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에 따라 전세계 기술규제 확대▲ 총 79개국이 2,336건 통보하여 WTO 출범이후 최고치 [청해진농수산신문]지난해 전세계 기술규제의 흐름을 살펴보고 우리 기업들이 이에 미리 대비하도록 돕기 위한 TBT 보고서가 발간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TBT 통보 동향과 주요 해외 기술규제 대응 사례 등을 담은‘2016년 무역기술장벽(TBT) 보고서‘를 발간해 수출기업에 배포한다고 밝혔다.보고서에 수록된 해외 기술규제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2008년 1,537건에 불과하던 WTO 회원국의 TBT 통보문이 2016년에 2,336건(79개국)발행돼 공식적인 세계 기술규제 도입 건수가 WTO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442건의 기술규제를 통보했고, 신규로 도입되는 기술규제 1,653건 중 개도국에 의해 통보된 건이 76%에 달하고 있어서, 동남아 등 개도국들이 도입하는 기술규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될 것으로 보인다.분야별로는, 전통적인 전기전자 분야(306, 13.1%) 뿐만이 아니라 식품·의약품 분야(701건, 30.0%), 화학세라믹(299, 12.8%) 분야 규제가 도입이 많았으며, 규제 목적은 건강 및 안전(1,150건), 소비자 보호(441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회원국들이 다른 나라의 기술규제가 자국의 무역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WTO TBT 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이의 제기하는 특정무역현안(STC, Specific Trade Concerns)이 2016년 173건(27개국) 제기돼 이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WTO에 통보되지 않은 숨은규제의 비중이 최근 2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 앞으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외국의 공개되지 않는 기술규제에 대해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2016년 TBT 통보문 건수가 35건으로 2015년(106건) 대비 대폭 감소했지만, 회원국 중 가장 많은 32건의 STC를 제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보고서에서는 WTO TBT 동향자료와 함께, 수출기업들이 기술규제에 대응하는 방법과 그 효과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대표적인 TBT 대응 성공사례를 정리하고, 해외 기술규제 컨설팅 등 지원 정책과 ③ 전문가 칼럼 등을 수록했다.해외 기술규제에 대응해 규제 완화에 성공한 우루과이, 사우디의 전자제품 에너지효율 규제, 중국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 등 7건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전문가 칼럼을 통해 세계 무역질서 변화와 보호무역주의 대응(인하대학교 정인교 부총장), 비관세장벽을 해소하는 기업의 표준과 TBT 대응전략(성균관대학교 최갑홍 교수)을 조망했다.국표원은 보호주의 확산에 따라 기술규제가 다양화, 복잡화 되고, 수출기업의 애로가 커지는 점을 감안해 기술규제(TBT)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에는 WTO, FTA TBT 위원회 양자·다자 채널은 물론, 주요 교역상대국과의 양자회의 등을 통해 81건(32개국)을 대응해 42건의 규제를 철회 또는 완화했으며, 올해에는 해외 기술규제 관련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 수출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해소를 지원하는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기업의 실질적인 기술규제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이차 전지 수출 사상 최대▲ 최근 5년 이차 전지 대륙별 수출 비중(%) [청해진농수산신문]리튬류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이차 전지가 스마트기기와 전기자동자 등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 및 수출중량을 기록했다. 이차 전지는 화학에너지와 전기에너지 간의 상호변환이 가역적이어서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전지로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이다.지난해 이차 전지 수출액은 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해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을 기록했다.2017년 1분기 수출액도 12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10억 1천만 달러) 대비 22.9% 증가해, 증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특히, 수출 중량은 2016년 78만 4천 톤으로 전년 대비 8.2%, 2012년 대비 48.1% 증가해 괄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6년 이차 전지 수출 품목은 금액기준 리튬이온(52.9%)·피스톤식엔진시동용(34.0%)·리튬폴리머(12.0%) 순으로, 리튬이온이차전지가 수출 1위를 이어가고 있다.2016년 리튬이온 전지 수출액은 23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기존 스마트폰, 태블릿 PC 수요 증가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산업 성장의 영향으로 고품질 한국산 리튬이온 전지가 인기를 끌며 수출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2016년 이차 전지 주요 수출 국가는 중국(18.9%)·독일(12.4%)·미국(11.9%)·홍콩(7.6%)·아랍에미리트(5.4%) 순으로, 중국은 2004년 이후 이차 전지 수출 1위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중국은 우리나라의 이차 전지 최대 수출국이나, 최근 중국이 자국 내 생산 공장 확대로 우리나라 이차 전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반면, 미국과 독일으로의 수출은 현지 주요 완성차의 전지 수요 증가로 최근 5년 수출액이 각각 44.4%, 678.4% 씩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2017년 1분기 실적은 중국을 제치고 각각 전체 수출 1위, 2위를 차지했다.2016년 대륙별 수출은 금액기준 아시아(41.0%)·유럽(28.2%)·북미(12.5%)·중동(11.1%)·중남미(3.2%) 순으로, 아시아가 이차 전지 수출 1위이나 최근 들어 유럽, 북미 등 다른 대륙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최근 5년 아시아로의 수출 비중은 감소했으며, 유럽이 전기자동차 판매 성장이 가속화돼 2012년 전체 수출 비중 4위에서 2016년 2위로 올라섰다.