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石泉칼럼- 우리 "이제는 희망을 말하자"石泉칼럼 우리 "이제는 희망을 말하자" 金 容 煥 <전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협의회장>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둔 요즈음 불황 체감이 심각하다. 농어촌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농수산물 수입개방으로 농어민들의 설 땅이 줄어들었다. 수입산이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에서 무얼 해도 도대체 경쟁력이 없다. 문인협회 A씨에 따르면 『공교육의 불신으로 학부모들은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여 학교 외의 교육기관에 자녀교육을 의탁하고, 한국탈출을 위한 인터넷 이민상품이 폭발적 인기를 모으는 시대…이런 상황에서 과연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희망이 있는 것인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인도의 타고르로부터 '동방의 등불'이라고 칭송 받았던 희망의 나라,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여.』하며 한탄하였다.참으로 우리 국민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인 궁핍보다도 마음에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 현실의 시련을 인내하며 견디겠지만 희망이 무너진다면 답이 없는 것이다. 국민의 마음에서 희망을 빼앗아간 적이 누구인가. 정치인과 언론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절망에 관한 정보로 쇠뇌를 당해왔다. 대체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들의 정보를 듣고 있으면 어둡고 기분 나쁘고 절망이 솟아난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세계 제2차대전 당시에 영국이 그러했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국가와 사회의 부정부패에 엄정 대처했었다. 그러나 영국국민은 지혜로웠다. 위기에 국론분열은 파멸의 지름길이다. 언론이 나서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어두운 정보는 일절 보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전쟁과 공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을 무력화시키는 어두운 정보 대신 희망과 승리의 정보가 줄기차게 공급되자 온 국민이 상호신뢰와 희망으로 하나가 되었다.』그리고는 마침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오늘날, 우리의 현실이 위기가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노인회 B씨에 따르면 『밀어닥친 경제불황 속에 호주제 폐지 등 전통 가치관의 붕괴와 사회의 혼란, 그리고 상호불신 속에 노조문제 등 질서와 권위가 무너져 미래에 대한 인내는 없고 경제논리를 앞세운 현장의 집단이기주의와 투쟁만 있을 따름이다.』라고 큰일이야, 큰일하시며 말을 중단했다.이젠 우리가 희망을 말할 때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을 말하여 이 땅에 희망의 바람을 일으켜야 할 때이다.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으면 이젠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젠 우리 모두가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정치인들은 상생의 정치를, 언론인들은 영국의 사례처럼 어두운 정보 대신 희망의 정보를 공급해야 할 때이다. 입력:050201-08
-
전지엽 신임대변인에 박은심씨 선임전지협 신임 대변인에 서대구신문 박은심 발행인 선임 전국지역신문협회(회장 김용숙)는 2005년1월19일자로 서대구신문 박은심(사진) 발행인을 협회 대변인으로 선임했다. <신임 박은심 대변인 약력> -대구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계명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휴학 -전 울산일보 문화부 기자 -현 서대구신문 발행인
-
전지협 회장단 신년인사회 개최전국지역신문협회 신년인사회 개최 및 임원 개편 전국지역신문협회(회장 김용숙)는 지난 19일 협회 회의실에서 2005년 새해를 맞아 전국에서 임원(시·도협의회장 포함)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김용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2005년 사업계획 전반에 대해 발표했다.또 그간 년 2회 실시해오던 회장단 회의를 2개월에 한번씩 전국 시·도별로 순회 개최해 지역 협의회 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임원 개편을 통해 새로운 임원을 선임하고 선임장을 전달했다. <개편된 임원 명단>•총무담당부회장 오재룡(중랑구민신문 대표)•대외협력담당부회장 이정찬(서울남부신문 대표)•기획담당부회장 이형연(중구자치신문 대표)•조직담당부회장 엄기철(의정부포커스 대표)•정책담당부회장 서진석(홍천신문 대표)•홍보담당부회장 권경호(강동구민신문 대표)•대변인 박은심(서대구신문 대표)•경기도협의회장 김순철(고양파주자치신문 대표)•대전·충남협의회장 송두석(보령시민신문 대표)•광주·전남협의회장 김용환(청해진신문 대표)•부산·경남협의회장 강병주(하동신문 대표) <전국지역신문협회>
