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완도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전국 최초 시범<완도전복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전복-청산바다 제공>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법무부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어업분야 허용 업종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기존 육상 작업에 국한되었던 업종을 해상 작업까지 확대하여 2020년 완도군만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에겐 오랜 가뭄 끝에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ㆍ어번기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나, 허용 업종이 해조류와 어패류 가공ㆍ생산과 멸치 건조 등 육상 작업에 한해서만 허용되어 왔다.하지만 완도군은 전국 최대 수산군으로 다시마 채취 및 건조, 전복 선별 작업, 미역 포자 작업 등 육상과 해상 작업이 가능한 외국인이 필요한 실정으로, 연간 2,800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인력 수급에 고충이 있었다.이에 군에서는 지난 2017년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통해 노령화된 어촌의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육상과 해상에서 작업이 가능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필요하다는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2017년부터 전남도와 해수부, 법무부에 어업분야 허용 업종을 해상 작업까지 확대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2018년 베트남 트에트엔후에성과 MOU를 체결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수급을 사전 준비해 오면서 지난해 다시 건의하였지만, 건의 내용에 대한 불가 통보만 받았을 뿐 한 발짝도 진전이 없자, 군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을 모색해 왔다.바로 ‘규제혁신’ 차원으로 문제 해결의 답을 찾은 것이다. 지난해 6월 국무조정실과 함께 하는 ‘규제혁신 간담회’를 통해 군민불편과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애로사항을 적극 건의해, 9월 법무부와 해수부 관계자가 완도 현지 실사와 어민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확인하였다.그 결과, 최종적으로 법무부의 ‘2020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어업 분야 허용 업종을 확대하여 2020년 완도군만 시범 운영한다는 쾌거를 이뤄냈다. 금년에 허용 업종 확대로 시범 적용되는 수산물은 다시마, 미역, 톳 양식으로 해상 채취와 육상 가공작업이 가능하며, 생산 규모별 차등을 두고 가구당 최대 6명이 가능하나 해조류 양식의 경우는 생산 규모에 상관없이 1어가 당 2명 이내로 체류기간은 3개월에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올해 운영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신청 요건은 ▲외국인 계절근로가 허용되는 농어업 분야에서 내국인을 구할 수 없는 경우 ▲농어업 운영 고용주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희망할 경우 ▲지자체가 인력, 제도 등 적정한 인프라를 갖추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및 운영 방안을 마련하여 신청하는 경우다. 한편, 신우철 완도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어업분야 해상채취 분야 허용을 이끌어내 일손 부족 해결과 어민 소득 창출 등 실질적인 혜택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군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기동취재: 石泉김용환대표기자, 서부 정완봉본부장, 광주 조영인본부장, 농수산 윤성호부장>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신문www.chjnews.kr
-
