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목포MBC 완도,강진지역구 이영호, 이재진, 황주홍 후보 TV토론목포MBC중계 17대 국회의원 후보 TV토론 오는 4월8일 완도.강진지역구 이영호,이재진, 황주홍 후보 참여 개정선거법에 따라 처음으로 도입된 17대 국회의원 후보 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완도.강진지역구에 구성됐다. 강진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과 목포MBC TV,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인사로 구성된 선거방송 토론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학균 성화대학교 학장을 선임했다. 토론회에는 열린우리당 이영호 후보와 민주당 황주홍 후보, 자민련 이재진후보가 참여하며 시간은 오는 4월8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이다. 한편,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17대 국회의원 후보들간의 토론회와 방송연설이 법제화됨에 따라 지난 16대 총선까지 실시됐던 합동연설회와 개인연설회는 사라지게 됐다.
-
사진뉴스-강진읍교회 배태진목사 취임강진읍교회(한국기독교장로회)의 배태진 담임목사 취임예배가3월25일 오전 강진읍 교회당에서 완도안디옥교회 최우열 목사 등 교계지도자들과 5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건강의 섬 완도" 스포츠훈련 메카메이저리거 서재응 선수 등 3,000여명 훈련올림픽 출전 복싱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마치고 귀경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건강의 섬 완도'를 브랜드화 하여 스포츠 마케팅 전략으로 완도가 전지훈련지 메카로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겨울동안 메이저리거 서재응 선수를 비롯한 야구, 축구, 테니스 등 22개팀 3,000여명의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다녀갔으며, 최근에는 3월14일부터 25일까지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하는 복싱 국가대표팀이 완도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경길에 올랐다.복싱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은 나동길 국가대표 코치를 비롯 오는 8월13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출전권을 획득한 국가대표 15명과 상비군, 전남도내 아마츄어 선수 등 50여명이 완도수산고 체육관에 캠프를 차리고 지옥훈련을 실시했다.국가대표선수들은 완도수산고 체육관, 완도공설운동장, 상황봉 산악훈련장,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춘 훈련장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국가대표 나동길 코치와 선수들은 "천혜의 조건을 갖춘 완도에서 만족할 만한 훈련 성과를 거두고 귀경하게 되어 기쁘다"며, "훈련에 협조해 준 완도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아테네 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획득한 후 완도를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한편 김종식 완도군수는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경하는 대표단에게 "아테네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목포MBC중계 17대 국회의원 완도,강진 이영호,이재진,황주홍후보 TV토론목포MBC중계 17대 국회의원 후보 TV토론 오는 4월8일 오후2시 완도.강진지역구 이영호,이재진,황주홍 후보 참여 개정선거법에 따라 처음으로 도입된 17대 국회의원 후보 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완도.강진지역구에 구성됐다. 강진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과 목포MBC TV,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인사로 구성된 선거방송 토론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정학균 성화대학교 학장을 선임했다. 토론회에는 열린우리당 이영호 후보와 민주당 황주홍 후보, 자민련 이재진후보가 참여하며 시간은 오는 4월8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이다. 한편,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17대 국회의원 후보들간의 토론회와 방송연설이 법제화됨에 따라 지난 16대 총선까지 실시됐던 합동연설회와 개인연설회는 사라지게 됐다.