-
청해진신문청해진신문 선정(인터넷 완도뉴스, 해남뉴스, 강진뉴스) 2004 10대 뉴스1/ 감사원 강진군 양식장 허위보상 19억여원 감사 강진군이 마량-고금 연륙교 사업을 시행하면서 전복양식장 피해보상비 지급에 대해 감사원은 지난 5월19일부터 23일까지 감사원직원 3명이 강진에 파견돼 특정사안에 집중 감사를 벌였다. 지난 2001년 양식어업인에게 지급된 전복양식장에 대한 19억여원의 피해보상비 지급에 대해 지난12월21일 광주지법 장흥지원이 A씨에 대해 4년 징역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함에 따라 감사원에서도 관련 공무원들에게 구상권과 함께 중징계가 예상된다. 2/ 전공노 파업관련자 전남도 중징계지난11월 전공노 강진군지부 공무원 52명과 완도군지부 29명의 파면, 해임, 정직 등 전남도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한편, 지역민들은 단순가담자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3/ 4·15총선 열린우리당 이영호 후보 당선17대 총선 전남 강진 완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통령탄핵 이후 열린우리당의 "이번 승리는 정치개혁을 거부하는 낡은 정당, 구시대 정치인들에 대한 심판"이었다. 4/고수온 이상조류 피해어민 희망 잃게 해선 안된다 지난9월 고수온으로 어패류 집단폐사는 "완도군 청산도와 소안도, 보길도, 완도 일대 해상,육상 전복 가두리 양식장 215어가에서 전복 252만7천여마리와 넙치 650여마리 등이 집단 폐사해 피해액은 전복57억6천9백만원, 넙치 400만원과 다시마양식 374어가 피해로 9,372대 피해액 2억8천1백만원으로 총60억원대의 피해를 입었다" 5/ KBS "해신" 장보고 드라마촬영 시작되다 청해진완도에서 KBS 장보고 해신드라마 촬영으로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완도 소슬포와 불목리 신라방에서 촬영하여 지난10월부터 방영하고 있다.6/ 대법원 확정판결로 윤동환 강진군수직 상실윤동환군수가 지난8월30일 오후 퇴임식을 갖고 2년여에 걸쳐 선거법위반 법정싸움에서 패배하여 대법원 확정판결로 38대 강진군수직을 상실했다. 7/ "2004 참 봉사상 시상과 국악인 초청 노인 및 장애우 위안공연" 본지 창간4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지난6월22일 군민회관에서 1부"2004 참 봉사상 시상식과 장학금 지급", 2부"노인회 어르신500여명과 장애우100명"을 초청한 가운데 "노인 및 장애우 위안" 국악공연 행사를 개최했다. 참 봉사상 대상에 박철암(57)국악협회 완도군지부장이 상패와 함께 황금 다섯돈 행운의 열쇠를 부상으로, 이영래(36,완도중 역도코치)씨, 조유덕(59,청산면부녀회장)씨, 김상철(53,예비군 완도읍대장)씨, 김경택(36,해양구조단완도지역대 팀장)씨 등은 부문별 본상 수상자로 상패와 함께 황금 석돈 행운의 열쇠를 부상으로 수상했다.▶언론문화 창달과 본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임 철 완도군어른회장과 윤풍식 광주향우(국민산업 대표) 및 김득춘 기업인 (청해레미콘 회장)에게의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3학년 오민화 양은 장애인 자녀로 학업 성적이 우수하여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완도군 고금중학교 3학년 류지열 군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여 본지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8/ 해남검찰,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공무원 구속 광주지검 해남지청은 지난9월1일 해남군청 모사무관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 공무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모씨 등은 국비와 군비 6억6,000만원이 투입돼 지난해 6월 준공된 해남 자생란단지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아 일부 난을 고사시키는 등 공무수행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9/ 해남- 벼논 갈아엎는 농심 전국농민회총연맹 해남군농민회 소속 농민들이 지난8월25일 오후 해남군 문내면 난대리 안창농장내 간척지에서 ‘정부의 추곡수매제 폐지 및 쌀 수입 개방 방침’에 항의하며 수확을 앞둔 벼논 1천200여평을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10/ 청소년선도 및 군민화합을 위한 무료 국악공연 지난12월15일 완도군민회관에서 청소년선도 및 완도군민화합을 위한 이날 행사는 법무부 범죄예방완도지구협의회(회장 박경남)가 주최하고 국립남도국악원이 주관하였으며 본지와 전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협의회, 국악협회 완도군지부가 후원하여 범죄예방을 위한 청소년선도 및 완도군민 화합을 위한 무료공연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입력:20050105-11
-