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늘어나 재사용이 가능한 이차 전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전기자동차 및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로 고품질 한국산 이차 전지가 관심을 받음에 따라 이차전지 수출 증가는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
산업 분야별 나고야의정서 대응 논의…제19차 ABS 포럼 개최▲ 포럼 개최 장소 [청해진농수산신문]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6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산업분야별 해외 유전자원 이용 동향 및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주제로 제19차 한국 ABS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나고야의정서와 관련해 바이오산업계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ABS 포럼에서는 최근 급변하고 있는 나고야의정서 관련 국내외 상황을 파악하고 산업분야별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먼저 유럽연합(EU)·일본·중국·인도 등 주요 국가의 나고야의정서 이행 현황과 국내 산업계의 대응 준비 사항 등을 소개한다.의약, 화장품, 농업 등 분야별 유전자원 이용 동향과 대책에 대한 기업 관계자의 직접 발표 등 현장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패널토론에서는 기업의 나고야의정서 대응방안과 기업이 정부에게 바라는 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1월 17일에 나고야의정서 국내 이행 법률인 ‘유전자원의 접근·이용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법률(이하 유전자원법)’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국내 기업의 대응 준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나고야의정서는 유전자원법 하위법령이 시행되고 우리나라가 유엔(UN)에 비준서를 기탁하면 90일 이후부터 효력이 발생된다.나고야의정서 관련 국내이행 제도 운영에 대해 산업계의 관심과 우려가 고조되고 있으나, 기업의 실질적인 대비는 미흡한 상황이다.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해 주요 바이오산업계 1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나고야의정서 관련 대응책 마련과 관련해 ‘현재 계획이 없다'는 답변이 54.4%로 가장 많았다.또한, 중국이 올해 3월 23일에 공개한 ‘생물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 관리조례(초안)’를 보면 특허출원 시 출처공개 의무, 이익의 0.5%∼10%의 추가 기금 납부 등 자국에 유리한 조항이 다수 포함돼 있다.이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은 중국, 인도 등 주요 유전자원 수입국의 최신 동향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한편, 산업계·연구계를 지원하기 위해 뉴스레터 발행과 ‘찾아가는 ABS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포럼은 산업분야별 해외 유전자원 이용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땅끝 해남, 국가지질공원 추진한다▲ 대형초식공룡 발자국 [청해진농수산신문]해남군이 가치있는 자연유산을 활용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대표적인 자연유산인 우항리 공룡박자국 화석 산지 등을 활용한 국가지질공원 인증 타당성 조사 및 기초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은 희귀한 자연적 특성이나 경관가치를 지닌 지역, 고고학적, 생태적, 문화적 요인이 우수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 등을 대상으로 환경부장관이 인증을 실시해 교육, 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게 된다. 인증 기준은 국가적 학술가치가 있는 명소 5개소 이상을 갖추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에는 제주도와 울릉도 · 독도, 무등산권 등 8개 지역이 인증을 받았다.해남군은 지난해 환경부가 실시한 ‘전라권 지질유산 발굴 및 가치평가 용역’을 통해 우항리 공룡화석지를 비롯해 땅끝해변, 옥매광산 등 3개소가 국가 지질공원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외 지질유산 선정 후보지가 24개소에 이르는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 요건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한지역에서 세계최초로 익룡과 공룡, 새발자국 화석이 동일 지층에 나타나고, 세계최대의 익룡발자국(35cm), 세계최고(最古)의 물갈퀴새 발자국(약 8,300만년전), 아시아 최초 절지동물 흔적화석 등을 보유한 명소로 세계급 보호대상인 1등급에 해당되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따라 군은 올해 기초조사 용역을 추진한 후 오는 2019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지질명소 추가 발굴 및 국가지질공원 추진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으로 내년 도비지원을 받아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자연유산을 지닌 해남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문화관광 마케팅 등 관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증에 필요한 절차와 준비를 차질없이 검토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 농업기술’ 확산하는 외국인 훈련생 동문회▲ ‘한국 농업기술’ 확산하는 외국인 훈련생 동문회 [청해진농수산신문]농촌진흥청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농촌진흥청 연수생 해외동문회 고위급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필리핀 등 아시아 8나라 동문회 결성 참가 8나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미얀마, 몽골의 농업기관에서 중요 직책으로 활동 중인 동문회원 2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농촌진흥청에서 배운 농업기술을 확산하면서 꾸준한 교류를 위한 관계망을 형성하기 위해 만났다.