-
완도중 전남역도의 메카 입증9년연속 전남소년체전 제패 금4,은1 획득 완도중학교(교장 최기상) 역도부 손수민, 박현섭, 홍수찬, 유우성 군이 금메달을 정현우 군이 은메달 등 금메달4개, 은메달1개를 획득하여 청해진완도를 전남역도의 메카로 전국에 알렸다. 완도중학교 역도부(감독 김명환)는 창단된 지 25년째의 역도명문교로 열심히 땀흘리며 가르친 이영래 코치의 지도로 9년연속 전남대표선발 주축학교로 전남역도의 메카로 전국에 소문난 학교다. 지난 3월19일 제33회 전남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완도중학교 역도부는 지난해까지 8년동안 근무한 최귀석 전 감독과 이영래 코치의 9년간의 땀흘린 고귀한 보람이다. 연습에 여념이 없는 선수들은 오는5월 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이 예상되는 우수한 완도중학교 역도선수들로 장래가 촉망되고있다. 완도중역도부 출신은 국가대표 김경모 선수와 국가대표 상비군 지훈민 선수(경기고양시청)가 활약하고 있다. 각종대회에서 상위입상 및 선수들의 기량향상을 위해 노후된 연습용 훈련장비를 전국대회에서 사용하는 "시합용 훈련장비(바벨 및 원판)로" 교체해야 한다는 지난해 본지의 보도에 따라 완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합용 훈련장비 바벨 및 원판 교체비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중학교 역도부 선수들의 기량향상과 각종대회 상위입상을 위해 곽흥식, 손용준, 김원필, 전이양, 이영규, 이성무, 김영동, 최성민, 김근수, 김귀덕, 김학주, 장인영씨 등이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김용환 발행인·편집국장>
-
[사 설] 완도 공사현장 보행자 안전 무관심얼마전 부터 완도읍 개포리지역 공사장 앞에서부터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하수도공사로 도로굴착 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공사로 인하여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그 길로 학생들이 학교에 가던 중이었는데 포크레인이 보도 블록을 파헤친 밑에 흙을 퍼내고 있는 중 그 옆으로 사람이 지나가는데 길이 막혀 차도로 나갔다가 진행하던 차가 급정거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특히 완도읍 개포리 지역은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아파트들로 많은 보행자들이 통행하고 있는데 곳곳에서 도로공사로 인해 굴착장비와 포크레인 대형 덤프차들이 공사장으로 진입하여 보행자들이 통행하기에는 너무나 힘들었다. 또, 그 주변은 상가지역으로 주점들이 많아 야간에 취한 행인들이 많은데 가장 기본적인 보행자를 위한 안전장치가 전혀 안되어 있는 것을 보고 실망스럽다. 다른 시, 군에서 도로 굴착공사와 보행자도로 공사를 하는 광경을 떠올리면 최소한 보행자를 위한 안전장치가 되어있는 것을 보았다. 한편, 도로공사를 하면서 도로를 차단할 때는 관할경찰서의 허가를 받고 도로를 차단해야 함에도 공사차량들은 임의로 도로를 차단하여 주민 불편이 많다는 여론이다. 도로를 차단할 때도 경찰서의 허가를 받고 안전한 대체통로를 만들어 주민들의 불편을 줄여야 하며 부득이 도로 차단 때는 안전 유도원을 배치하여 보행자의 안전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이러한 주민을 위한 작은 것 하나가 더 살기 좋은 청해진완도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된다.
-
건강칼럼- 김 승 웅(인천 완도군향우회장, 의사)현대인의 건강 모든 사람은 건강한 삶을 원하나 예기치 않는 각종의 질병에 시달린다. 필자는 평생동안 의료인의 한사람으로 안타깝게 여기는 현대의학의 문제점이 부각할 때마다 부끄러움을 갖는다. 첫째는 약물의 부작용과 합병증으로 인한 더 큰 고통을 겪는 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이요. 작금의 의술은 진단 영역에 있어서는 첨단의술의 길을 가고 있으면서도 치료 영역에서는 환자에게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둘째는 현대의술은 인술이 아니라, 상술로서 환자를 상품으로 전락할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요, 21세기 무한경쟁 의료시장은 투약, 과잉 진료는 환자에게 고비용 의료비 부담을 강요하고 병을 고치는 의료이지, 환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의술을 펴기에는 오늘날 병원경영은 열악하다.그로 인하여 흔히 뇌졸중(중풍)환자는 신속하게 전문의 응급처치를 받아야 함에도 한의학과 대안요법으로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장점은 신속한 검사와 신속한 처치 신속한 약물투여로 인하여 뇌졸중 환자들의 치료 이후에 장애를 경감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증된 의학 속에 환자는 다소간의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여야 하지만 그 효과는 타 치료법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월등하다. 가장 큰 이유는 현대의학의 과학화는 경험을 증시하나 검증된 의학이라는 점에서 최첨단의 길을 걷고 있다. 근래에 가장 두려워하는 암이나 치매, 중풍 등은 새로운 수술요법과 약물치료로 생명은 연장할 수 있어도 아직까지는 완치될 수 없는 병이다. 그러므로 환자가 되기 이전에 앞서 병으로 숱한 질고를 겪기보다는 질병에 대한 예방적 자세와 노력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한 면에서 현대의학 미래는 예방의학적인 차원에서의 의학이 더욱 발전될 것이다. 필자가 보건데 20년이 지나면 어느 정도의 불치병도 해결될 수 있으리라 예견되지만 현대 문명은 또 다른 질병을 양산하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일평생 동안 지루한 질병과의 싸움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려면 나의 건강을 지키는 사람은 나요, 예방하는 사람도 나요, 병을 고치는 사람도 나라는 점을 기억해야만 한다. 건강의 주인은 나 자신이기 때문에 최소한 다음의 몇 가지라도 주의하자. 첫째는 술과 담배를 내 삶 속에서 몰아내자. 둘째는 게으름과 과욕을 몰아내자. 셋째는 매일 머리부터 발가락까지 30분이상 움직이자. 넷째는 가능한 우리 농산물, 유기농산물을 섭취하자. 다섯째 긍정적인 삶과 도전정신을 발휘하며 살아가자.
