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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코로나19 사고수습본부로 확대 운영[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교육청이 기존 비상대책반을 ‘사고수습본부’로 확대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 비상대책반을 ‘사고수습본부’로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청사 5층 상황실에서 장석웅 교육감 주재로 확대간부 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특별 추진대책을 세우고 오후에는 22개 시·군교육청과 영상회의를 소집해 관련 내용을 공유한다. 사고수습본부는 교육감을 본부장으로 상황실과 상황반, 실무반, 지원반, 언론반 등을 두어 각 급 학교와 산하기관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진자 발생 시 신속 조치에 나서게 된다. 도교육청은 특히 오는 3월 2일로 예정된 2020학년도 새 학기 개학이 국가 차원에서 1주일 연기됨에 따른 후속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선, 도교육청은 개학연기와 관련한 가정통신문을 학부모에게 보내 불안감을 덜어주고 온라인을 통한 가정학습 지원책도 강구할 예정이다. 또,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생들의 PC방 등의 출입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자제하도록 생활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방학기간 조정 등 개학연기로 인한 법정 수업일수 확보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가족 돌봄휴가제’ 등 맞벌이 가정을 위한 긴급 돌봄 서비스 지원책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요청이 있는 경우 안전대책을 철저하게 강구한 뒤 학교돌봄 서비스와 아이돌봄 도우미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향후 개학이 더 미뤄지고 휴업 등 추가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학사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하고 다중이 모이는 각종 연수나 단체활동을 연기 또는 취소하기로 했다. 도내 사설 학원이나 교습소에 대해서도 휴원을 적극 권고하고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대해 보건인력 77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도서관과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이용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전면 휴관하고 각종 현장체험 등의 활동도 최대한 자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타 시·도 방문자 및 전입교사, 타시·도 거주 학생, 기간제 교사에 대한 건강체크 및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각 급 학교의 개학 이후에도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일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위생·방역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도내 각 급 학교 공사현장의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접촉을 차단해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교육청을 비롯한 각 급 기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여부 점검 등 방역 및 위생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각 급 학교 정문에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안내문을 게시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학생과 전남교육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 시도 방심하지 말고 적극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개학 연기, 학원 휴원에 따라 학생들이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지 않도록 생활지도와 가정학습 지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코로나 사태로 특정 지역과 종교, 국가에 대한 혐오, 차별, 배제가 사회문제화하고 있다”며 “향후 학교가 개학하면, 감염병 예방은 물론 혐오와 차별, 배제 문제를 해소할 있는 교육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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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외국인근로자 찾아가는 이동차량 진료[청해진농수산신문] 여수시가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이동차량 진료서비스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진료는 지난 2일 망마경기장에서 내과, 피부과, 치과, 정형외과 등 6개 과목으로 진행됐고 선원근로자, 제조업근로자 등 61명의 외국인근로자가 검진을 받았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이동차량 2대를 투입했고 여수시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의무과, 김만달내과, 김영창피부과, 정남진정형외과, 모아치과, 함께하는치과 등 의료진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했다. 베트남 선원 트란반홍씨는 “이번 진료로 고혈압을 발견하고 약 처방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는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외국인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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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외국인근로자 담양문화체험행사 성료[청해진농수산신문] 담양군은 지난 20일 담양문회회관에서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들과 함께하는 ‘제16회 외국인근로자 담양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관광지탐방, 문화체험, 전통놀이 및 장기자랑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창평슬로시티 탐방과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 제기차기, 줄넘기, 훌라후프 돌리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한국노래 부르기 등 끼와 장기를 발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군에서는 행사가 끝난 후 참가자 모두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며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이주여성은 “외국인근로자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축사에서 “우리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외국인근로자 여러분들에게 불편한 점이 없도록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더 자주 볼 수 있도록 추석이나 설 명절에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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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 큰 호응[청해진농수산신문] 장성군이 지난 12일 장성군민회관에서 ‘2019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장성군이 후원하고,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했다.