 대해서는 국립수목원에서 본격적인 분류 연구를 거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어류로는 1급수 어종인 ‘갈겨니’와 ‘긴몰개’를 발견했다. 버섯으로는 식재료로 많이 쓰이는 ‘목이버섯’이 다량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의류로는 주로 벚나무 수피에 많이 서식하는 ‘매화지의’를 발견했다. 양서파충류로는 수온이 낮고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도룡뇽’을 발견했으며, 멸종위기종인 ‘황구렁이’도 허물을 벗은 흔적이 발견됐다. 조류로는 종과 번식지 모두 천연기념물(제204호)로 보호받고 있는 여름철새인 ‘팔색조’를 발견했으며, 포유류로는 IUCN이 지정한 ‘적색 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인 ‘삵’이 약 3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그 흔적을 발견했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열린 선운산 생태숲은 도심에서도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고 동백나무 숲 등 천연기념물과 선운사의 문화재까지 포함하고 있는 곳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특히 미기록 파리과를 발견한 것이 분류학적으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한국의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를 운영한지 처음으로 호남 지역에서 개최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라고 밝히며, “내년에는 대전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므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