윤재갑 의원 세계 최초 명태 양식, 과장된 전시행정[청해진농수산신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지난 2016년 국립수산과학원이 발표한 세계 최초 명태 양식 성공이 연구를 위한 연구에 불과했다고 31일 밝혔다.윤재갑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70년대 연간 7만 톤에 달해 국민 생선이었던 명태는 최근 연간 1톤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국내 수요 22만 톤의 대다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이에 지난 2016년 12월 국립수산과학원은 세계 최초 명태 완전 양식의 성공과 이를 토대로 연간 5만톤의 어획량 확보가 가능해져 2020년이면 연간 4천80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발표했다.특히, 세계 최초 명태 완전 양식 성공에 따른 공로로 당시 국립수산과학원 강준석 원장은 해수부 차관으로 영전했고, 연구진은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하지만, 연간 5만톤에 달한다던 국립수산과학원의 발표와는 다르게 여전히 명태는 연간 1천 톤 수준의 어획량에 그치고 있다.윤재갑 의원은 명태의 어획량이 급감한 것은 개체수 감소가 원인이 아니라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의 표층수온 상승으로 명태의 서식지가 북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우리나라만 명태의 어획량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일본과 러시아 연안 모두 감소하고 있다. 또한 명태와 같은 한류성 어종인 꽁치 역시 70년대 2만5천 톤에서 현재 760톤 규모로 어획량이 급감했다.통계청도 지난 2018년 최근 50년간 상승 표층수온 비교와 한류성 어종 어획량 변화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한편, 윤재갑 의원은 명태 인공수정 기술개발 성공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5만톤의 명태가 우리 식탁에 오를 것이라는 발표는 사실상 허위·과장된 전시행정이었다고 지적하며 더이상 과학자들이 비과학적인 연구에 몰두하는 것을 중단해야한다고 말했다.<서부 정완봉본부장, 광주 조영인본부장, 농수산 윤성호부장> 새감각 바른언론 – 청해진농수산신문www.chjnews.kr
-
완도해경, 인명구조업무 유공자에게 감사장 수여[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지난 5일 추석연휴 기간 해상투신자 구조와 전복선박 승선원 구조 등 인명구조에 혁혁한 공을 세운 구조자 3명에게 감사장과 인명구조 명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완도군 화흥포항 인근 2km 해상에서 민국호(여객선) 승객 A씨(남, 51세)가 만취상태로 바다에 투신하였고 이에 민국호 갑판장인 김재영씨(43세, 남)는 곧바로 입수하여 A씨 구조에 나섰고 선장인 임용섭씨(61세, 남)는 구명환를 지원하여 안전하게 A씨를 구조하였다.또한 지난 2일에는 강진군 마량 고금대교 남동쪽 200m 해상에서 엔진 테스트차 출항한 A호(0.7톤, 선외기)가 너울성파도로 인해 엔진부분에 침수가 발생, 전복되어, 인근에 거주하던 박정주씨(60세, 남)는 전복선박을 발견, 이후 곧바로 본인소유 선박(1.04톤, 양식장관리선)을 이용하여 현장이동, 구조에 나서 A호 승선원 2명을 모두 구조하였다. 한편, 감사장 수여식은 박제수 완도해경서장이 직접 찾아가 농협중앙회 완도군 지부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완도 지사장 등과 함께 민국호 선장과 갑판장에 대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감사장을 수여, 박정주씨에게는 인명구조명패를 선박에 직접 부착하는 등 인명구조업무에 대한 구조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서부 정완봉본부장>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
완도군 양식수산물 고수온 피해 예방 차광막 지원완도군 양식수산물 고수온 피해 예방 차광막 지원 수산어업인들 칭송이 자자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완도군은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수산물 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군은 올해 고수온 특보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2018년 고수온 영향으로 완도지역 어패류 양식 어가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수온으로 인한 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어장 관리 요령 홍보 등 예방 태세에 돌입했다. 특히 수온 23도부터 먹이량을 50%로 줄이고, 수온 25도 이상부터는 먹이를 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올해는 바다 수온이 작년보다 2∼3도(7월 현재) 낮은 편이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9개 어촌계, 137어가에 1천226개의 차광막을 7월 말까지 지원할 계획으로 수산어업인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한편, 전남 완도군 관계자는 "차광막이 설치되면 자외선 조사량을 낮춰 산란 지연에 도움을 주며 생체 스트레스를 완화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농수산 윤성호부장> 새감각 바른언론 - 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입력 2020,07,27.