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국적인 이 행사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지에서 온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다문화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1부에서는 모범가정 및 유공자 15명에 대한 표창 후 아빠들의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가 이어졌다. 또 나라별로 팀을 구성해 각 출신국 전통의상을 뽐내는 전통의상 패션쇼가 펼쳐졌다. 2부 어울 한마당에서는 장기자랑, 출신국 공연 등 다문화 가족이 한데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백일장을 통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한편 부대행사로 다문화지원사업 홍보관과 먹거리 체험행사도 마련해 다문화가족에게 필요한 정보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느끼고 지역발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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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외국인 근로자 초청 문화체험행사 갖는다[청해진농수산신문] 담양군이 오는 20일 담양문회회관에서 관내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담양군지역경제인협의회가 주관하고, 에코하이테크·무정·금성농공단지가 지원해 올해로 16해 째를 맞고 있는 행사로,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면서 고생하는 외국인근로자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유서 깊은 문화와 전통을 피부로 느끼고 이해를 돕기 위해 창평슬로시티 탐방과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투호놀이 등의 전통놀이, 이역만리에서 잠시나마 시름을 달랠 수 있는 흥겨운 장기자랑 등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담양군 관내 외국인 근로자라면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담양군 투자유치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관내 외국인 근로자를 위로하고 사기진작과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참여해 끼와 장기를 펼치며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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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가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김영록 도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20일부터 가축 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ASF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나섰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실 운영, 가축 일시이동중지명령, 이동통제초소운영, 거점소독시설 확대, 외국인근로자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이날부터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확대한 것이다. 긴급 생활안정 지원, 매몰지 환경 정비, 의료 방역 지원 기능 등을 더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전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 시 신속하게 인적·물적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사전 대응체계를 갖춘 것이다. 김 지사는 “최고 수준의 방역체계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철저히 차단, ‘청정 전남’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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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적극 나서[청해진농수산신문] 무안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조치에 적극 나선다. 무안군은 농업기술센터에 거점소독시설 설치·운영하고, 농가 방역활동 지원을 위해 군비 1억 원을 긴급 투입하여 소독약품, 면역증강제, 생석회를 지원한다. 또한 양돈농가 집중 차단방역을 위해 공동방제차량 5대를 동원하여 매일 농가 주변을 소독을 실시중이다. 한편 양돈농가에 매일 1회 이상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방역을 활화해 줄 것과 의심가축을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안군은 전체 사육농가 76농가에 대해서는 농가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하여 매일 소독사항 등을 점검하고, 외국인근로자 고용농가는 반드시 근로자가 입·출국시 방역당국에 신고를 하도록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최초 발생이 확인되고, 경기 연천군에서 추가 발생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농가소독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여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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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외국인주민 생활 가이드북 발간▲ 외국인주민 생활 가이드북 발간 [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는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주민에게 한국 사회문화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전남 외국인주민 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전남 외국인주민 생활 가이드북’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4개 국어 81쪽 분량의 소책자 형태로 제작됐다. 총 6천500부를 발간했다.한국의 고유 명절과 공휴일, 한국전통문화, 전남의 관광, 음식, 축제를 소개했다. 교통, 의료, 교육, 상담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와 문화시설 정보도 수록했다.특히 외국인 체류자로서 알아야 할 기본적 외국인등록과 체류 관련 사항,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고용허가제, 고충상담 연락처, 근로에 관한 정보 및 상황별 일상회화를 담아 실생활 활용도를 높였다.