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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화뮤지엄, ‘민화의 비상’ 展 8일간전국에서 6000여명 몰리며 인산인해 속에 성료[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관에서 개최한 ‘민화의 비상’전이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등 전국에서 관람객 6000여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본관이자 국내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인 조선민화박물관의 주최 및 주관, 한국민화뮤지엄 협찬으로 열린 해당 특별전은 기존 민화 전시의 틀을 깬 획기적인 기획전으로 시작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시리즈 전시인 ‘민화의 비상’전은 매해 새로운 ‘현대성’과 ‘방법론’을 녹여낸다. 특히 올해에는 민화와 초현실주의를 접목한 전시로 박물관 소장품 중 초현실주의가 관찰되는 유물 20여 점과 이 전시를 위해 선발된 현대민화 작가 32인의 초현실주의가 극대화된 작품이 함께 전시해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전시 부대행사로 개막식 직전인 11월 2일 오후 1시부터 2시 반까지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5회 한국민화뮤지엄포럼’에는 참여자가 몰리면서 12시부터 길게 줄이 늘어섰다. 한국민화뮤지엄의 개관과 함께 시작된 해당 포럼은 그간 타 민화관련 포럼에서 조선시대 유물을 주로 연구하는 것과 달리 현대민화 작가들에게 필요한 전시기법, 세계미술시장의 흐름 등을 다뤄왔다. 올해는 경주대 정병모 교수의 ‘민화는 K아트다’와 전시를 기획한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부관장의 ‘‘민화의 비상’전 기획을 통한 민화의 현대성 및 방법론 실험’ 발표를 통해 전시의 의의 및 앞으로의 과제, 현대민화의 나아갈 방향 등을 짚어봤다. 같은 날 오후 3시에 한가람미술관 제7관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는 전국에서 예술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 약 500명이 참석하면서 성대하게 열렸다. 각계의 참석자들은 내재된 사상은 다를지라도 서양의 초현실주의적 특징이 조선후기 우리 선조들의 그림에서 관찰된다는 점에 감탄을 쏟아냈다. 현대민화 작품들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개막일 당일에만 약 1,3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으면서 성황을 이뤘다. 조선후기 민화는 선조들의 삶의 구석구석을 장식하며 크게 대중화됐다. 21세기에 이르러 현대민화를 그리는 인구가 전국적으로 15만명이 넘어섰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그간 현대민화는 시대적 구분으로 정의되었을 뿐, 과거 전통민화와 다른 ‘현대성’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은 현대민화의 판로 개척에 있어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 전시를 기획한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부관장은 그간 현대민화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민화계 굵직하면서도 이색적인 전시들을 기획해 왔다. 그는 “이번 전시는 그간 ‘무엇을 그릴까’라는 주제의 답습에서 벗어나지 못 하던 타 민화 전시들과 달리 ‘어떻게 그릴까’를 함께 고민하고 그 안에서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이 모여 민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라는 두 가지 큰 목표에 이르기를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민화계에서 이번 전시에 거는 기대는 예사롭지 않다. 특히 올해의 전시가 향후 매년 열릴 시리즈 전시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초현실주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현대민화에 녹여낼 다양한 현대미술의 방법론과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에는 전시 후기가 가득하고 전시가 끝난 현재까지도 전국에서 전시 관련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전시를 기념해 출간한 다양한 도서도 인기다. ‘민화의 계곡2’와 ‘민화의 계곡3’은 조선민화박물관 및 한국민화뮤지엄의 미공개 유물과 관련 논문을 수록한 전문 도록이다. ‘전국민화공모전 20주년 기념도록’은 역대 우수상 이상 수상한 작품 전체를 수록해 국내 최초 민화 전문 공모전인 ‘전국민화공모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민화의 비상’ 도록은 ‘민화의 비상’전에 출품된 모든 작품들과 상세 이미지, 기획의도 등을 담고 있다. 신간을 포함하는 민화 관련 도서 구매는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 오석환 관장은 이번 ‘민화의 비상전’을 현대 민화사를 새로 쓰는 중요한 시발점으로 삼고 전국 15만여 현대민화 작가들에게 민화의 대중화 및 세계화의 가능성을 전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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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아리랑보존회 ‘아리랑 코리아 대상’ 수상[청해진농수산신문] 진도아리랑보존회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아리랑코리아대상’ 시상식에서 무형유산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아리랑코리아대상은 한류문화 확산과 세계화를 위해 한류문화산업포럼과 서울시가 올해 처음 만들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이 후원했다. 