[石泉 연두칼럼]쉬지 말고 뛰어라.(Keep on running!)[石泉 연두칼럼] 쉬지 말고 뛰어라. (Keep on running!) 金 容 煥 (전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협의회장, 본지발행인) 을유년(乙酉年) 새해 아침이 밝았다. `닭의 해'이다. “닭은 홰를 치고 맵짠 울음을 뽑아 어둠을 몰아낸다. 밤을 쫓고 동켠으로 밝음을 불러온다” 전통시대의 하루는 닭의 울음으로 열고, 홰로 올라가는 시간에 닫았다. 그래서 닭이 갖는 의미는 하루(日)와 더불어 한 해(歲)와 모든 것의 시작이요, 새로움의 상서로운 뜻을 지닌다. 우리는 지난 40년동안 압축성장을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했다. 을유년 새아침의 반가운 소식은 김종식군수의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국회의원들의 협조로 기획예산처에서 삭감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예산 설계비가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었다는 것.그러나 아직도 나라 안팎의 편가르기 난제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비롯, 통일을 향한 발걸음과 한·미관계 등 해결하고 넘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구랍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의 대재앙이 세계를 들쑤셔 놓고 있다. 외세와의 갈등과 충돌이 불가피한 시대이다. 동반과 선린관계를 유지하면서 상호신뢰와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안으로는 경제가 추락하고 정치권이 불신을 받고 있다. 지역구도가 깨지고 갈등이 화해를 이루기는커녕 보·혁 등 분열의 조짐이 증폭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벌써 반갑지 않은 소식이 줄을 잇는다. 경기가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한 채 일자리를 제대로 창출하지 못해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등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옹색한 처지에 물가인상 러시가 이어지면 농어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 와중에 전국공무원 노조파업에 이어 오는 2006년 5월에 실시될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사회마저 요동치고 있다. 솔직히 희망과 기대를 이야기해야 할 새해 아침에 빛바랜 국정목표인 `동북아중심국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운위할 여유마저 잃어버리게 한다. 어둡고 답답한 마음이 여느해 같지 않다.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의 골이 깊어진 민초의 고달픔은 이미 묻어버린 지난해로 끝내야 한다. 새해로 `참여정부'는 벌써 3년째로 접어든다. 출범 초기가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는 시기였다고 한다면 이제는 성장과 결실을 거두는 시기로 만들어 나가야 할 때이다. 다행히 국정전반과 정치권에 새바람이 일고 있어 기대를 걸게 한다. 스스로 지난 상황에 대한 반성에서 나온 얘기들이다. 통합과 조정의 기능을 못하는 요란한 `소음'은 사회병리에 다름 아니다. 끝간데 없이 정쟁을 일으키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일은 이제 털어내야 한다. 최악으로 치닫는 민생과 서민경제를 더 이상 외면할 경우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는가. 우리의 인격과 품위는 편협과 교만에서 벗어날 때 만들어 질 수 있듯이 사회의 안녕과 평화도 `코드'나 이기(利己)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이뤄낼 수 있다. 법과 제도에 따라 국정을 운영해 무너진 공권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법과 질서와 도덕을 바로세워 나가야 한다. 이제 더 이상 지체하거나 우왕좌왕할 여유가 없다. 희망을 잃지 말고 다시 일어서 뛰어야 한다. 달려야 한다. 새해의 화두는 홰치는 닭소리를 `출발신호'로 풀어야 한다. 이제 다섯돌을 맞은 본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다시 시작되는 새해 아침을 맞아 눈과 마음을 열어 어제를 성찰하고 내일을 향해 귀를 더 크게 열고자 한다. 뉴스의 홍수속에 `보도의 사각지대'는 없었는지, 문제의 핵심과 배경을 제대로 파헤치지 못하고 지나치게 나타난 현상주의에 안주하지는 않았는지. 지방의 논리가 중앙정치의 힘에 눌려 함몰되고 사라지게 만들지는 않았는지. 편파 왜곡적인 보도는 없었는지, 편집성향이 다르다하여 타신문 기자에게 전화로 폭언은 하지 않았는지, 언론의 책임을 되묻고 군민의 활동과 사고의 궤를 같이 하려고 한다. 진정한 군민의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제2의 창간운동'을 펼쳐 그동안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매지인 인터넷신문 완도뉴스, 강진뉴스, 해남뉴스와 본지 창간5주년을 맞이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지역뉴스 최우선의 편집과 제작태도를 견지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바다처럼 넉넉한 신문'이 되고자 한다. `바다'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아무리 햇살이 뜨거워도 시원한 파도로 청정해역을 보존하고 깨끗한 환경을 내준다. 바다는 귀중한 수산자원을 만들어주고 아름다운 파도로 청정해역을 지켜주며 우리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해준다. 넓은 마음으로 바로 깨달음을 일깨워주는 곳이다. 천혜의 자원보고 바다의 수산자원을 지키는 일은 `삶의 풍요'를 가꿔 나가려 함이다. 그러나 본지의 발전은 항상 해남, 강진, 완도군민의 공감과 참여가 함께 해야 한다. 다섯돌을 맞아 남쪽 햇살처럼 새로움으로 거듭나려는 명제를 떠안고 새해를 연다. 1,200여년전 청해진 장보고대사의 세계무역 제패와 같이 닭이 상징하는 천명(天命)을 향해 첫날의 걸음을 내디뎌 천복(天福)을 이뤄내는 해로 삼자.