-
완도군 사랑과 희망의 자원봉사자원봉사센터 외딴섬 구도에서 봉사활동 완도군 자원봉사센터(소장 김종식군수)는 최근 소안면 구도에서 도서낙도종합자원봉사대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딴섬 주민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안면 구도는 24가구 50여명의 주민이 수산업에 종사하며 완도에서 뱃길로 40여분이 걸리는 작은 섬이다.전남 완도군은 지역의 특수여건으로 교통이 불편한 외딴섬 주민생활에 필요한 이·미용, 난방보일러 및 가전제품 수리, 건강검진 등 많은 부분의 서비스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서민을 위해 "찾아가는 종합자원봉사대"를 운영하여 주민들로부터 매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가정에서 가장 위험한 가스시설을 일일이 점검해 노후된 호스를 교체하고 안전장치를 설치해 주었으며, 고장난 냉장고 등 수리를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 한편, 김동삼 사회복지과장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완도군의 복지사업을 설명해 주민들이 군정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였다. 김과장은 완도군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 외딴섬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4월중에는 노록도, 마삭도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 명 규 전남서부양식어류수협 조합장조합원 권익신장과 소득증대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남서부양식어류수협은 4월1일 김명규 제2대조합장 취임식을 갖는다.완도읍 대야리 소재 산호수산 넙치(광어)양어장을 경영하는 김명규씨가 단독후보로등록하여 제2대 전남서부양식어류수협 조합장으로 당선되었다.감사를 역임한 김 조합장은 조합발전을 위해 중국산수산물 수입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어류양식 조합원들의 권익신장과 소득증대를 위해 조합원의 심부름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김 조합장은 완도읍출신으로 완도중24회, 완도수산고를 졸업하고 원양어선 선장으로 대서양을 누빈 수산인으로 완도중학교 운영위원장, 산호수산 대표, 서부양식어류수협 대의원, 감사를 역임하고 이번에 제2대 서부양식어류수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한편, 대다수 조합원들은 조합발전을 위해 전문 수산인으로 다양한 경험의 소유자 김명규 조합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특별기획] ①농수산물 수입개방 -"쿠바 유기농이 대안이다"WTO 농산물 개방협상으로 농민들의 시위장면을 TV를 통해 보게된다. 개도국들과 전세계 NGO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지난해 9월 칸쿤회의에서 선언문 채택에 실패함에 따라 관세·정부보조금·개도국 지위 등의 문제에 있어 미국과 유럽연합의 압력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그 결과에 따라 쌀 협상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완도뉴스>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관한 주제로 전문가이며 완도군명예군민 제1호인 김성훈 중앙대교수(전 농림부장관)를 통해 쿠바의 유기농업을 통해 한국 농업의 미래를 2회에 걸쳐 진단해 본다.<편집자 주> 1. 유기농업은 생산성이 떨어진다 시설화·규모화·현대화가 세계농업의 주된 흐름이라며, 소규모 가족농·수작업 중심의 친환경 유기농업은 생산성이 떨어져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과연 그런가. 완도군명예군민 제1호인 김성훈(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에게 한국농업의 희망은 있는지 들어본다. DJ정부 때 최장수 각료(30개월)이자 대표적인 개혁장관으로 알려진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학자면서 시민운동가인, 이론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한국농업의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완도뉴스>청해진신문은 한국농업 특별기획으로 김성훈 교수를 찾은 것은 그에게 쿠바농업에 관한 얘기를 듣기 위해서다. 지난 2003년5월21일부터 6월1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세계유기농업대회를 참석한 김 교수는 "쿠바에서 한국농업의 대안은 물론 인류미래의 희망을 보았다"고 말한 바 있다.그는 쿠바농업의 정신을 가장 잘 드러내는 말로 국가평의회 의장인 피델 카스트로의 말을 인용했다. ⊙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누구? 