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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범대위, 서산 해미 전투비행장 소음 피해 체험 및 화성호 철새 탐조[청해진농수산신문]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3일, 서산 해미 전투비행장 인근과 화성호 등을 탐방하는 ‘가서 들어보자 전투기 소음’ 행사를 진행했다. 화성시 범대위는 지난 4월 3일에도 화성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군산비행장 및 서천 습지보호지역을 탐방하는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날 행사 역시 소음 피해 체험과 생태 가치 인식을 통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대응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화성시 범대위 회원 및 일반 신청자 160여 명으로 구성된 참석자들은 서산비행장 인근 지역인 귀밀리에서 직접 전투기 소음을 체험했으며, 현장에는 구본웅 서산비행장 소음피해대책위원장이 동행했다. 구본웅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서산시 해미면 주민들의 소음 피해 현황을 설명했으며, 화성시 범대위는 수원전투비행장 소음의 동일 피해 지역인 화성시 동부권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서산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해미읍성을 탐방하며, 지역이 보유한 역사적 가치의 활용방안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 프로그램에도 주목했다. 이와 함께, 화성호 철새 탐조를 통해 화성습지의 생태 가치와 보호 필요성을 인식하며 이날 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화성시 범대위 홍진선 상임위원장은 “화성시의 미래 가치는 매향리의 평화 유산과 서해안의 생태에 달려있다”라며, “만약 수원전투비행장이 화옹지구로 이전해온다면 화성시민들은 극심한 소음피해에 시달릴 뿐 아니라, 화성시가 지닌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범대위는 이날 행사를 통해 향후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저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9~10월 관내 축제를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화성호의 생태 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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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도의원, 태양광 반대 주민과 함께 경기도 방문[청해진농수산신문] 김경호 도의원은 지난 12일 가평군 설악면 천안 1리 태양광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함께 경기도를 방문, 주민들의 허가 취소 활동을 지원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가평군 설악면 천안리 일원에 총 2만 2천553㎡에 경기도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득한 후 지난 3월께 가평군으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태양광 설치 개발행위 허가가 났으나 주민들은 허가과정에서 전혀 배제되었고 천안리는 환경정책 기본법에 의해 특별대책 지역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식수원에 태양광 설치를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소 허가는 경기도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경기도를 방문하여 담당 책임자를 만나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도청을 함께 방문한 이용식 전 이장은 “산지 내 태양광발전시설로 전용허가를 낸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태양광 시설을 철거하고 타 용도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악용됐다”며 “정부는 이런 문제와 더불어 산림훼손, 토사유출, 폐기물 처리방안 등과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 4일부터 일시전용허가 대상으로 바꾸었으나 법 개정 이전에 허가 난 곳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태양광 설치로 평화롭던 마을이 주민과 사업자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어 경기도와 가평군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를 방문한 천안리 주민은 송호경 노인회장, 구본승 노인회 총무, 송희 부녀회원, 이용식 전 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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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발병원인 규명 및 새로운 치료 표적 제시▲ 심장질환 발병원인 규명 및 새로운 치료 표적 제시 [청해진농수산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재철 교수 연구팀이 환자로부터 생성된 역분화 줄기세포를 이용해 심장질환의 발병원인을 규명하고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표적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단연구지원 및 개인기초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미국 스탠퍼드대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이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 18일 자로 게재됐다. 심근의 이상으로 인한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실의 확장과 수축기능장애가 동반된 증후군으로 국내의 경우 10만명 당 1~2명의 높은 유병율을 보이나 그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확장성 심근병증 가족으로부터 역분화줄기세포를 얻고 이를 심근세포로 분화시켜 질환의 원인을 밝히고자 했다. 