-
국립남도국악단의 해금독주국립남도국악단의 해금독주 ▲ 해금독주-국립남도국악단 공연 국립남도국악단은 법무부 범죄예방위원완도지역협의회(회장 박경남)의 주최로 지난12월15일 완도군민회관에서 청소년선도및 군민화합을 위한 무료국악공연을 펼쳐 주민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후원은 본지와 전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협의회(회장 김용환)와 국악협회 완도군지부(지부장 박철암)가 함께 했다.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신문 www.wandonews.kr
-
[石泉칼럼] 언론은 신뢰와 권위를 먼저 회복해야 한다.언론은 신뢰와 권위를 먼저 회복해야 한다. "언론이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임으로써 사회 통합의 막중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金 容 煥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전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협의회 회장) 50대 또래 세대라면 공유하고 있을 법한 기억들. 어렸을 때 친구들과 논쟁을 하다가 “그거 신문에 났어” 한 마디면 그걸로 다툼의 승패가 결정지어졌다. 신문은 그만큼 절대적 신뢰와 권위를 인정받았다. 요즘도 드물게 나마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내기를 했는데 A와 B 중 어느 쪽이 맞느냐”고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 기사를 확인하여 대답을 해준다. 그들이 전화를 끊고 나눌 대화 내용을 짐작해본다. 진 쪽이 점잖은 편이라면 “신문이라고 다 옳냐”라고, 입이 거친 편이라면 “아직도 신문을 믿는 놈이 있냐”라고 말하지 않을까 싶다. 신문의 신뢰도와 권위가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신문의 신뢰도와 권위의 실추는 느낌뿐 아니라 여론조사 통계로도 입증된다. 한국언론재단과 리서치플러스가 지난 5월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문을 포함한 언론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9.5%,즉 5명 중 1명 꼴에 불과했다. 반면에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무려 32.2%,즉 3명 중 1명 꼴이나 되었다. 신문의 신뢰도와 권위가 이같이 낮아진 까닭은 무엇일까. 언론인들과 독자들의 지식 등이 평준화된 것도 그 한 요인이 아닐까 싶다. 옛날엔 극소수 지식인들만이 기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신문을 읽기만 해도 동네 유지 대접을 받았다. 그러나 오늘날엔 언론인이 특출한 인텔리 그룹에 속하는 것도 아니고, 따라서 그들이 만드는 신문이 더 이상 신뢰와 권위의 상징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나 신문의 신뢰도와 권위가 실추된 진짜 까닭은 위의 조사에 응답한 사람들이 잘 설명해준다. 위의 조사에서 언론이 공정하다고 답한 사람들은 12.0%,즉 8명 중 1명에 불과한 데 반해 공정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들은 46.7%,즉 약 2명 중 1명이나 되었다. 그리고 전체의 약 3분의 2가 신문의 경우 정치적으로 편파적이고, 국민보다 자사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며, 대안 없이 비판만 한다고 답했다. 우리의 신문, 우리의 언론은 지금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국민 5분의 1만이 신뢰하는 언론이 사회의 나침반이라는 그 본연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언론의 위기는 언론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나라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사안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과거 “신문에 났어” 하면 논쟁에 종지부가 찍히던 시절엔 사회 갈등과 국론 분열이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았다. 물론 독재 권력 등에 의해 통제되거나 조작된 경우가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언론이 사회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그에 입각한 여론의 조정 통합 기능을 제법 발휘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언론이 그러한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다. 많은 신문과 방송이 사회의 나침반이 되고 여론을 조정, 통합하기보다는 자의든 타의든 대립 갈등하는 세력들의 어느 한 편에 섬으로써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돼 사회 혼란을 조장하고 대립 갈등과 국론 분열을 증폭시키는 경향마저 없지 않다. 