진도아리랑보존회는 민족의 얼 아리랑 보존과 대내·외 확산에 공헌해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박병훈 회장이 중심이 되어 전국 최초로 아리랑 보존단체인 진도아리랑보존회를 지난 1985년 조직,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진도아리랑가사집을 발간했으며, 진도 아리랑 경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리랑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와 국내 등 300여회 진도 아리랑 공연을 통해 아리랑 발전에 기여하고 무형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높이 알려왔다. 특히 19세기 말에 집필된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에서 아리랑의 가장 오래된 기록을 발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아리랑과 관련된 논문 30여편 발표하는 한편 진도아리랑을 진도군향토사료 지정, 정선·밀양·진도 아리랑 등 대한민국 3대 아리랑 교류전 개최와 함께 진도 아리랑 체험관과 진도아리랑 아카데미 등도 활발히 운영 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진도 아리랑이 등재되는데 많은 기여를 하기도 했다. 박병훈 회장은 “진도 아리랑은 남녀의 사랑과 이별이 가장 많고, 애절함과 한이 담겨 있는가 하면, 익살과 해학이 넘쳐나기도 하는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다”며 “진도아리랑의 보존과 함께 세계화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더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무형유산, 무형예술, 글로벌문화, 학술/문화육성, 특별공로 대상 등 총 5개 분야 24개 부문이 선정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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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의 고장 보성, 향토사 연구 나침판이 되다[청해진농수산신문] 보성군이 지난해 발간한 ‘보성의병사’가 개정본 인쇄에 들어간다. 보성군은 의향 이미지 재고와 의병사 연구를 위해 보성군 재정명 천년인 지난 2018년 ‘보성의병사’를 발간했다. 책 ‘보성의병사’는 2017년 보성의병 자료조사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호남절의록, 전남도지, 보성군지, 14연대 진중일지 등 각종 문헌과 논문을 고증·분석하여 정립됐다. 인물, 사건, 선양사업 3권으로 구성된 보성의병사는 임진왜란 때 보성에서 의병을 일으킨 죽천 박광전선생과 삼도 임계영 전라좌도의병장을 비롯해 머슴살이 의병장 안규홍,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선생, 독립운동 선각자 송재 서재필 선생 등 임진왜란에서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혼돈의 역사에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 777명을 재조명하여 의병들의 삶을 책으로 엮었다. 1권 인물편에서는 보성의병 및 의병 활동사가 실려 있고, 2권 사건편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경술국치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보성의병들의 봉기 현황을 조명했다. 3권 선양자료는 의병자료를 바탕으로 기념사업의 역사와 복원 작업 등을 돌아보고 역사 기념의 방향을 제시했다. ‘보성의병사’는 임진·정유재란, 일본 피랍, 심하전투, 정묘·병자호란, 한말·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까지의 의병을 발굴하고 사건을 조명함으로써 향토사를 바로세우는 데에 크게 기여했으며, 아울러 대한민국 의병사 연구에도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며 나침판 역할을 하고 있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의병관련 유적 및 유품 발굴에 힘쓰고, 의병선양사업을 위한 스토리텔링 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홍암나철기념관과 죽천박광전기념관,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다’라는‘금신전선 상유십이’ 장계를 올린 열선루, 상유십이 공원, 군영구미 등 보성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성의병의 활약상을 역사문화 관광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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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경제멘토 양성하여 소비자 전문인력으로 키워내[청해진농수산신문] 경북도는 21일 도청 동락관에서 소비자분야 전공 대학생을 경제멘토로 양성하는 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 10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 앞서 양성된 대학생 경제멘토는 경북일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14개반 교실수업을 진행했다. 수업내용은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사회초년생 올바른 카드사용법, 주문제작상품 및 뷰티상품 소비자피해 대처법, 인앱 및 간편결제 소비지식 등이다. 경북도의 2PM&30AM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유일한 대학생 대상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기존 소비자전문가를 통해 대학생을 소비자분야 전문가로 양성하고, 양성된 대학생이 경제멘토가 되어 재미있는 콘텐츠와 함께 멘토링 방식으로 청소년 대상 소비경제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5개 대학 30명으로 시작하여 2019년까지 서울대 등 18개 대학 279명이 참여했으며, 도내 초·중·고등학생 18,231명을 교육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2010년 행정안전부‘공무원정책연구발표대회 1위’, 2012년 ASEAN 세미나에서 지방정부 최초로 ‘BEST PRACTICE’로 소개되어 호평을 받았고 2017년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에서‘지방자치단체 소비자교육모델’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 수료자로 구성된 청년들은 ‘아임어스피커’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을 기획재정부로부터 인가받았으며, 올해 교육법인으로 설립했다. 