유전자 가위 기술로 특정 단백질 유전자의 변이를 정상으로 교정하였을 때 분화된 심근세포의 핵막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을 관찰하였으며 반대로 변이를 유발하였을 때 핵막의 이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유전자 변이에 의한 핵막의 비정상적인 형태가 세포의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일으키고 최종적으로 혈소판유래성장인자 란 특정 신호전달체계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시킴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는 질환의 표적을 제시함과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은 기존의 일부 약물을 질환 모형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심장질환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철 교수는 “환자의 유전정보 등을 통해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정밀의학 시대를 맞아 이같은 예측체계를 실험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환자 특이적인 역분화 줄기세포를 이용해 특정 질환을 실험실 수준에서 정밀하게 모형화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정밀의학 시대에 역분화 줄기세포 및 유전자가위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심장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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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환경훼손·소음 최소화하고 안전 확보토록 추진▲ 국토교통부 [청해진농수산신문]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3시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반대 주민들의 반발에 의해 무산됐다.그간, 국토부는 반대주민의 요구에 따라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실시했을 뿐 아니라, 타당성 재조사 모니터링 목적으로 작년 3개월 간 운영되어 정상 종료된 검토위원회도 당정협의를 거쳐 2개월 간 연장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반대측과 총 14차례 검토위원회 회의와 3차례 공개토론회도 실시하는 등 갈등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 최종보고회는 ‘용역진이 과업 내용을 발주청에 보고한 후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추가 검토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 제2공항 사업의 경우에도 다양한 지역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진행됐다.특히, 공항건설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는 지역주민과 소음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하려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었다. 이러한 목적에도 불구하고 최종보고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내실 있는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의 최종보고회는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향후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도록 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향후, 기본계획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관계기관 의견수렴 및 협의를 거쳐 금년 10월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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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기차여행 ‘팔도장터 관광열차’ 강원지역 특별 운행▲ 추진실적 [청해진농수산신문]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체험 및 지역관광과 연계한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강원 산불피해지역에 운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레일이 공동으로 매년 지역 대표시장 20여곳을 선정해 정기 운행하는 전용열차로, 열차 이용객에게 요금 할인과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함은 물론, 기차역~전통시장까지 무료버스를 연계해 주변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한 전통시장 맞춤형 관광상품이다.이번 강원지역 특별열차는 최근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초, 고성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증편 운행하는 것으로 5.25일 첫 운행에 이어, 6월까지 총 4회 운행할 예정이며, 열차 내에특별이벤트 칸을 구성해 강원지역 전통시장의 특산품, 먹거리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금번 특별열차는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요금할인을 확대 하고 온누리상품권과 무료버스를 제공함에 따라,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산불피해 돕기 강원지역 열차 이용할인과 팔도관광열차 지원금 25천원을 더하면 5만원~10만원 초반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박영선 장관은 “산불피해로 피해복구 및 관광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금번 특별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강원지역을 찾아 소상공인들에게 힘도 주시고, 전통시장도 활성화 되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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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사료작물 생산을 위해 적기에 수확 하세요”▲ “고품질 사료작물 생산을 위해 적기에 수확 하세요” [청해진농수산신문]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사료작물 수확성수기를 맞아 사료작물의 안정적인 수확량 확보 및 고품질 사일리지 생산을 위해 적기 수확을 당부하고 나섰다. 사료작물의 품질과 위해선 적기수확이 핵심이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수분이 많아 사일리지 품질이 떨어져 사료가치 효과가 낮고, 반대로 늦게 수확하면 가축이 소화 가능한 건물수량이 감소해 잎과 줄기가 딱딱해져 사료 기호성이 떨어진다. 양질의 건초를 생산하기 위한 수확 적기는 출수기부터인데, 출수기에는 수량은 다소 낮지만 사료가치가 매우 높은 건초를 생산할 수 있다. 좋은 건초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최소 4일부터 5일 이상 비가 오지 않는 조건에 수확해야 한다. 