-
완도군 하반기 정기인사완도군 하반기 정기인사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발령일자 : 2020년 7월 1일자> 완도군 인사 ◇ 명예 퇴직 ▲자치행정국장 서현종 ◇ 공로 연수▲ 총무과 김준열▲ 총무과 정성조▲ 총무과 김일광▲ 총무과 김영준▲ 총무과 정광선▲ 총무과 김남선▲ 총무과 최봉구 ▲ 총무과 정희정▲ 총무과 차승열▲ 총무과 김장호 ◇ 지방서기관 승진▲ 자치행정국장 안봉일 ◇ 행정 5급 전보▲ 기획예산담당관 정인호▲ 자치행정국 총무과장 한희석 ▲ 경제산업국 지역개발과장 천종실▲ 의회사무과장 최광윤▲ 완도읍장 김희수 ◇ 행정 5급 승진▲ 금당면장 이용신▲ 생일면장 황창령▲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조직위사무국 사무국장 오현철 ◇ 행정 5급 승진 의결▲ 약산면장 직무대리 최정환 ◇ 녹지 5급 전보▲ 의회사무관 전문위원 문상만 ◇ 녹지 5급 승진▲ 경제산업국 환경산림과장 박은재 ◇ 해양수산 5급 승진▲ 해양문화관광국 수산경영과장 김일 ◇ 농촌지도관 승진▲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복선▲ 농업기술센터 기술담당관 고영권 ◇ 행정6급 전보▲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장 정경석▲ 해양치유담당관 해양치유기획팀장 한지원▲ 자치행정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장 주현희▲ 경제산업국 농업축산과 동물방역팀장 윤소라▲ 해양문화관광국 문화예술과 유네스코팀장 박수찬▲ 해양문화관광국 관광과 해수욕장운영팀장 변탁식▲ 해양문화관광국 수산경영과 시장개척팀장 최영미▲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팀장 김경석▲ 완도읍 팀장요원 문병민▲ 완도읍 팀장요원 추성우 ◇ 행정6급 파견 복귀▲ 금일읍 팀장요원 황인선▲ 소안면 팀장요원 김행준▲ 군외면 팀장요원 최병식 ◇ 행정6급 교육 파견▲ 자치행정국 총무과 임대용 ◇ 행정6급 승진▲ 경제산업국 경제교통과 최경화▲ 해양문화관광국 체육진흥과 김승규▲ 상하수도사업소 김진호▲ 군외면 지민규 ◇ 세무6급 전보▲ 해양문화관광국 문화예술과 도서관팀장 박영민▲ 완도읍 팀장요원 장양웅 ◇ 세무6급 승진▲ 자치행정국 세무회계과 강종석 ◇ 전산6급 전보▲ 자치행정국 총무과 정보통신팀장 황인욱▲ 경제산업국 안전건설과 스마트관제팀장 황철웅 ◇ 사회복지6급 전보▲ 기획예산담당관 (서울사무소장) 정철원▲ 소안면 팀장요원 추계수 ◇ 사회복지6급 직위 승진▲ 노화읍 팀장요원 박준홍▲ 고금면 팀장요원 황양매▲ 약산면 팀장요원 박영선 ◇ 사회복지6급 승진▲ 자치행정국 주민복지과 김미경▲ 자치행정국 여성가족과 김현미▲ 자치행정국 여성가족과 정은선 ◇ 사서6급 전보▲ 노화읍 팀장요원 김태복 ◇ 공업6급 전보▲ 금당면 팀장요원 김용식 ◇ 공업6급 승진▲ 경제산업국 경제교통과 한태영 ◇ 녹지6급 전보▲ 경제산업국 환경산림과 산림녹지팀장 김경곤▲ 경제산업국 환경산림과 산지보호팀장 김성옥 ◇ 해양수산6급 전보▲ 해양문화관광국 해양정책과 해양보전팀장 추영철▲ 해양문화관광국 수산경영과 수산정책지도팀장 방현수▲ 해양문화관광국 수산경영과 해조류양식팀장 문제술▲ 약산면 팀장요원 김경록▲ 소안면 팀장요원 김중석▲ 자치행정국 세무회계과 박성영▲ 해양문화관광국 수산경영과 방석현 ◇ 해양수산6급 직위 승진▲ 금일읍 팀장요원 오승환 ◇ 보건6급 파견 복귀▲ 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의약관리팀장 지경란 ◇ 보건6급 교육 파견 ▲ 자치행정국 총무과 이미영 ◇ 의료기술6급 승진▲ 보건의료원 정일성 ◇ 보건진료6급 승진▲ 보건의료원 조진희 ◇ 환경6급 승진▲ 자치행정국 민원봉사과 정진희 ◇ 시설6급 직위 승진▲ 금당면 팀장요원 정창조 ◇ 시설6급 전보▲ 생일면 팀장요원 박윤희 ◇ 시설6급 교육 파견▲ 자치행정국 총무과 조대원 ◇ 시설6급 승진▲ 경제산업국 안전건설과 송영상 ◇ 운전6급 승진▲ 금일읍 방계완▲ 농업기술센터 임우진 ◇ 지방농촌지도사 직위 승진▲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장 강경진▲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장 최준석 ◇ 지방농촌지도사 전보▲ 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팀장 오석근 ◇ 지방농촌지도사 복직▲ 농업기술센터 김성희 <기동취재> 새감각 바른언론- 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
