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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예술창고 시민지원 프로그램 공모[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시 문화도시사업단은 광양예술창고 문화재생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월 12일까지 시민지원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올해 6월 준공을 앞둔 광양예술창고는 전남도립미술관과 함께 시민의 휴식과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하게 된다. 시민지원 프로그램의 공모분야는 소규모 지역공방과 함께하는 ‘소교동 아트살롱’ 사업, 직장인 문화충족을 위한 ‘12시 콘서트’ 사업, 시민 스스로 문화예술을 만들어 가는 ‘신명나는 예술놀이터’ 사업이다. ‘소교동 아트살롱’ 사업은 총 6개의 공방을 선정해 공방당 200만원을 지원하며 참가자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맡는다. ‘12시 콘서트’ 사업은 총 4개 팀을 선정해 팀별 240만원을 지원하며 광양과 중마, 금호권역에서 점심시간에 버스킹 공연을 펼치게 된다. 끝으로 ‘신명나는 예술놀이터’ 사업은 총 20개 팀을 선정해 팀별 200만원을 지원해 전시와 공연, 문학과 같은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공모 신청은 오는 2월 14일까지 사업단 홈페이지를 참고해 전자우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도시 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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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은 ‘우리동네 가이드’가 책임진다[청해진농수산신문] 목포시는 지난 29일 만호동 행정복지센터 1층 회의실에서 우리동네 가이드 격려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종식 시장과 가이드 2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동네 가이드는 2019년부터 만호동과 유달동에서 30~50년 이상 거주한 동네 주민들과 목포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참여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길잡이가 되는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관광객들이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문화재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거나, 주변의 편의시설을 찾지못해 불편함이 생길 때면, 어김없이 우리동네 가이드가 동행하며 궁금증과 불편함을 해소해 줬다. 우리동네 가이드는 일반 관광해설사와는 다르게 지역주민이 휴일날 자발적으로 관광객들에게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소개하며 정감있고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간담회는 2020년 우리동네 가이드사업 시작 전 운영계획과 향후 일정을 설명하기 위해 개최 됐으며 간담회 중간중간 가이드들이 활동을 하면서 관광객들에게 들었던 불편사항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이드로 근무하고 있는 만호·유달동 주민들은 ‘근대역사문화공간이 우리들의 봉사와 노력으로 발전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전국 4대 관광거점도시 주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될 수 있었던 숨은 주역은 바로 동네를 사랑하고 동네를 위해 봉사하는 우리동네 가이드 같은 시민들이다”며 “앞으로도 전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서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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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큐레이터 위촉[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30일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주제관별 전시연출을 기획할 신임 큐레이터 7명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큐레이터는 미술평론가, 미술관장 등 전시기획 전문가로 ‘오채찬란 모노크롬’이라는 비엔날레 주제를 세부 구현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작가·작품 선정과 전시·연출의 역할을 맡게 된다. 전시 주제관별로 보면 국내 대표적인 중견 수묵 작품과 세계적인 해외 수묵 작품을 선보일 ‘현대수묵’ 큐레이터에 고충환 미술평론가, 예향 전남만이 보유한 정통 수묵 작품을 선보일 ‘남도의 맥’ 큐레이터에 이지호 전 목포문화재단 정책위원이 선임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일 ‘생활 속의 디자인 수묵’ 큐레이터에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기념전시 등을 기획한 정상민 AMM 아트디렉터, ‘수묵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대 미술작품을 선보일 큐레이터에 윤진섭 미술평론가도 포함됐다. 또한, 수묵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큐레이터에 윤동희 전 광주비엔날레 학술지 편집위원, ‘국제레지던시와 서울·광주특별전’에 이승미 행촌미술관 관장과 김지훈 전 제6회 광주 국제아트페어 대외협력위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올해 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의 대중화, 국제화, 브랜드화를 위한 현대적 감각의 전시연출 기획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남도 수묵화의 가치와 정신을 널리 알리고 남도 예향의 위상을 확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15개국 16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수묵전시, 국제레지던시, 학술심포지엄, 수묵 패션쇼·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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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마천목 묘와 재실, 전라남도 기념물 252호 지정[청해진농수산신문] 곡성군은 석곡면 방송리에 소재한 마천목 묘와 재실이 전라남도 기념물 252호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마천목 묘소는 장방형의 형태로 묘표, 무인석, 망주석, 장명등 등 석물을 갖추고 있다. 