전남 각 시군 민원실, 읍면동사무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출입국 관리사무소, 지방노동사무소 등에 배포해 외국인주민들에게 언어권별로 배부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누리집 부서자료실에 게재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 지난 19일 발표한 2018년 11월 말 기준 통계에 따르면 전남지역 등록외국인 수는 3만 2천779명으로, 주민등록 인구 대비 1.74%에 이른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6%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지역별로는 여수, 영암, 목포 순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순이다. 체류 자격별로는 외국인근로자가 56.1%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유현호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이번에 처음 발간한 생활가이드북이 외국인주민들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줘 지역사회 정착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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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고 훈민정음, 다문화 문화 체험 다녀와▲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 자원봉사 동아리 훈민정음 문화체험 다녀와 [청해진농수산신문] 지난 27일 장흥고등학교 훈민정음 동아리 회원들과 다문화가정 자녀 등 50여 명이 문화체험 활동을 다녀왔다.학생들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새날학교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 자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오후 전남 화순군에 있는 단감 농원을 방문해 감 수확을 체험했다.이번 행사는 장흥군, 장흥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광주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개최됐다.훈민정음 동아리는 장흥군자원봉사센터, 장흥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매월 토요일 2,3회 학습멘토링, 진로캠프, 다문화음식만들기 체험, 각종 문화 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8월에는 제6회 장기려봉사상 체험수기 발표 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문화 체험 활동은 외국인근로자 자녀를 위한 대안 학교인 새날학교와 협력해 실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높았다.동아리 회장 김주희 학생은 “다문화가정 아이들, 외국인 근로자 자녀들과 함께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의의가 깊었고, 아이들이 모두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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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막바지 노력▲ 고용위기지역 민관합동조사단 현장실사 [청해진농수산신문]영암군은 조선업 불황의 장기화로 근로자 이주, 휴폐업 사업장의 급증 등 조선업 침체 여파가 군 전역으로 번지면서 지역경제 침체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현안을 타개하고자 지난 10일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과 중앙부처의 방문을 통한 지정 촉구에 매진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고용정책·산업분야 등의 전문가 15명으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 영암군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실사는 영암군 및 지역경제단체 간담회, 대불산단 현장방문, 조선업 종사 근로자와 사업주 간담회를 주요 일정으로 계획됐다. 군청에서 시작된 간담회는 단장의 인사와 함께 현장실사 추진배경 소개와 영암군 고용위기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현안설명, 각계각층의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민경제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외식업, 마트·소매점, 원룸 임대업, 부동산중개업, 조선업 대불경영자협의회 등의 다양한 분야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토로하고 공감하는 의견수렴의 장이 됐다. 합동조사단은 고용위기지정 신청서를 통해 이미 영암군의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왔으며, 오늘은 지역의 현실적인 문제와 주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제침체 상황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현장실사 취지를 밝혔고, 영암군에서는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한 조선업 종사자와 매출액 감소, 조선업 휴·폐업 사업장의 급증, 삼호지역 원룸 공실률 및 지방세 수입 등의 2015년 대비 50% 이상 감소한 현황과 소규모 마트, 음식점, 미용실 등 지역의 소상공인의 매출액 또한 60∼70% 이상 감소한 실정 등을 설명하고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영암군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막대한 영향과 종합적인 정책적 대안 수립이 절실히 필요함을 건의했다. 또, 함께 자리한 지역경제 단체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가 더해져 삼호지역 뿐만 아니라 영암군 전체의 지역경제 침체 상황을 생생하게 듣는 현장이 됐다. 이후 합동조사단은 대불산단을 방문하여 현재 조선업 수주물량이 50%대로 줄어든 D업체와 B업체 공장 가동상황과 최근 휴폐업 된 사업장 3개소를 방문한 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서 조선업체 근로자와 사업주를 대상으로 각각 1시간여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조선업 위기로 인한 종사자 구조조정과 전문인력의 외부 유출, 이로 인한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과 인건비 상승, 내·외국인근로자 이주에 따른 인구감소로 지역 상권의 침체 문제점, 근로자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조선업 종사에 대한 고용 불안과 위기로 항상 이직 준비와 교육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문제점을 토로했다. 사업주는 대형 조선업체의 저가수주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금융기관 심사기준 완화와 폭넓은 세제 혜택, 대형 선박 제작에서 탈피한 조선 산업의 다각화 시도와 지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대불산단의 회생 방안 등 다양한 정책 건의도 함께 제안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동평 군수는 민관합동조사단이 현장상황을 생생하게 본 바와 같이 조선업 경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대불국가산단 및 지역경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조속히 지정해 줄 것을 고용노동부 방문에 이어 간담회 자리에서도 강력히 요구했다. 고용위기지역 민관합동조사단의 현장실사는 지난 24일까지 목포시 현장방문과 고용노동청 목포지청 실사로 마무리 되었으며, 영암군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기 제출한 지정신청서 요건 충족결과와 이후 현지실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중에는 최종 지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