위지연 대표,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 표창 수상위지연 대표,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 표창 수상(사)여성벤처협회 지역경제 발전 공로 인정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 완도지역 전복 유통가공 기업인 ㈜청산바다 위지연 대표가 지난 25일 광주 라마다프라자호텔 4층 중소연회장에서 열린 (사)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창립7주년 기념식에서 탁월한 경영능력과 건전한 기업가 정신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이날 수상한 위 대표는 “전복과 해조류 등 우리 완도의 건강한 먹거리가 한국은 물론 세계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사회적 책임감을 높여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4년 처음 창업한 위 대표는 전복 유통과 가공으로 청산바다를 매출 250억원을 올리는 명실상부한 완도의 대표 전복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2018년 완도 전복으로 아시아 최초 친환경 수산양식(ASC) 국제인증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현조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박미경 (사)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양화숙 사)한국여성벤처협회광주전남지회장,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학교총재 등이 참석했다.한편, 올해로 7주년을 맞는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는 호남지역 여성벤처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여성벤처기업의 지속성장과 여성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매년 여성벤처기업인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광주 조영인본부장, 농수산 윤성호부장>새감각 바른언론 - 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
‘청산바다’의 경제적 가치는 얼마?‘청산바다’의 경제적 가치는 얼마?청산바다 상호도용, 대표전복기업과 신설 컨설팅업자간 소송 [청해진농수산신문]어업인이 땀흘려 세운 ‘청산바다’란 이름을 놓고 법정 싸움이 벌어졌다. 청산바다영어조합법인의 대표인 A씨(원고)가 친환경양식수산물 국제인증(ASC) 컨설팅 사업을 하는 청산바다환경연구소 대표 B씨(피고)를 상대로 허락없는 상호(청산바다) 사용을 금지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한 것이다.B씨의 남편 K씨(환경전문가)는 지난 2016년부터 완도전복 ASC 인증 업무를 위해 A씨와 계약을 맺고 청산바다 부설기관인 ‘환경연구소’ 소장으로 컨설팅 업무를 해 왔다. 그 결과 2018년 완도 전복양식 14어가들이 아시아 최초로 ASC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1기에 이어 2019년 14 전복양식 어가들의 2기 인증을 앞두고 있던 시기에 K씨는 A씨와 갈등 끝에 계약을 끝냈다. 문제의 발단은 K씨가 청산바다 환경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한 1년쯤 뒤에 자신의 아내인 B씨의 명의로 ‘청산바다환경연구소’라는 사업자등록을 따로 낸 것이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당시 추진하고 있는 ASC인증과 관련한 업무에 제한한 상호 사용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청산바다영어조합법인과 관계를 끝낸 K씨와 B씨 부부는 청산바다환경연구소 이름으로 톳과 다시마 등 해조류 어가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고 3기 인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 법정에서 열린 증인신문에서 원고 측 증인 C씨(청산바다 직원)는 컨설팅 종료 이후 완도읍 소재 커피솝에서 만난 K씨가 “막말로 ‘청산바다’ 빼고 이름도 없는 어느 환경연구소라고 하면 누가 만나나 주겠냐... 그런 네이밍 없이는 안된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또 피고 측 증인으로 나온 D씨(‘바다OO’ 운영)는 “청산바다영어조합법인과 청산바다환경연구소가 전혀 별개의 사업체”라며 자신의 상호인 ‘바다OO’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D씨는 현재 B씨와 K씨의 컨설팅으로 톳과 다시마 등 해조류에 대해 ASC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수산물협동조합의 본부장이다. 