무덤 주변에 곡장이라는 담을 두른 형태로 조선 초기 묘제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재실은 가구 구조나 치목 수법이 뛰어나고 사당은 "마천목좌명공신녹권"을 보관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역사적 가치 덕분에 금회 전라남도 기념물 252호로 일괄 지정 받았다. 충정공 마천목은 고려말 조선초의 인물로 1400년에 태종 이방원을 도와 왕자의 난을 평정했다. 그 공로로 1401년에 좌명공신에 추대됐고 1429년에는 장흥부원군에 봉해졌다. 1358년 장흥부 사악산 밑 모원촌에서 마천목이 곡성군을 대표하는 인물이 된 까닭은 무엇일까? 마천목은 부친 마영과 모친 평산 신씨 사이에서 출생했는데, 바로 모친이 곡성군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마천목은 15세가 되었을 때 그는 외가가 있는 곡성군 오지면 당상촌으로 이거했다. 이후 정계에 진출해 좌명공신에 추대돼 지금까지 곡성을 대표하는 인물의 하나가 된 것이다. 곡성군에서 마천목과 관련한 유물이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0년에는 충정묘 보수 중에 "마천목 좌명공신녹권"이 발견됐다. 이후 2006년에 보물 제 1469호로 지정됐고 현재까지 소중하게 관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지정은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마천목 유적지에 대해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게 된 좋은 결과”며 “앞으로 원형을 최대한 보존해 후손들에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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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전라남도 최초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선정[청해진농수산신문] 진도군이 전라남도 최초로 ‘2020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에 선정돼 지난 16일 국립무형유산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이번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무형유산의 목록화와 기록화, 지역축제와 연계한 기획공연, 학술대회 등 무형유산 관련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3종, 국가무형문화재 5종, 도지정무형문화재 6종, 향토무형문화유산 8종 등 다양한 무형문화 유산을 보유한 무형유산의 보고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번 무형유산도시 선정은 진도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진도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형유산도시 사업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을 발굴·보존하고 자생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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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원도심 사업 워크숍 개최.주요사업 간 협업 강화[청해진농수산신문] 목포시가 지난 16일과 17일 ‘원도심 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시청 상황실과 근대역사문화거리 현장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원도심 일원에서 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에 대해 사업 부서간의 협업 및 소통을 강화해 공통의 큰 그림을 그리고 그 아래에서 개별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해 목포 원도심에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시범사업을 두 축으로 디자인 도로 및 간판, 전선지중화 등 지역의 매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사업은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계획 수립, 1897 개항문화거리 지중화사업, 목포 근대문화사길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1897 개항문화거리 교통환경 개선 수립용역, 1897 개항문화거리 가로조성 디자인 및 실시설계, 목포 개항문화거리 간판개선사업 등 이다. 이 번 워크숍에는 6개 사업을 추진하는 시 건설과, 도시재생과, 도시문화재과 등의 사업부서 및 사업별 용역 수행사들이 한데모여 사업내용 공유와 일정 등을 협의해 협업을 통한 큰 틀에서의 일관성 확보와 사업효과 증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형식적인 정보교류 차원이 아닌 사업 주체들이 모두 모여 원도심 발전방향 및 미래에 대한 큰 그림을 공유하고 개별 사업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과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시는 앞으로도 사업 간의 효율적인 공정관리 및 사업효과 증대는 물론 지역민의 삶의 질 개선하고 도시재생과 문화재 활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역사적으로 100년 전 국내 중심지였던 목포가 앞으로 100년을 기대하는 국제적 도보관광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게 목포만의 목포다운 글로벌한 근대역사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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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담양다움의 문화도시 조성 위한 ‘원탁회의'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담양군과 담양군문화재단은 최근 담양문화회관에서 문화예술단체, 행정, 민관협의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해 지역의 문화자원과 생태 환경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문화도시사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문화도시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문화도시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지역 내 문화단체와 예술가, 전문가에서부터 문화도시 사업을 주관하는 문화체육과는 물론 연계 사업을 추진하는 관련 행정부서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군 문화재단, 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일자리통합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행정과 