이들은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사업을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북도는 다문화가정 역할극 소비경제교육, 기만상술 및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어르신 경로당 순회교육, 고령자 소비생활돌봄체계 구축사업, 소비자전문가 역량강화교육 등 여러 소비경제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희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경제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합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비경제교육에 대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도민들이 현명한 가계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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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림환경연구원, 산약초 ‘삽주’ 조직배양 성공[청해진농수산신문]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이 시험연구포지에 재배 중인 주요 산약초 중에서 ‘삽주’에 대하여 기내증식을 통한 조직배양에 성공했다. 삽주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서, 우리나라 산야에 자생하고 있다. 키는 30∼60cm에 달하며, 굵은 마디를 가진 뿌리가 있다. 잎은 마주보고 3개 또는 5개가 섞여 있으며 타원형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흰색과 홍색으로 7∼10월 가을에 개화한다. 삽주는 새싹의 경우 고급 산채 원료로 활용되고 있고, 한방에서는 위장질환의 치료제로 널리 이용되는 약용식물로서 아시아에서는 총 8종이 자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Atractylodes japonica 1종만 자생한다. 우리나라는 삽주를 가공하는 뿌리부위에 따라 창출과 백출로 구분하는데, 백출은 건조하여 분말화한 백출환으로 제조하거나 백출차로 제조하여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표한 2017년 검역통계자료에 의하면 675톤 정도가 중국 등에서 수입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약 154만 톤이 생산됐다. 하지만 수입되는 삽주는 품질 또는 유효성분을 보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입 약초류에서 중금속 등 오염물질들이 다량 검출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산 약초에 대한 불신이 증가했고, 이에 국내산 약초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삽주에 대한 대량증식의 기반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 산약초 시험연구포지에는 산약초 뿌리작물을 주요 수종으로 약 10종을 선발하여 그로우-백 형태로 각각 다른 생육방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번 삽주 조직배양의 경우, 산약초 시험포지 및 조직배양실의 윤수진 연구원과 김학곤 박사의 노력으로 기내배양에 성공했으며, 최근 석사학위논문으로 이어져 역량제고에도 기여함으로써 좋은 선례로 남게 됐다. 한편 최근 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연구기능 활성화를 위하여 노각나무 및 동백나무 증식기술 및 기능성분 분석 연구, 산림버섯재배 연구, 도내 임업인 애로사항 및 경영성 분석 연구 등 주요 연구과제를 약 20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시험연구비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유재원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기초연구 수행을 위한 기반시설이 부족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과를 이룬 것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우수한 산림유전자원 보존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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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유산 보존과학 전문가 300여명 정보 교환[47-20190821092552.jpg][청해진농수산신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동아시아문화유산보존학회와 함께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대전 KT인재개발연수원에서 ‘2019 대전 동아시아 문화유산 보존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중국, 일본 문화재 보존과학 전문가들이 2년마다 한자리에 모여 동아시아 문화재 보존과학의 현황, 새로운 보존기술과 방법 개발에 대한 정보 교환과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2009년 시작되어 올해 6회를 맞았다.