이번 워크숍은 나라별 동문회 결성 이후 자국 내 동문회의 영향, 2016년 나라별 동문회 활동 보고와 2017년 활동계획에 대한 발표를 했으며, 이어 동문회의 발전방안 토론 및 베트남 과채연구소, 농가 현장방문 등으로 진행됐다.또한, 농촌진흥청 연수생 동문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마련된 운영규정에 대해 나라별 동문회 대표들과 서명식을 가졌다. 농촌진흥청 연수생 해외동문회는 농촌진흥청에서 농업기술훈련을 받은 훈련생들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자국에서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2003년 필리핀 훈련생 95명이 모여 만든 ‘필리핀-농촌진흥청 동문회’를 시작으로 2013년 몽골 동문회까지 총 8나라에 2,741명이 활동하고 있다.이들 동문회는 한국에서 배운 농업기술을 자국의 농업 현장에 적용해 한국 농업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기술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국제협력의 연결자 역할을 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이번 고위급 워크숍을 통해 취합된 기술 수요를 하반기에 우수한 동문회원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재훈련을 통해 최신 농업기술 전수와 함께 이들이 본국에서 기술보급 교육 강사로 활동하면서 한국 농업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규성 기술협력국장은 "농촌진흥청 연수생 해외동문회를 통해 농업기술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우리 농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조승래 의원 특사 파견▲ 청와대 [청해진농수산신문]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4일 에콰도르 키토에서 개최되는 ‘모레노‘ 에콰도르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박영선 의원(단장)과 조승래 의원으로 구성된 경축특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에콰도르는 한반도 문제 등 국제 무대에서 우리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자국의 발전 모델로 삼고, 우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가고 있는 중남미내 주요 우방국이다.특사단은 이번 취임식 참석계기에 에콰도르 신정부 고위인사와의 면담 등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양국 신정부 간 경제통상, 인프라, 개발 등 제반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특히, 에콰도르 신정부는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산업 다변화와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우리 특사단은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의 조속한 타결과 태평양 정유공장 건설사업 등 주요 국책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에콰도르측의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
아태 지역 통상장관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포용적 성장 모색▲ 산업통상자원부 [청해진농수산신문]산업통상자원부는 이인호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동 회의에는 베트남 Anh 산업무역부 장관, 미국 Lighthizer USTR 대표, 중국 Zhong Shan 상무부장 , 일본 Seko 경산성 대신 등 21개 아태 역내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해 아태지역 경제통합, 중소기업 혁신, 다자무역체제 지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는 의장국 베트남의 주도 하에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역내 경제통합 심화, 디지털시대의 중소기업 혁신 지원,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성장 촉진, ④2020년 이후 새로운 APEC 비전 등 중점 의제별로 역내국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아태 지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 무역 자유화, 국제 공급망의 원활화, 비관세장벽 해소 등 역내국간 무역·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강화하는 한편 급성장중인 전자상거래를 통해 중소기업이 무역의 혜택을 보다 폭넓게 향유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경제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경제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태 역내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적합한 정책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으며, 디지털화가 가져올 일자리 대체 문제에 대응해 인적자원개발 등 관련 정책 개선을 위해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열어줌과 동시에 기존 산업과 일자리를 축소하고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등 경제와 사회 전반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산업, 금융, 사회 등 분야에서 아태 지역의 포용적 