민간 영역의 중간 거버넌스 조직까지 참여해 더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1부 행사에서는 강은미 강사의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문화도시 사업추진으로 예상되는 이해관계의 충돌과 갈등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그 대안으로서 소통과 참여의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광호 박사의 문화도시 사업의 개념과 추진과정 소개하고 원주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전영철 센터장이 문화도시 조성 사례와 과정을 소개했으며 인문사회연구소 신동호 소장의 사회로 질의응답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원탁회의에서는 문화도시사업의 추진은 행정이 주도하는 하향식에서 민간이 제안하는 상향식으로의 전환이 전제되어야 하며 그 매개자로서 중간 조직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지역의 콘텐츠와 인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고 정책 및 공간 구성을 주체에 맡기고 참여자의 공유와 협력을 이끄는 방식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부분에 의견이 모였다. 그동안 담양군에서는 해동문화예술촌과 담빛길 문화생태도시 조성사업, 문화지소와 정미다방 등의 문화재생사업과 도시재생, 담주 다미담 예술구 등 사업의 활발한 진행에도 각 분야의 행정 담당자들과 기관, 단체, 개인이 한데 모여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의 기회가 적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문화도시 지정으로 받게 될 각종 지원 보다는 문화도시를 추진하는 과정 또는 결과를 통해 우리 담양이 갖고 있는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명실상부한 문화생태도시 담양을 조성해 나갈 수 있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가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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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세계유산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청해진농수산신문] 13일 화순군은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세계유산의 보존·관리와 주변 지역 지원 내용을 골자로 한 ‘세계유산 특별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법은 지난 2016년 구충곤 화순군수가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장을 역임할 때 정진석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특별법은 세계유산의 보존·관리·활용을 위해 국가가 종합계획을 수립·추진, 시·도지사는 매년 세계유산 보존·정비 사업계획을 수립해 실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지난 2016년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구성된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직후부터 특별법 제정을 위해 회원 도시와 함께 전 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원도시 중 가장 처음으로 지난해 9월 화순군의회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별법 제정으로 세계유산 지구를 등재지구와 보존지구, 조성지구로 구분해 규제를 한층 합리화할 수 있게 됐다. 조성지구 안에서는 관광 기반시설의 설치나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적절한 개발이 할 수 있게 됐다. 특별법에 따라 문화재청장은 의무적으로 10년 마다 세계유산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5년마다 변경계획을 세워야 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세계유산 특별법 제정은 화순군민과 22개 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원도시의 높은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변 지역의 침체와 재산권 행사 등 세계유산 인근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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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2020년 “대한민국 씨름 부흥의 해”[청해진농수산신문] 영암군에서는 경자년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씨름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씨름의 부흥의 해로 만든다는 힘찬 다짐으로 군정을 시작했다. 영암군은 지난해 추석장사 씨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창단 3년만에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한라장사와 천하장사를 배출하는 등 지금까지 19회장사 등극 및 전국체전 금메달2개 획득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명문 씨름단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영암군민속씨름단과 더불어 대한민국 씨름은 2017년 무형문화재 131호로 지정된데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남북공동등재,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 이에 힙입은 군은 영암군 민속씨름 종합체육센터 건립과 더불어 군민과 함께하는 씨름이라는 목표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씨름교실”을 올해 최초로 운영하고 관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뮤지컬 “하늘나라 다섯장군과 씨름 이야기”공연을 개최할 계획으로 중앙정부와 대한씨름협회의 씨름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는 시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전동평 군수는 2020년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우리군에서 치러진 추석장사씨름대회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씨름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우리 영암군이 대한민국 씨름의 메카로 굳건히 자리잡아갈 것”을 강조하며 “향후 초·중·고등학교 씨름부 창단을 적극 검토해서 씨름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여건까지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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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군, 현대미술관·민속예술대학 건립 추진[청해진농수산신문] 진도의 옛이름은 옥주였다. 