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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도서관 문을 두드리세요[청해진농수산신문] 강진군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2020년도 동아리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2020년도 동아리 회원 모집은 건전한 여가선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동아리 회원들은 도서관에서 매달 1~4차례 모임을 갖고 책을 주제로 한 독서토론, 자기개발 및 예술 활동, 외국어, 영화감상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신규 동아리 창단과 함께 기존 동아리에 참여를 희망하는 새로운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는 매주 토요일 바둑의 세계로 안내하는 ‘바둑아카데미’, 월 1회 독서토론을 펼치고 있는 ‘윤색지’, 철학의 모든 것을 알아가는 ‘철학아카데미’, 조용히 묵독하며 책을 읽고 토론하는 ‘푸른나비’ 우리 현대 시조를 알아가는 ‘윤슬’등이 있다. 또한 책과 관련된 고전 영화를 보고 토론하는 ‘영화를 읽다’, 다산학을 배우는 ‘다산학당’, 생활회화 등을 강사를 통해 배우는 ‘그린 톡’, 일본어와 함께하는 ‘일본어가 좋다’ 강진의 모든 장면을 사진에 담는 ‘빛뜨락’ 사진동아리 등이 활동하고 있다. 참여 대상은 강진군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으로 기존의 동아리에 회원 가입을 하거나 새로운 동아리를 만들 수 있다. 신규 동아리 창단은 최소 5명 이상, 월 1회 이상의 독서 등 예술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이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단, 영리 목적이나 특정 종교 및 정당 활동을 하는 모임은 도서관에서의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없다. 강진군도서관에서는 다양하고 폭넓은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항상 개방하고 있으며 모든 동아리 회원들을 위한 ‘BOOK 두드림 한마당’, ‘동아리인의 밤’, ‘독서특강’, 작가 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문환 도서관장은 “동아리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며 “지적인 욕구 충족은 물론 자기개발에 뜻을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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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농업계고 실습장 지원사업’ 전국 최다 선정[청해진농수산신문] 전라남도교육청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2020년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에 전국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선정한‘2020년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 농업계 고교가 포함됐다. 이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해 7월 구례교육공동체와 함께 전남자연과학고 혁신방안 토론회를 시작으로 전남 농업교육 혁신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혁신 분위기를 조성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사업에는 전국 농업계고등학교 15개교가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선정된 학교에 대해 농업실습 및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 기술교육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예비 전문농업인을 육성해 졸업 후 영농기반이 없는 학생이 영농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에서는 농업계열 5개 고등학교가 지원해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농고 스마트팜테스트배드’사업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와 장성하이텍고등학교가 선정돼 각각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또,‘농고 영농창업인큐베이팅’사업에 호남원예고등학교가 선정돼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농고 실습장’사업에 전남자연과학고가 선정돼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한편 전남 지역 농업계 고등학교는 전남생명과학고 호남원예고 전남자연과학고 한국말산업고 광양하이테고 장성하이텍고 고흥산업과학고 영광공고 다향고 등 9개이다. 이현희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전남 농업교육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농업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진적 학과개편과 교육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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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 운영[청해진농수산신문] 3월이면 학교는 낯섦과 설렘이 공존한다. 학생들은 새 교과서를 받아들고 새 친구와 새로운 선생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선생님들 또한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고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낯섦과 설렘의 3월을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낯과 설렘을 유쾌한 상상으로 바꾸는 시간이 2월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전남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로 해금 2월 셋째 주에서 넷째 주 사이에 교육공동체 협의를 통해 3~5일간 일정을 잡아‘새학년 집중준비기간’을 운영하도록 했다. 각 급 학교는 3월을 힘차게 시작하기 위해 이 기간 동안 모든 구성원들의 참여 아래 유쾌한 상상으로 교육과정을 준비하게 된다. 새학년 집중준비기간은 교육과정 공동수립, 교직원 만남의 날, 학년 배정 및 업무 계획 수립 등의 내용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2020학년도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은 학교 단위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기반으로 운영돼 보다 안정적이고 성숙된 효과가 기대된다. 이 중 ‘새학년 교육과정 공동수립’은 새학년 집중준비기간의 가장 핵심적인 활동이다. 교사공동체의 열띤 토론을 통해 전남교육 및 학교의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단위 교육과정을 편성하게 된다. 또한, 교육활동 중심으로 학교 조직을 구성하고 특색적인 교육활동이 조기에 정착하는 데 필요한 사항들도 꼼꼼히 살펴 준비한다. ‘교직원 만남의 날’은 새로 전입한 교직원과 기존 교직원들이 서로의 마음을 열고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의 목표와 방향, 학교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학년 배정 및 업무계획 수립’은 새로 맞게 될 학년과 학급의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를 미리 하고 부서 조직 및 역할에 따른 현황을 상세하게 파악함으로써 학년 초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최소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유치원은 24일부터 27일까지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을 운영한다. 첫째날에는 놀이교육 중심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과정 연수를 진행하고 둘째날에는 학교 비전 공유 및 수업 준비, 마지막날엔 직접 실습을 하면서 수업 자료를 준비 한다. 