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개국에서 300여 명의 문화유산 보존과학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소 50주년을 기념하여 연구소가 있는 대전에서 개최된다. 29일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문화유산 분석의 현황과 미래전망을 시작으로 문화유산의 핵심가치에 기반한 분석, 탐지 및 보호, 문화재 수리에 대한 분석조사, 과거·현재·미래 등 기조강연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이틀간 ‘문화유산 분석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총 7부로 나누어 단청용 천연 무기안료의 품질기준에 관한 연구, 3차원 스캐닝과 프린팅 기반 문화유산의 디지털 보존기술 개발, 초기 청동용기 제련기술 연구, 문화유산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중국의 동향, X선 CT 스캐너에 의한 고분 출토 마구 구조기법 분석, 테라 헤르츠 영상기술을 이용한 채색 문화재의 계면 조사 등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각 10편씩 총 30편의 구두 논문과 112편의 요약 논문이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이 우리나라 문화유산 보존과학의 국제적인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동아시아 국가와의 꾸준한 연구교류와 성과발표를 진행해 상호 협력적인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문화유산의 보존과 분석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술적 성과와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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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국화학연구원 기술협력사업 ‘큰 성과’[청해진농수산신문] 울산시는 ‘울산시-한국화학연구원 기술협력사업’에 참여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의 연구성과 활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정밀화학 기술의 국산화 및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동차 및 신소재 섬유용 염료 전문기업인 아크로마코리아㈜는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트리아진계 BEMT 화장품용 자외선 흡수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Bemotrizinol계 자외선 흡수제는 자외선 차단 성능의 우수성을 갖추는 한편 인화성과 폭발성이 높았던 기존 그리나르 합성 방법을 대체하는 신규 친환경 합성 방법을 통해 제조함으로써 국내 기능성 화장품 제조공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국산화 신제품의 출시로 향후 3년간 60억 원 이상의 매출 및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화장품뿐만 아니라 도료, 코팅, 플라스틱 제품 등으로 시장 확대도 가능하다.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설계 및 S/W 개발, 친환경 무정전 클리닝 전문기업인 ㈜에이스이앤티는 불소계 친환경 무정전 전기설비 세정제 개발에 성공하여 기존 외국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기설비 세정제는 전기설비에 쌓인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열발산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열축적에 의한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제품이다. 염소계 세정제는 오존파괴 등 환경 유해성이 있고, 탄화수소계 세정제는 가연성으로 인한 화재위험, 석유계의 냄새로 인한 문제점을 가진 반면 불소계 세정제는 이런 유해·위험성이 없다. 불소계 세정제는 고가의 수입 제품만 판매되고 있었으나, 이번 제품 개발로 수입 제품의 60% 수준 가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울산지역의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전기설비 세정작업에 개발 제품을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다각적인 판로확보를 통해 연 1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사카린 제조업체인 ㈜제이엠씨는 사카린 제조 공정 효율화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생산량 증가 및 원가절감으로 글로벌 가격 경쟁력을 향상했다. 이 회사는 사카린 제조 핵심 중간체의 부산물 처리 공정을 개선하고 산화공정의 효율성을 향상하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카린 생산공정에 50억 원을 투자하여 설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연 50억 원 규모의 생산량 증가 및 원가 10% 절감효과를 확보했고 실제로 매년 30억 원 이상의 매출 증가가 발생하고 있다. 공정기술 개발 성공으로 세계시장에서 후발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응하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고, 사료용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사카린의 수입대체 효과도 얻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시-화연 기술협력사업’의 성과를 종합하면 최근 5년간 사업 참여기업이 사업화를 위해 추가 투자한 실적은 61억 원이고, 사업화 관련 매출은 91억 원이다. 연구수행 종료 이후 대기업과 납품 협의 중인 사업과 사업화에 성공한 사업의 예상치를 고려할 경우 향후 3년간 약 300억 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 울산시-한국화학연구원 기술협력사업은 사업화 외에도 지역 중소기업의 R&D 저변 확대와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과제 수행기업의 연구개발 인력도 증가추세다. 최근 5년간 과제를 수행한 중소기업의 연구인력은 총 330명에서 398명으로 늘어나 중소기업의 취약한 연구 인력풀을 유지하고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과제수행 및 후속연구 과정에서 논문 10건을 발표하고 특허 25건을 출원함으로써 수행기업의 잠재적 기술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 화학기업의 핵심기술 국산화와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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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연구과제’ 발굴을 위해 참여해주세요[청해진농수산신문]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시민생활과 시정에 기여하고,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연구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20년 연구사업 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연구사업 과제 공모분야는 감염병, 식약품, 대기환경, 물환경, 동물위생, 분야로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연구과제 제안이 가능하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는 부산시 홈페이지’고시공고나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연구과제 제안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연구과제는 연구원 해당부서에서 검토한 후 원내 심의평가와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원외연구심의회에서 실용성 및 학술적 가치 등을 평가해 최종 과제로 선정된다. 