재직시절 '이동장관실'을 운영, 농촌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민원을 즉석에서 해결한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1/3은 현장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정책에 반영해 실행에 옮기기까지 족히 2년은 걸리는 '느림보 행정'의 틈새를 메운'현장중심형' 관료. 장관으로 부임한 1998년 IMF 시절, 농민들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경제위기가 심각했던 상황에서 김 전 장관은 정부기관의 각종 구조조정을 통해 농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물세 폐지'를 이뤄낸 것으로도 유명하다.무엇보다도 친환경농업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 8월 장관직을 그만 둔 뒤 학교로 돌아와 후학양성을 하면서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 공동대표, 내셔널트러스트운동본부 공동대표, 환경농업단체연합회 고문, 그리고 오랜동안 활동해온 경실련 통일협회 고문직을 거쳐 지난해 경실련 대표로 취임했다. "인간의 삶을 좀 더 합리적으로 하자. 정의로운 국제경제 질서를 만들자. 모든 과학지식을 환경오염이 아닌 좀 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동원하자. 생태계에 진 빚은 갚되, 사람들하고는 싸우지 말자." (리우 UN 환경과 개발회의 연설문 중. 1992년)남북한 농업교류를 위해 여러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김 교수는 "북한은 200만명의 인구가 기아로 쓰러지고 임산부 40만명이 영양실조인 반면, 쿠바는 영아사망률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낮은데다 43%에 불과하던 식량자급률은 10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같은 사회주의국가로서 미국의 경제봉쇄와 구소련 해체, 동구권 몰락이라는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그 해법에서 쿠바는 북한과 달랐다. 핵심은 '유기농업'이었다. 유기농업이란 일체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땅의 유기질 성분을 이용한 농법을 말한다.결과부터 얘기하자면 10년 동안 진행된 쿠바의 유기농업 실험은 대성공이었다. '유기농업의 메카'로 인식되면서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고, 병원을 출입하는 환자 수가 30%나 줄어드는 등 북미·남미를 통틀어 가장 건강한 나라가 되었다. 2.유기농업의 메카 쿠바, 환자 수 30% 감소 여느 나라와 같이 화학비료에 대기업 농장 중심이던 쿠바가 이처럼 농업혁명을 시도한 배경에는 사회주의 경제블럭의 붕괴였다. 미국의 경제봉쇄를 소련이 더 이상 지켜줄 수 없었다. 수입에 의존했던 연간 100만톤의 화학비료와 200만톤의 사료작물, 2만톤의 농약, 석유가 없어 굴릴 수 없었던 농기계 등 당시 80%나 되던 쿠바의 무역량은 일거에 시장을 잃은 것이다."소리없는 전쟁이 벌어진 것입니다. 1991년 9월 카스트로는 '평화시의 특별선언'을 선포하고 농정의 대전환을 꾀했습니다. 우선 국민투표 형식을 빌어 93% 지지를 얻어낸 뒤, 아이디어를 모았지요. 전국의 과학자, 교수들에게 인센티브를 걸어 '지금부터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농사기술을 발굴해라, 그것을 최신 과학기술과 접목시켜 농민들과 실험해 보고 농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아라'라고 주문했습니다."또, 김 교수는 쿠바 유기농업의 성공열쇠는 '여성의 참여'였다고 말한다. 카스트로는 여성들에게 다음처럼 호소했다. '쿠바의 여성들이여, 당신들의 젖을 먹고 우리는 자라났다. 대지는 어머니의 땅과 같다. 여기서 난 농사로 우리는 먹고산다. 그런데 쿠바의 대지가 오염되었다. 그것은 어머니의 젖이 오염되었다는 것 아닌가. 그러니 쿠바의 유기농업을 당신들이 책임져라.' 그 결과 쿠바 농정의 핵심에는 여성들이 포진해 있다. 우리의 농림부에 해당하는 농림성 차관도 여성이고 유기농연구소 소장, 농업기술청장 등 모두 여성이다.쿠바 유기농업은 단순히 '무농약, 무비료'가 아니다. 자연과 인간의 '순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이었다. 구체적으로 꼽자면 ▲사적경영을 허용한 가족농 중심의 토지개혁 ▲직거래 유통중심의 시장개혁 ▲지렁이퇴비 같은 것을 이용한 흙 살리기 운동 ▲윤작·간작·휴경작 등 순환농업의 정착 ▲전통농업과 과학기술의 결합 ▲농민참여하의 현장과 지역성 중시 등이었다. 쿠바는 우선 90%에 달하던 국영농장을 개인이나 조합에게 무상·유상으로 임대해 직접 경영하게 했고, 그 결과 2002년 말 국영농장은 20%, 협동농장과 개인농장 20%, 가족농가들의 협동체인 UPBC가 60%를 차지하고 있다.김 교수는 "유기농업의 핵심은 흙 살리기"라며 "화학비료로 황폐해진 농지를 살리기 위해 최소 3∼5년간 필요하기 때문에 토지개혁은 유기농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요소"라고 강조했다.그런 점에서 보자면 한국의 유기농업을 하는 농민(현재 2천 가구)의 경우 20%가 자영농지, 80%가 임대농지로 농사를 짓고 있어 유기농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