좌야초등학교의 경우, 첫째날 학교 자체 강사를 활용한 학교교육과정 연수, 둘째날 학년별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한 교육과정 재구성, 셋째날 학생들과의 첫 만남 준비로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을 운영한다. 여수여자고등학교는 첫째날 새로운 업무 파악 및 계획 수립, 둘째날 학교 비전 공유 및 각종 규정 재개정, 셋째날 교과별 교육과정 토론회 등으로 이번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 운영 계획을 짰다. 위경종 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새학년 집중준비기간 운영을 통해 교사들이 새 학년을 미리 준비하고 차분하게 교육활동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며 “낯섦과 설렘의 시간들 속에서 유쾌한 상상으로 준비된 새학년 교육과정이 3월의 학교를 더욱 활기차게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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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2020년 평생학습 동아리 모집[청해진농수산신문] 영광군은 지속적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2020년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사업’ 참여 동아리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평생학습동아리’란 일정 인원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형성해 공통의 관심 주제에 대한 학습과 토론으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학습공동체를 말한다. 영광군은 다양한 분야의 ‘평생학습 동아리’를 발굴, 지원해 군민의 학습역량을 키우고 배움을 통한 재능기부와 취·창업 기회 확대로 이어지는 지역사회의 선순환에 앞장서고자 올해 처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정해진 주제에 대한 학습과 실천을 목적으로 월 2회 이상 정기적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7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된 동아리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동아리는 2월 24일까지 영광군청 총무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영광군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확인하거나 총무과 자치교육단체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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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2019 종합평가 광양소방서 ‘최우수’[청해진농수산신문] 전남소방본부는 ‘2019 소방관서 종합평가’ 결과 도내 16개 소방서 중 광양소방서가 최우수를 차지했다. 소방관서 종합평가는 소방행정·장비관리, 현장대응, 예방안전, 긴급구조·구급, 상황관리 등 총 5개 분야 93개 과제를 평가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평가결과 광양소방서는 1천484.96점을 획득해 최우수 관서로 선정됐으며 함평·담양소방서가 우수, 무안·여수·화순·보성소방서가 뒤를 이었다. 선정된 소방서는 전라남도지사 표창과 함께 포상금이 주어진다. 지난해 전남도 16개 소방서 평균 획득 점수는 총점 1천687점 중 1천429.89점으로 84.76%를 달성, 2018년도 대비 2.61% 상승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소방관서 의견을 수렴하고 평가지표 개선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을 거쳐 올해 평가 계획을 3월 중 확정할 방침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올해도 도민 안전에 기반한 평가 지표를 개발해 소방서비스를 향상시켜 도민이 안전한 ‘내 삶이 바뀌는 전남행복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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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한 관문 경관개선사업 토론회 취소[청해진농수산신문] 광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25일 예정된 관문 경관개선사업 시민 원탁토론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 관문 경관개선사업 개요와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전문가 발제, 시민 원탁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었지만,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일정을 취소했다. 시는 원탁토론회를 취소하는 대신 별도의 의견 수렴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문 경관개선사업’은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시 관문 9개소 중 1개소를 선정해 관문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현황조사와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마친 상태이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관문 경관개선사업 토론회에 기대를 갖고 계셨던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지속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관문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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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청해진농수산신문] 고흥군은 올해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펼친다. 첫째, 군수 공약사항인 청소년 문화의 집 교육·문화 복합공간 조성을 위해 내진보강과 증축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 시설로 조성한다. 둘째, 아동·청소년, 부모, 지역 관계자 6계층 1,000여명을 대상으로 6개 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군민 참여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신규 정책을 마련한다. 셋째, 지역아동센터의 대상자 급식비와 급식도우미 인건비, 종사자 특별수당을 인상하고 프로그램 운영비를 추가 지원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종사자 처우개선으로 내실 있는 시설 운영을 지원한다. 넷째, 2017년 5월 이후 가정위탁과 공동생활가정에서 보호종료된 3년 이내의 아동에게 기존 1년에서 최대 3년간 월 30만원씩 지급함으로써 보호종료 아동의 경제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사회정책을 돕는다. 다섯째, 올해 상·하반기에 관내 만 0세부터 12세 이하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 드림스타트 대상자로 연계하고 올해 신규로 관리되는 아동에 대해서는 꼼꼼한 사례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섯째, 청소년 관련 기관과 자원을 연계하는 청소년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위기청소년 조기발굴과 통합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올해 청소년 특별지원 사업비를 증액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필요한 자립, 상담, 활동, 현금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학교밖지원센터 운영 국비를 건의해 내년부터 학교밖청소년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 동아리 활동지원 공모를 통해 20개팀을 선정해 50~150만원을 지원한다. 