민주사회에서 다양한 여론이 형성되는 것이야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그 다양한 여론은 지금 우리처럼 치유불능의 국론 분열로 이어지지 말고 끝내는 하나로 수렴돼야만 한다. 그리고 그 여론을 수렴하는 역할은 언론이 해줘야 한다. 언론이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임으로써 사회 통합의 막중한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말할 것도 없이 신뢰와 권위를 먼저 회복해야 한다. “신문에 났어” 한 마디면 논쟁에 종지부가 찍힐 정도가 돼야만 여론의 조정 통합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신뢰와 권위 회복을 위해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불편부당의 공정성을 견지해야 한다. 현 정권은 잘 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A신문 식이거나, 현 정권은 잘못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B신문 식이어서는 곤란하다. 그것이 싸움은 붙이고 흥정은 말림으로써 편을 갈라 세를 결집하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여론의 조정 통합 기능을 발휘하는 데는 장애가 된다. 위정자들이 신문을 무서워하지 않고 막말을 서슴지 않는 사회는 나침반을 무시한 채 하는 항해만큼이나 위험하다. 위정자들이 신문을 무서워하고, 그리하여 신문이 사회의 조정 통합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 신문이 공정성 확보를 통해 신뢰와 권위를 되찾는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기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수년 전 "한국언론재단에서 주최한 일간지 기자연수 시절" "언론이 기울면 사회가 기운다"라고 강의하신 교수님 말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책임을 통감한다. 입력:041222-28
-
범죄예방]국립남도국악단 무료공연 대 성황청소년선도 및 완도군민화합을 위한 국악공연 주최: 법무부 범죄예방완도지구협의회(회장 박경남) 주관: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영도) 후원: 청해진신문, 전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협의회 (회장 김용환),국악협회 완도군지부(지부장 박철암) 국립남도국악원 국악단은 지난15일 오후2시 완도군민회관에서 법무부 범죄예방완도지구협의회 주최로 완도지역 청소년 및 주민을 위한 국악공연을 실시했다. 1,000여명의 관내 중,고생과 군민들이 자유롭게 관람 한 공연에는 김재현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장과 김종식 완도군수, 천익민 군의회 의장, 양종열 경찰서장, 김채중 교육장, 최민호 청소년담당검사, 박양배 해남,진도,완도지역협의회장, 한남열 실장을 비롯 박영도 남도국악원장과 완도관내 기관단체장과 완도지역 범죄예방위원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국악공연은 기악합주(시나위), 무용(태평무, 장고춤), 가야금 병창, 해금독주(창작 국악), 민요 배우기, 민요공연, 사물놀이 등 청소년이 우리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1시간 30분동안 공연하여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남도국악원은 이 공연에 40여명의 공연단을 편성해 국악해설과 공연, 국악배우기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1부행사는 법무부 범죄예방완도지구협의회(회장 박경남)가 주최하고 2부행사는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영도)이 주관하였으며 본지와 전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협의회(회장 김용환)와 국악협회 완도군지부(지부장 박철암)가 후원으로 기획하여 범죄예방을 위한 청소년선도 및 완도군민 화합을 위한 국악공연으로 개최되었다. 박경남 범죄예방완도지구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들의 대입 수능시험의 조기종료와겨울방학 및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졸업시즌으로 학교생활의 단절로 인한 들뜬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 비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화합을 위한 국악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지방검찰청 김재현 해남지청장은 법무부 범죄예방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국립국악단을 초청하여 문화활동을 통한 청소년 선도와 군민화합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격려사를 하고 공연을 끝까지 관람한 후 내년에는 도서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김종식 완도군수는 문화생활에 소외된 우리지역을 찾아주신 국립남도국악원 관계자와청소년선도와 군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완도지역협의회 위원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축사를 하였다. 한편, 남도국악원은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문화 소외지역 공연, 농어촌 주민을 위한 공연, 시도 문화예술회관 순회공연 등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합동취재반, 박광헌 편집 부국장대우>