재판 말미에서 주심판사는 피고 B씨에게 “(피고가) 그렇게 높은 전문성과 실력을 갖췄다면 왜 굳이 ‘청산바다’ 이름을 사용하려고 하느냐?”고 직접 묻기도 했다.‘청산바다’는 지난 1995년 A씨가 고향인 청산도에서 처음 전복양식을 시작하면서 처음 사용한 이름으로 현재 청산바다영어조합법인과 ㈜청산바다 등 법인으로 확대해 전복을 유통하고 가공하는 완도의 대표적인 전복전문 중견기업이다.‘청산바다’의 경제적 가치가 얼마가 될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지난 26년 동안 정성들여 키운 이름의 가치는 한 회사의 상품과 같은 자산으로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보호하고 지켜줘야 할 것이다. 최근 법원은 혼동되는 회사이름 사용하지 못한다는 판단을 했다. '아이카이이스트'라는 회사 이름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영문 이름과 혼동될 수 있는 만큼 카이스트와 관계없는 사람이 사용할 수 없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지난 5월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민사21부(임대호 부장판사)는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이 김성진 아이카이이스트 대표를 상대로 낸 상호 사용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카이스트 측 손을 들어줬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법원 결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카이스트 측에 한 달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김 대표는 '아이카이스트'라는 이름의 회사를 운영하다 카이스트의 소송 제기로 상호 사용금지 패소 확정판결을 받자 곧바로 중간에 '이'라는 글자 하나를 더 넣어 아이카이이스트 법인 등기를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아이카이이스트 역시 아이카이스트와 발음상 비슷하고 고유의 식별력을 인정할 수 없는 만큼 부정 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비슷한 이유로 대전지법 민사21부는 '아이카이스트그룹'과 '아이카이스트글로벌' 문구도 사용하지 말 것을 김 대표에게 주문하는 판결을 했다.이번 상호사용 금지 소송의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 최종 판결은 오는 7월 8일에서 재판부 사정으로 7월15일로 연기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본지는 청산바다환경연구소측과 연락이도지않아 주소지에 찾아가 아파트로 문을 두드렸으나 부재로인해 당사자의견은 듣지 못헀다. 한편,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은 제1조(목적): 이 법은 국내에 널리 알려진 타인의 상표·상호(商號) 등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등의 부정경쟁행위와 타인의 영업비밀을 침해하는 행위를 방지하여 건전한 거래질서를 유지함을 목적으로 한다.[전문개정 2007.12.21]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개정 2011.12.2, 2013.7.30, 2015.1.28, 2018.4.17, 2019.1.8] [[시행일 2019.7.9]]1. “부정경쟁행위”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말한다.가. 국내에 널리 인식된 타인의 성명, 상호, 상표, 상품의 용기·포장, 그 밖에 타인의 상품임을 표시한 표지(標識)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을 사용하거나 이러한 것을 사용한 상품을 판매·반포(頒布) 또는 수입·수출하여 타인의 상품과 혼동하게 하는 행위나. 국내에 널리 인식된 타인의 성명, 상호, 표장(標章), 그 밖에 타인의 영업임을 표시하는 표지(상품 판매·서비스 제공방법 또는 간판·외관·실내장식 등 영업제공 장소의 전체적인 외관을 포함한다)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을 사용하여 타인의 영업상의 시설 또는 활동과 혼동하게 하는 행위.<기동취재> 새감각 바른언론 - 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수정.2020,07,12.