성장을 위한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APEC의 중장기 비전인 보고르목표에 따라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와 경제통합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보고르목표가 종료되는 2020년 이후 APEC 공동으로 추구할 새로운 중장기 비전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APEC 통상장관들은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과 업무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다자무역체제의 중요성과 자유무역의 혜택을 인정하고 무역을 통한 경제성장의 중심에 있는 다자통상체제를 지지하면서, 제11차 WTO 통상장관회의 성과도출을 위해 노력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 차관보는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APEC이 아태 지역의 경제통합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심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APEC을 포괄하는 무역협정으로서 논의 중인 아태자유무역지대의 중간경로(pathway)로서 RCEP 등 역내 양자 및 다자 협상을 중단 없이 진전시켜 나가는 한편, 디지털 무역 활성화, 비관세 무역장벽 해소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구체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업무오찬에서는 MC-11이 국제무역의 불확실성 속에서 긍정적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하면서, MC-11 성과를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말 것과 APEC 차원의 기여를 촉구했다.미국 Robert Lighthizer USTR 대표는 이날 회의에 참석해 미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기조를 반영해 무역 왜곡조치의 시정, 자국의 무역적자의 해소 등을 위해 자유(free)·공정(fair)·개방(open) 무역이 아태 지역에서 핵심 가치가 돼야함을 강조했다.회원국들은 금번 통상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의제별 핵심 제안사업을 보다 개선하기 위해 실무 차원의 논의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금년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될 예정인 APEC 정상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 차관보는 APEC 계기 쩐 뚜언 아잉(Tran Tuan Ah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을 면담하면서, APEC을 비롯한 다자무대에서의 양국간 공조를 강화하고, 한-베트남 양자간 경제협력을 증진시켜나가기로 합의했다.아베제도 WTO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한국이 MC-11의 실질적 성과 달성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히고,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ASEM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
한국 김의 인기, 일본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해▲ 일본 바이어가 국내산 김을 직접 맛보고 입찰 금액을 제출 [청해진농수산신문]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對일본 김 수출 입찰·상담회(이하 입찰·상담회)’에서 438억 원(김 5억2천5백만 장) 규모의 수출계약이 성사돼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본 입찰·상담회는 1995년부터 매년 한국수산무역협회와 일본 김 관련 5개 단체가 공동 개최하며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다. 우리 측 수출업체가 준비해 온 다양한 김 제품을 현장에서 일본 측 수입업체에게 소개하고, 현장에서 입찰과 상담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입찰·상담회에서는 최근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한국 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일본 측 수입업체 30개사가 참석했으며, 계약 실적은 작년(264억 원)에 비해 66%나 상승한 43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몇 년 간의 입찰·상담회에서의 계약 실적과 대일본 총 수출액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예상할 때, 올해 대일본 김 수출액은 작년 수출액(877억 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에서는 김 생산자 숫자 감소로 자국산 김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격경쟁력이 높고 품질 좋은 한국산 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대일본 김 수출이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임지현 해양수산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앞으로 더 많은 업체들이 입찰·상담회에 참여하도록 관련 지원과 홍보에 힘쓸 계획이며, 일본 등 주요국과의 통상 협상 진행시 김 등 우리 수산물의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광양시, 결혼이민자 나라별 자조모임 행사 열려▲ 2017년 결혼이민자 나라별 자조모임 행사 [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시는 ‘제10주년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2017년 결혼이민자 나라별 자조모임 행사’를 19일 오전 11시부터 광양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 결혼이민자와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나라별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모범적인 가정생활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유공자 