관내 청소년 동아리를 활성화해 청소년들의 책임감과 민주시민으로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할 예정이며 대상 동아리는 5월 청소년 어울림한마당, 10월 청소년 동아리 축제에 참여해 청소년 주도의 문화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시작으로 아동·청소년의 권익을 향상하고 실질적으로 지역 내 아동,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아동, 청소년이 우리 지역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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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책 읽는 즐거움…‘독서동아리’ 모집[청해진농수산신문] 여수시립도서관이 독서동아리를 2월부터 연중 상시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월 2회 2시간 이상 독서토론, 책읽기 모임, 동화구연, 시 낭송 등 정기적인 활동을 하는 여수시민 5인 이상의 동아리이다. 등록된 독서동아리에는 도서관 내 동아리 활동 공간 제공, 토론 도서 장기대출, 동아리 선정도서 및 소모품 제공, 동아리 멘토 작가 강연회 등의 혜택이 있다. 동아리 등록방법은 여수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독서동아리등록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이순신 도서관이나 쌍봉도서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독서 동아리를 통해 여수 시민들이 다양한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며 자신을 성장시킬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히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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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청와대 경제수석과 조선산업 현장 방문[청해진농수산신문]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1일 청와대 이호승 경제수석과 함께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해 근로자를 격려하고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선박수주의 주를 이루는 LNG선 건조 현황과 생산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와대 이호승 경제수석은 강성천 산업통상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 등 정부 관계자와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기업인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애로사항과 조선업 활성화 방안을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전라남도는 ‘중소조선사 구조고도화 지원사업’과 ‘조선해양 안전·환경 실용화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건의했다. 또 조선업체도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 조선업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부지원을 요구했다. 이호승 수석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됐으나 기업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도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기업도 친환경·스마트선박 개발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맞게 능동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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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공무원, ‘불법광고물 근절 위해 머리 맞대’[청해진농수산신문] 여수시청 공무원들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분양 광고 현수막, 상가밀집지역 전단지 무단 배포 등 각종 불법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여수시에 따르면, 31일 낮 12시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문태선 도시시설사업단장과 업무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운 백 미팅이 열렸다. ‘불법광고물의 효율적 관리와 정비 대책’을 주제로 열린 이번 모임은 인사말, 주제 발표,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번 모임을 주재한 문태선 단장은 “불법광고물이 도시 미관 저해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와 읍면동 직원의 고견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영수 시민공감팀장이 브라운 백 미팅 취지를 설명했다. 서 팀장은 “브라운 백 미팅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원 간 수평적 관계에서 현안 업무를 공유·소통하는 대화의 장이다”며 “지난 2018년부터 권오봉 시장의 제안으로 매달 1회 이상 모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위회환 광고물관리팀장은 지역에 있는 현수막 지정게시대 현황과 옥외광고물 관련법, 지난해 불법광고물 정비실적 등을 설명했다. 정당·정치인 불법 현수막, 게릴라식 주택 분양 플래카드, 상가밀집지역 전단지 무단 배포 등을 예로 들며 불법광고물의 실태와 문제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자유 토론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앞다투어 나왔다. 공원과 김00 주무관은 서울시 서대문구를 예로 들며 LED 전자 게시대 확충을 제안했다. 김 주무관은 “인기 있는 현수막 게시대를 이용하려면 30일 이상 대기해야 하는 데 이로 인해 광고 업주 등이 길 가에 불법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며 “전자 게시대를 설치하면 여러 광고물을 순환해서 홍보할 수 있고 야간에도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과에 근무하는 김0 주무관은 부산시 연제구에서 시행 중인 ‘불법광고물 신고 모니터단’을 운영하자고 주장했다. 김 주무관은 “민관 합동 모니터단을 구성해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 및 단속, 스마트폰 불법 유동광고물 신고 등을 하면 상승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동 우00 주무관은 주민들이 불법광고물과 합법광고물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광고물 표시제를 건의했다. 우 주무관은 “광고물협회를 통해 합법광고물에 도장이나 스티커를 붙인다면 현재 시행 중인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인쇄·디자인 업체의 불법광고물 근절 앞장,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 현실화 및 확대, 행정용 저단형 고정 게시대 확대, 격무에 시달리는 광고물관리팀 인센티브 부여 등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브라운 백 미팅이 두 돌을 맞으면서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토론 내용도 더욱 알차 졌다”며 “오늘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올해 불법광고물 예방과 관리를 위해 2개조 12명으로 정비반을 편성·가동하고 30개 회선으로 자동전화 안내 서비스도 시행한다.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현수막 게시대도 42기를 신설해 총 209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