현재의 명칭도 보배섬을 뜻하는 진도다. 남쪽의 해금강으로 불리우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비롯 시·서·화·창 등 예술의 본고장인 ‘예향 진도’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자연경관이 수려함에도 불구하고 진도는 조선시대 왕들이 선호하는 귀양지였다. 북쪽의 함경도로 유배를 가는 사람이 많았는데, 진도는 섬인데다 거리도 상당해 유배형에 처하기에는 제격인 곳이었다. 진도군청이 발간한 향토문화대전에 따르면 조선시대 귀양을 간 사람은 약 700명이었는데 그중 54명이 진도로 보내졌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험한 산골이었던 함경도 보다도 많은 수치였다. 삭풍이 몰아치는 첩첩한 마을에 비해, 진도는 땅이 넓어 먹을거리가 넘치는 행복한 땅이었다. 그래서 귀양을 온 이들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한양에서 영화를 누렸던 그들은 시름을 씻어내기 위해 시와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면서 소일했다. 진도로 유배당한 사람 중에는 걸출한 학자가 많았다. 선조와 숙종 시기 영의정에 올랐던 노수신과 김수항, 양명학자이면서 명필이었던 이광사 등이 진도에 머물렀다. 강제로 낯선 섬에 정착한 선비들은 곳곳에 문화적 자양분을 뿌렸다. 조선 남종화의 명맥을 이은 소치 허련은 이러한 기반 위에 ‘예술’이라는 열매를 맺은 인물이다. 운림산방은 첨찰산 아래에 둥지를 틀고 있다. 소치 허련의 화실 겸 거처로 지어진 이곳은 한국화의 성지다. 운림산방에서 소치 5대가 펼친 서화예술은 200년에 걸친 화맥이다. 소치의 넷째 아들인 미산 허형을 시작으로 남농 허건, 임인 허림, 임전 허문, 오당 허진까지 5대에 걸쳐 화가가 배출됐다. 소치에게 도제식으로 그림을 배운 제자들은 물론 한국화단의 작가들이 운림산방의 직·간접적인 수혜자들이다. 붓과 먹의 예술에 ‘서예’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도 진도 출신 서예가 손재형 선생이다. 진도 사람들의 삶의 소리인 굿과 민요·민속은 대부분 무형문화재가 됐다. 씻김굿·남도들노래·강강술래·진도 다시래기 등 4종은 국가지정 중요무형 문화재다. 진도 북놀이·진도만가·남도잡가·소포걸군농악·조도 닻배노래는 전남도 지정 문화재다. 현존하는 무형문화재만도 9개다. 전문가들이 진도를 무속·민속의 보고로 부르는 이유이다. 진도의 유창한 가락은 섬에 머물지 않고 전라도 사람들의 가슴과 어깨에도 스몄다. 남도에 명인, 명창 등 소리꾼이 많은 이유다. 예로부터 진도에서는 ‘소리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진도인의 예술혼을 불태우며 다양한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어느 시군보다 많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부터 대통령상이 걸린 남도민요경창대회를 비롯 대한민국 국악제, 고수대회, 소치미술대전 등 총 32종의 경연·전시 등을 펼치는 진도문화예술제를 활발히 개최해 오고 있다. 진도는 1년 내내 신명 나는 가락과 놀이, 굿판이 끊이지 않는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진도읍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리는 수요 상설 유료 공연 ‘진수성찬’은 진도군 보유 무형문화재보존회에서 잘 차려 내놓는 문화예술의 성찬이다. 금요일 무대는 국립남도국악원이 맡는다. 2004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에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금요국악공감’ 무료 공연을 한다. 민속예술 명인 명무 명창과 국악원 연주단의 무대가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운영하고 있는 토요민속여행 공연은 97년 4월 공연을 시작한 뒤 23년째 공연을 하면서 외국인을 비롯한 37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문화를 관광 상품화한 진도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요일 공연은 진도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가 소속된 ‘진도문화예술단’이 꾸민다. 진도읍 해창민속전수관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엿타령, 강강술래, 북놀이 등의 전통예술 공연을 한다. 세계에서 유일한 일가 직계 5대 화맥의 산실로도 유명한 운림산방과 소치 기념관을 비롯 남진·소전미술관 등 현재 9개 미술관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진도군은 전국 최대 국전 특선작가 150명을 배출한 지역이다. 최근 5년동안 국전 특선 작가 작품 기증이 1,500점이나 된다. 전시 공간이 부족할 정도이다. 진도군은 예향의 이미지를 강조한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과 국립한국민속예술대학’ 건립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운림산방에서 시작된 남종화와 서예, 창 등으로 이름난 예술의 본향이란 점을 강조한 프로젝트이다. 또 한국화에 대한 국가적인 전승·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은 국비 450억원을 투입, 진도군 의신면 일원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전시가 아닌 대한민국 한국화의 수집·보존·조사·연구·전시가 핵심이다. 추진위원회를 구성, 정부 건의를 비롯 서명운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진도국악고등학교, 국립남도국악원이 운영되고 있는 진도군에 한국화학과, 서예예술학과 등 5개 학과를 기본으로 600억원을 투입, 서·화·악 등 전문교육과 연구를 통합 전통문화 전승 보존을 위해 국립 한국민속예술대학도 건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립남도국악원 인근에 16,551㎡ 규모의 예술인촌 조성을 위해 택지 매각도 민간에 2018년 7월 완료한 상태이다. 진도군은 지난 2013년 국내 지자체 최초로 문화·예술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세계적으로 한류가 대세인 새로운 문화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시대에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에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과 국립한국민속예술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서화와 국악의 메카로 새롭게 부상시켜 진도군이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