아침이슬이 걷히는 오전 풀베기를 시작하며, 풀베기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컨디셔너가 부착된 모우어 컨디셔너로 작업하고 작업이 끝나면 바로 반전기를 이용해 잘린 풀사료를 3일정도 하루에 1회 이상 뒤집어 주면 양질의 건초를 생산할 수 있다. 곤포사일리지 조제시 적정 수분함량은 60%부터 70% 내외로 예건해 수분을 충분히 낮추고 곤포 후에 비닐을 감는 횟수는 50%가 중복되게 4겹으로 감도록 한다. 보관기간이 6개월 이상 될 때는 6겹 이상으로 감아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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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강진명산 생활체육 등산대회 및 정화활동 개최▲ 제2회 강진명산 생활체육 등산대회 및 정화활동 개최 [청해진농수산신문] 강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진군산악연맹이 주관한‘제2회 강진명산 생활체육 등산대회’가 제22회 전라병영성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산악인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라병영성과 수인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교통편은 강진군청, 신전면, 성전면, 해남군 등에서 온 버스 5대를 이용해 자가용 없는 등산대회로 추진됐다.. 이 날의 행사에는 강진군·금릉·주작·보은·강진농협여성·강진농협남성산악회 등 6개 단체와 해남군산악연맹 회원 70여명, 강진군산림조합, 강진군청산악회가 작년에 이어 참가하였으며, 강진신협산악회 회원 10여명과 강진군민이 다수 참가해 친목을 다졌다. 전라병영성 축제장에서 출발해 홀골 절터인 북문방향으로 진행한 뒤 노적봉을 왕복 한 후 병풍바위를 거쳐 수인사로 돌아오는 코스로 산행거리만 도보 3km, 등산 5km, 총8km로 약4시간 정도 소요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산에서 흔적 남기지 않기 운동인 LNT운동이 추진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LNT 운동은 쓰레기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한 운동의 하나로 등반대회에 참여한 회원들은 등산로 곳곳에 박힌 캔, 피트병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상은 강진군 산악연맹회장은“다음 대회는 금곡사 벚꽃축제 시기에 맞혀 재경 산악인과 함께 명산 보은산,오봉산,비파산 등 3산을 각기 다른 등산로로 올라 금곡사로 동시에 하산하는 등산대회 개최해 군동면 금곡사 벚꽃축제를 널리 홍보하고 싶다”며“오는 10월 20일 고흥군 팔영산에서 개최되는 도지사배 등산대회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 군수는“황금빛 억세의 풍경이 아름다운 수인산과 조선왕조 477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총괄한 육군 총 지휘부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강진명산 생활체육 등산대회와 정화활동을 전개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해남군 산악인이 많이 참가 하셨는데 앞으로도 강진군과 해남군산악인간의 유대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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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별곡문학회, 이청준 소설 문학현장 기행문 공모▲ 장흥별곡문학회, 이청준 소설 문학현장 기행문 공모 [청해진농수산신문] 장흥별곡문학동인회가 ‘이청준 소설 문학현장 기행문’을 공모한다.응모 내용은 이청준 작가의 소설 창작 현장을 기행한 단체, 가족, 개인의 기행문으로 현장 사진도 3컷 이상을 첨부해야 한다.오는 8월 31일까지 응모를 마감하며 입상 작품은 9월 15일 개별 통지 및 장흥문화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입상작은 최우수상 1편에 상장과 상금 30만원, 우수상 2편에 상장과 상금 각 20만원, 가작 5편에 상장과 상금 각 10만원, 장려상 5편에 상장과 장흥특산품 세트를 시상한다.시상은 올해 10월 초 이청준문학자리 선학동 마을에서 개최될 제11회 이청준문학제에서 실시할 예정이다.장흥별곡문학동인회와 이청준기념사업회는 입상자 모두를 이청준문학제에 초청해 숙식을 제공하고 문학행사를 공유할 방침이다.이청준 작가는 2008년 7월31일 6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고 고향인 전남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 갯나들의 묘소에 안장됐다.이청준의 소설 80%가 고향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묘소와 인접한 ‘이청준문학자리’와 진목리의 생가가 창작의 현장으로 회자되고 있다.올해로 11회를 맞는 ‘이청준문학제’는 이청준의 문학을 향유 하는 남도의 대표 문학제로 주목받고 있다.장흥군 회진면 선학동마을은 이청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창작 현장이다.주민들은 마을 이름을 ‘선학동’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 이청준의 소설 길을 조성해 봄에는 유채꽃의 화원, 가을이면 메밀꽃의 화원을 가꾸고 있다.장흥읍에서 보성의 소릿재, 반대편으로 강진군의 병영을 거쳐 해남군으로 이동하는 남도 길목은 그의 소설 ‘서편제’, ‘소리의 빛’, ‘새와 나무’, ‘여름의 추상’의 배경이다.김석중 장흥별곡문학동인회장은 “장흥군 용산면, 안양면, 관산읍, 대덕읍, 회진면으로 이어지는 길녁은 수많은 명작 소설의 창작 현장”이라며, “소설에 나오는 문학 명소를 찾아 남녘의 서정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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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지역주민 적극 지지 속 특수학교 설립 추진▲ 지역주민 적극 지지 속 특수학교 설립 추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사회통합을 도와주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광양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중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광양시 옥룡면 옥동마을 소재 폐교인 옛 광양옥룡중학교 부지에 특수학교인 광양햇살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최근 세 차례에 걸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1일 밝혔다. 주민의견수렴 절차는 지난 1월 주민대표와 교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사전모임, 2월 주민대표와 유관기관 대표자 등이 참석한 주민대표간담회에 이어 3월 주민설명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월 15일 옥동마을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설명회는 참석 주민 모두의 열렬한 박수 속에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특수학교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다짐으로 마무리됐다. 