이용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매년 연구·조사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과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되고, 연구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80여 편의 연구와 조사사업을 수행하고, 연구결과를 관련기관과 공유하여 부산시정에 기여해오고 있다. 또한 국내·외 학술대회에 참가하고,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부산시를 대표하는 선진 연구원으로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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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부자 대학생은 모두 모여라[청해진농수산신문] 인천시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신규 시책으로 발굴하여 이를 시정에 즉각 반영해 시민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 인천을 실현하고자 ‘2019년 대학생 아이디어 소논문 공모전’을 오는 9월 1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주제는 시정연구 및 시민생활 개선에 관한 사항으로 쓰레기 감소방안, 전략적 관광상품 개발 방안, 4차 산업과 일자리 창출방안, 시민불편 사항 개선 방안 중 한 개 주제를 선택하여 A4 5매에서 10매 이내 소논문 형식으로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인천 소재 또는 인천 출신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 누구나 오는 9월 16일까지 인천시청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하여는 규정에 따라 소정의 부상금이 지급된다. 인천시에서는 독창성, 실현가능성, 논리적 흐름 등 1차 실무부서 및 2차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하여 오는 10월말 홈페이지에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기건 혁신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은 정부혁신과 연계한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개최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미래역량을 다져나가는데 의미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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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한국외대 연계 우수 정책제안 시상[청해진농수산신문] 동대문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전공수업과 연계 진행한 정책제안 사업을 마치고 지난 13일 우수제안에 대한 시상을 했다고 밝혔다. 구는 구정 현안에 대한 대학생의 참신한 시각과 잠재 역량을 활용해 정책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2017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와 정책제안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도 1학기에도 100여 명의 한국외대 행정학과 학부생이 전공수업 ‘캡스톤 디자인’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과정 을 수강, 구 기획예산과에서 추천한 현안 ‘초고령화 사회 대비를 위한 노인일자리 정책’과 ‘지역중심의 청년일자리 정책’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구 관련부서는 학생들의 보고서를 본질 및 현황 파악의 적절성, 해결책에 대한 참신성, 논리성 및 실현가능성 여부를 중심으로 심사해, 10개조 중 2개조의 현안보고서를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 1조는 청년일자리정책으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통한 교육 친화도시 조성, 공유형오피스를 통한 창업장소지원, 청년센터 설립을 통한 문화예술분야 청년프로그램 지원공간 확대, 전통시장 주변 청년야시장 운영 등을 제안, 문제의 본질과 현황을 잘 파악하고 그 해결책의 실행방안 또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조는 초고령화사회 대비를 위한 노인일자리정책으로 노인일자리 원스톱센터 운영, 전통시장 연계 노인일자리를 제안, 환경적·재정적으로 장기검토가 필요해 당장은 어려우나 향후 사업추진에 일부 반영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구는 관-학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는 시스템적 통로를 구축, ‘열린 혁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열린 혁신’을 위해 구민제안도 받는다. 동대문구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구민제안의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기획예산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