표창이 이루어졌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채미진(몽골), 원서영(베트남)이 정현복 광양시장으로부터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정현복 광양시장은 기념사에서 “시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서로 존중받고 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협력해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번 행사로 서로의 정을 돈독히 나누면서 화합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필리핀 전통공연과 다국적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나라별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고 즐거운 화합한마당을 통해 고향의 향수도 느끼고 서로 교감하는 기회를 가졌다.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국 문화의 전통을 알리고 함께 어울리며 이해와 소통을 통해 한국사회에 조기 적응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김미영 여성복지팀장은 “광양시 결혼이민 여성들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당당한 광양시민으로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서로 존중받고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래 초고속열차 하이퍼루프 최고경영자 더크알본 한국 온다▲ 국토교통부 [청해진농수산신문] ‘제1회 글로벌 스마트철도 콘퍼런스(Global Smart Rail Conference, 이하 GSRC)’가 6월 14일(수)부터 15일(목)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산업이 차세대 산업혁명과 함께 맞이할 스마트 철도기술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 5개 철도 유관기관과 함께 이번 콘퍼런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스마트 철도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총 11명의 해외 석학·엔지니어·최고경영자(이하 CEO)들이 메인세션의 연설자로 참여하게 되며, 4개국 장관급 인사들은 리더스서밋에 참여해 자국의 메가 철도프로젝트를 소개한다. 국토부는 또한 이번 행사가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이하 UN ESCAP)가 개최하는 ‘제5회 아시아횡단철도 협력회의(이하 TAR: Trans-Asian Railway, 6. 13.∼14.)’와 함께 세계 4대 철도 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한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6. 14.∼17., 이하 철도산업전)’과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만큼, 국내 철도관련 업체에게는 이번행사가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 및 주요 발주처 인사와 폭넓은 수출상담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콘퍼런스는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 첫째 날(14일)은 개막행사, 리더스 서밋, 스마트 철도차량 세션, 스마트 철도기술 표준·인증 세션이 진행되고, 둘째 날(15일)은 스마트 운영·유지보수 세션, 차세대 고속철도 세션 순서로 이어질 계획이며, 이날 오후에는 ‘한국형 하이퍼루프(HTX)’에 대해서도 특별 세미나가 개최된다. 개막 행사에서는 미래 철도 산업의 비전에 대해 케이티(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 국제철도협력기구(이하 OSJD) 쇼스다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며, 리더스 서밋(에서는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브라질 등 주요 철도 프로젝트 발주국의 장관급 인사가 참석해, 각 국가별 메가 철도 프로젝트 추진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메인 세션은 14일 및 15일 이틀에 걸쳐 '스마트 철도 차량', '철도기술 표준·인증', '스마트 운영·유지보수', '차세대 고속철도' 등 4개 주제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특히, 둘째 날(15일) 오후에는 일반인들의 관심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고속철도 하이퍼루프에 대해, 글로벌 양대 기업 중 하나인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 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의 CEO 더크 알본(Dirk Ahlborn)이 참여하는 특별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형 하이퍼루프(HTX, Hyper Tube Express) 기술의 미래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박민우 철도국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 철도 기술의 트렌드가 한국을 중심으로 공유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의 철도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리 철도 기술력을 해외에 적극 홍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콘퍼런스 사무국(02-6245-6339)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smartrailconference.org, 검색엔진: GSRC2017)에서 사전신청이 가능하며, 사전신청한 참가자에 한해 철도 산업전(RailLog Korea) 입장권이 무료로 제공된다.일반인들도 홈페이지를 통해 콘퍼런스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철도 산업전(RailLog Korea) 기간 중 16일에는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산교통공사, 현대로템 등 주요기관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참여하는 ‘철도인력 채용설명회‘도 함께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