이처럼 특수학교 설립의 최대 관문으로 여겨졌던 주민 동의 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됨으로써 향후 설립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남교육청은 주민의견 수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학교설립 내용을 홍보함과 동시에 광양시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예산확보를 위한 중앙투자심사 준비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심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설계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광양햇살학교 설립은 광양지역 장애학생의 원거리 통학과 인근 특수학교 과밀현상을 해소하고,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사회통합 맞춤형 교육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3월 현재 광양에서 순천에 있는 특수학교까지 왕복 2시간 가량을 통학하는 학생이 70여 명을 웃돌아 광양 지역 특수학교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이 학교는 현재 폐교 상태인 옛 광양옥룡중학교 부지를 활용함으로써 폐교 활용의 좋은 사례로도 평가받을 만하다. 오랜 시간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건물이 장애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싹트는 공간, 마을 주민과 어울림을 꽃피우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게 도교육청의 판단이다. 전남교육청은 이 학교 설립을 위해 2018년 5월부터 6개월여 동안 타당성 연구를 진행했으며, 장애인부모연대, 교육청 및 학교관계자 등으로 TF 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는 등 준비 작업을 해왔다. 주민과의 소통 과정에서는 지역과 옥룡중의 전통과 역사를 공유하고 개방형 주민복합시설로서의 공간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듣는 데 집중했다. 주민들은 체육·문화 및 편의시설 등 각종 학교시설의 공유, 옥룡중 전통의 맥을 이을 역사관 설치,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 활용, 마을 어르신과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 운영, 주민이 참여하는 학교 운영 등 마을과 학교가 상생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요즘 TV를 보면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지역이 많다는데, 광양 지역 장애 아이들을 우리가 보듬어줘 사회변화에 본보기가 되고, 오래 동안 방치돼 을씨년스러운 학교를 멋지게 바꿔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면 우리 마을도 발전하고 좋지 않겠는가.”라며 지지를 표했다.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은 “옥동마을에 특수학교가 설립되면 장애학생 교육여건 개선 뿐 아니라 마을에도 생기가 넘치고, 복합문화공간을 함께할 수 있어 학교와 마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규정과 지침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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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속 공포기억, 시각자극으로 사라진다.[청해진농수산신문]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신희섭 단장 연구팀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일명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심리치료 요법의 효과를 세계 최초로 동물실험으로 입증하고 관련된 새로운 뇌 회로를 발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BS는 이번 연구 성과가 세계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온라인 판에 2월 14일 새벽 3시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고통스러웠던 상황의 기억으로 인해 공포반응을 보이는 생쥐에게 좌우로 반복해서 움직이는 빛 자극을 줬을 때, 행동이 얼어붙는 공포반응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심리치료 요법 중 하나. 환자가 공포기억을 회상하는 동안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게 만드는 시각적 운동을 동반해 정신적 외상을 치료한다. 시간이 지난 후나 다른 장소에서 비슷한 상황에 처할 경우에도 공포 반응이 재발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뇌 영역 중 공포기억과 반응에 관여하는 새로운 뇌 신경회로도 발견했다. 행동/관찰 실험, 신경생리학 기법 등을 통해 공포반응 감소 효과는 시각적 자극을 받아들인 상구에서 시작해 중앙 내측 시상핵을 거쳐 편도체에 도달하는 신경회로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상구→중앙 내측 시상핵→편도체로 이어지는 신경회로를 광유전학 기법으로 강화하자 공포반응 감소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고, 반대로 억제하자 공포 반응 감소 효과가 사라졌다. 이번 연구는 경험적으로만 확인된 심리치료 기법 효과를 동물실험으로 입증함으로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법의 과학적 원리를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정신과에서 활용되는 심리치료법의효과를 동물실험으로 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포기억을 회상하는 동안 좌우로 움직이는 빛이나 소리 등이 반복되면 정신적 외상이 효과적으로 치료된다는 사실은 기존에도 보고된 바 있었으나 원리를 알 수 없어 도외시되는 경우가 있었다.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 인지및사회성연구단장은“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단 한 번의 트라우마로 발생하지만 약물과 심리치료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공포기억 억제 회로를 조절하는 약물이나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에 집중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쉽게 치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