-
石泉칼럼-우리나라 공무원石泉칼럼 金 容 煥. <전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 협의회 회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우리나라 공무원 우리나라 공무원제도의 문제점은 직업공무원제도의 속성에서 파생되는 폐쇄성에 있는 것 같다. 직업공무원제도란 “공무원이 자기의 직업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평생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를 말한다. 보수와 명예 승진기회 신분보장에다 더 많은 혜택이 공무원에게 주어질수록 직업공무원제는 더 확실히 뿌리를 내린다. ▶그러나 지금의 행정환경은 그러한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세계화 정보화 개방화의 흐름은 국민생활의 모든 영역에 국경 없는 무한경쟁을 요구한다. 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 역대 정권 때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여러 가지 공직개혁 정책을 추진했다. 우선 공무원의 철밥통 신화를 깬다는 명목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공무원 수를 대폭 줄이고, 공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성과급제도를 시행했다. 고위 공직을 민간에게 개방하는 개방형 직위제도를 도입했다. ▶참여정부도 민간전문가를 채용할 수 있는 개방형 직위의 대상 범위를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경우 4급에서 5급까지 확대하는 지방공무원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부처의 1~3급 고위공무원의 계급도 없어진다. 같은 직급이라도 직무의 가치평가에 따라 보수가 다르게 매겨진다. 공직사회 내부를 외부에 개방하고 공직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면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1998년 서울시 부시장으로 영입되었던 민간기업의 뛰어난 CEO가 결국 조직 장악에 실패하고 공직을 떠났다. 그가 공직을 떠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무력감이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배타적인 관료사회의 문화에 적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예다. ▶관료사회의 개혁은 공무원 스스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마음먹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행정(administration)을 마음(mind)이라고도 한다.
-
청소년선도 및 완도군민화합을 위한 국악공연청소년선도 및 완도군민화합을 위한 국악공연법무부 범죄예방완도지구협의회 초청, 국립남도국악단 무료공연 격려사하는 김재현 광주지검해남지청장 인인 인사말하는 박경남 범방위완도지구협의회장범방위완도지구협의회장사말하는 박경남 범방위완도지구협의회장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영도) 국악단은 15일 오후2시 완도군민회관에서 법무부 범죄예방완도지구협의회 초청으로 청소년선도 및 완도군민화합을 위한 국악 무료공연을 실시했다. 군민회관에서 공연 관람하는 주민들1,000여명의 관내 중,고생과 군민들이 자유롭게 관람 한 공연에는 김재현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장과 김종식 완도군수, 최민호 청소년담당검사, 박양배 해남,진도,완도지역협의회장, 한남철 실장을 비롯 박영도 남도국악원장과 완도관내 기관단체장과 완도지역 범죄예방위원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국악공연은 기악합주(시나위), 무용(태평무, 장고춤), 가야금 병창, 해금독주(창작 국악), 민요 배우기, 민요공연, 사물놀이 등 청소년이 우리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호평을 받았다. 공연하는 사물놀이-판굿남도국악원은 이 공연에 40여명의 공연단을 편성해 국악해설과 공연, 국악배우기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법무부 범죄예방완도지구협의회(회장 박경남)가 주최하고 국립남도국악원이 주관하였으며 본지와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협의회, 국악협회 완도군지부가 후원하여 범죄예방을 위한 청소년선도 및 완도군민 화합을 위한 국악공연으로 개최되었다.한편, 남도국악원은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문화 소외지역 공연, 농어촌 주민을 위한 공연, 시도 문화예술회관 순회공연 등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입력;0412,08-14 수정:0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