-
기고]코로나19로 바뀐 세상, 한 발 앞서 대응해야 할 때[기고] 코로나19로 바뀐 세상, 한 발 앞서 대응해야 할 때 신우철 완도군수 [청해진농수산신문]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적인 대유행이 되면서 2020년 우리의 봄은 온통 코로나19로 인한 힘들고 아픈 기억만 남겨두고 지나가게 됐다. 세계 각국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었고, 세계 경제는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됐으며 모든 상황이 암담하고 위태롭기만 했다.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 대응이 낫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5만여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우리 군만의 방역 체제를 가동하는 데 온 힘을 쏟아 부어야 했다.방역 활동은 물론 67일 동안 기관·사회단체, 자원봉사자, 군민, 공무원 등 총 8천323명이 투입되어 완도 진입 주요 길목에서 발열체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청산도와 노화, 보길, 소안도 관광객 입도 통제와 해외 입국자의 경우 군 지정 시설에서 2주간 격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도 높은 태세로 코로나19에 맞섰다.또한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한 지표가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오인 가능하므로 해외 입국 확진자와 지역 내 확진자를 별도 표기하여 발표해 줄 것을 건의한 결과, 중대본 영상회의 자료에 해외 입국자와 지역 내 확진자가 별도 표기되어 발표됐다. 코로나19 예방 수칙으로 손 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개학 전 유치원 및 초·중학교 등 18개소에 세면대를 설치했다.'코로나19는 있어도 우리 군에 확진자는 없다'라는 신념과 전 군민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현재까지 우리 군에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기는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므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는 전례 없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고, 사람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입하는 비대면 방식이 새로운 소비 행태로 부상하면서 드라이브 스루가 큰 호응을 얻었다.우리 군은 전복과 광어를 판매하는 드라이브 스루를 운영했으며, '힘내라, 광복!(광어, 전복)'이라는 주제로 군 직영 쇼핑몰을 통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수산물 소비 방식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친환경적이고 신선한 식품, 건강식, 가정간편식(HMR) 등을 많이 선호하게 되고, 온라인 주문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완도는 전복, 광어, 해조류 등 다양한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는데 특히 전복은 청정해역에서 자라 그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26개의 완도 전복 양식 어가에서는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획득하여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전복은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소비자들이 알고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군 직영 쇼핑몰을 4차 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구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관광업, 농축산업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추진 중에 있으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군민의 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선제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완도는 청정한 환경과 다양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해양치유를 추진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심리적 방역이 필요할 때, 완도를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 5월 15일부터 6월 27일까지 신지명사십리해변에서는 해양기후를 활용한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자이로키네시스, 요가,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바다가 주는 편안함, 파도소리가 들려주는 안정감과 더불어 해조류가 가져다주는 면역 증진 등 완도에서 해양치유를 통해 코로나19로 받았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내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어쩌면 우리는 앞으로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지 모른다. 어떻게 대응하는 지가 관건이다.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바이러스를 잘 이겨내고 있는 것처럼 위기 극복의 저력을 보여주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신우철 완도군수> 새감각 바른언론 - 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
신의준 도의원 수협중앙회장 감사패 받아신의준 도의원 수협중앙회장 감사패 받아해양생태계 보존과 어업인 복지증진 기여 공로 신의준 도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2)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신의준 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2)은 최근 완도금일수협 대회의실에서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로부터 ‘해양생태계 보존과 어업인의 복지증진’ 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수협중앙회는 “신의준 의원이 평소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갯녹음 예방을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연안생태계 기능 회복과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였다.”며 감사패 수여 취지를 밝혔다. 또한 신 의원은 지난해 ‘광어가격 폭락’과 ‘양식어업재해보험 제도개편’ 등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여러 건의 대정부 건의안으로 시름에 잠긴 양식어업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신의준 의원은 “우리 삶의 터전인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더 노력하고 어업인의 대변자로서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어촌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수협중앙회에서도 더욱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신의준 의원은 전남도의 수산분야 정책개발을 위해 12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의원 연구단체 수산정책발전연구회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동부 서해식본부장>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
완도해경, 불법 무기산 50통 보관한 관리자 적발완도해경, 불법 무기산 50통 보관한 관리자 적발 해양 생태계에 파괴 염산등, 무기산 사용 보관 유통금지 전남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는 지난 3월31일 완도군 A섬에서 불법 무기산 50통(약 1000리터, 1통당 20리터)을 보관한 관리자 적발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31일 오후 5시 30분경 완도군에 위치한 A섬에서 형사기동정(P-133) 소속 경찰관 2명이 육상 형사활동 중 B씨(남, 59세)가 인근 야산에 숨겨둔 무기산 50통을 적발하여 압수 조치하였다.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보관하는 자는 수산자원관리법 제25조 제2항에 의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완도해경 관계자는“김 양식장에서 잡태 제거와 병충해 방지 목적으로 사용하는 무기산을 불법 사용하면서 음식 안전에도 위협적이다”며“무기산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등 주변 바다에 가라앉아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용 보관 유통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완도해경 김상진 수사과장은“지속적인 단속으로 무기산 사용 금지와 해양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서부 정완봉본부장>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