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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발행인 신년사신년사 좋은신문 정론애향 사시로 아름다운 사회를 위하여 희망찬 2007년 정해년(丁亥年) 새 해를 맞이하여 전남도민 여러분과 향우, 독자여러분의 가정마다 소망하시는 일이 모두 뜻대로 이루어져 보람과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청해진신문 임직원들과 함께 기원합니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감회는 늘 새로운 것이지만 다사다난 했던 지난해를 되돌아보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감회는 더욱 각별하다고 하겠습니다. 지난해 법외 전공노사무실 철폐 및 새로운 공무원노조가 합법 출범에 이어 올해에는 대통령선거가 있고 북핵문제와 한미 FTA문제 등 우리 앞에는 슬기롭게 풀어야 할 대내외적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동안 본지는 좋은신문 정론애향이라는 사시로 아름다운 사회를 위하여 중단없이 온라인 인터넷신문은 정상 발행되어 왔으나 법외공노조와 관련 행자부장관 회신문 공개 및 진실보도 등의 관련재판 및 발행인의 건강상 치료로 오프라인(종이신문) 12주 공백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는 아픔을 겪으면서 청해진신문을 한 단계 더 성숙, 발전시키는 계기로 정론 직필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여러 형태의 이익집단이 공존하는 다원적 민주주의 사회이므로 각자의 가치관과 입장에 따라 대립과 갈등이 생기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특정 이익집단들이 각자 자신들의 이해에만 집착하여 감사원감사와 검찰의 수사가 종결된 사안을 새로운 사실인양 투서, 진정이 난무한다면 분열과 혼란으로 우리의 국력이 분산되어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의 국제사회에서 우리지역이 살아남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서로 타협하고 양보하며, 내 주장을 내세우기에 앞서 법과 질서를 지키며 먼저 상대방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마음가짐으로 화합을 이루어야 우리의 국력도 결집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선회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의 말씀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헌법이 지향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이념이기도 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과 향우, 독자 여러분! 본지는 창간 6주년을 지나 7주년에 즈음하여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인터넷 온라인신문과 오프라인 종이신문인 언론을 통하여 국민의 기본권 신장과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해 오면서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조화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지역 언론으로 기틀을 잡아 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청해진신문은 도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좋은신문 정론애향이라는 사시로 아름다운 사회를 위하여 국민의 알권리와 기본권 신장의 최후보루라는 인식도 자리 잡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모든 것은 본지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본지는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질서와 법적 가치가 존중되고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기본권이 더욱 신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해년(丁亥年) 새해에 청해진신문은 독자와 전남도민 여러분이 만드는 신문으로 도약을 위해 사외 도민편집인을 추대하여 새로운 독자권익위원회가 새롭게 출발 할 것입니다. 도민편집인과 독자권익위원회는 명예훼손 등 언론 보도로 인한 피해예방과 자율적 구제를 위해 일하고, 전남도민을 대표해 신문제작에 관한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입니다. 청해진신문 편집방향 등에 대한 따끔한 비판도 도민편집인의 몫입니다. 청해진신문의 정확하지 못한 기사로 불편을 겪으셨거나, 청해진신문 편집방향 등에 의견을 전하실 분은 연락해 주십시오. 도민편집인과 독자권익위원회가 여러분의 입과 손발이 되겠습니다. 또 보내주신 의견 가운데 선정된 내용은 도민편집인이 직접 답변도 드립니다. 하지만 본지가 도민들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도민과 향우,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본지에 대한 도민과 향우,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투서, 비방과 범죄가 없는 전남과 건강하고 살맛나는 전남이 되길 바라며, 도민과 향우,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해년(丁亥年) 새해아침에 인터넷(온라인)신문과 오프라인(종이)신문 청해진신문 발행인(대표이사) 石泉 金 容 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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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연륜과 경험石泉 칼럼 민주주의, 연륜과 경험 石 泉 金 容 煥 (법무부 보호관찰 전문범죄예방위원, 본지 발행인) 지난해 7월에 쓴 김동길 박사(연세대 명예교수)의 “어른이 없는 나라”라는 글을 읽었다. 민주사회에는 어른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한심한 인간들이 적지 않다. 민주적 제도나 민주적 의식이 우리보다 상당히 앞섰다고 믿어지는 미국이나 영국, 독일, 프랑스와 같은 나라를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라. 명치유신을 통해 1860년대 근대화를 시작하였다는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이 나라들의 의회에는 젊은 사람들만이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늙은이들의 숫자도 상당 할 뿐 아니라 적지 않은 나라에서 의회정치의 요직을 머리가 허연 노인들이 잡고 있다. 의회정치에 있어서 무리한 세대교체는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불가능하다고도 할 수 있다. 경험 없는 사람들이 경험 있는 사람들에게서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우리사회의 최대의 약점은 축적된 경험이 전혀 필요 없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동길 박사는 노인들만이 이끌고 가는 사회가 발전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 사실이지만 아무 경험도 없는 젊은 놈들이 멋대로 날뛰는 사회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사회라고 주장한다. 경험주의를 내세우는 철학도 있고 가치관도 있다. 역사란 경험이다. 경험 있는 사회의 어른들이 그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을 가르칠 수 없을 때 그 사회는 건전하게 발전할 수 없고 이는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이와 반면에 언론과 방송이라는 문화 틀 속에서 전국300여 지역신문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는 전국지역신문협회 김용숙회장은 한국언론인연합회 부회장을 겸직하며 언론재단 연감에 등재된 명실상부한 단체로 한국언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9월6일 국가정보원(원장 김승규)초청으로 김용숙 회장을 비롯해 전국지역신문협회 임원 및 전국 시·도협의회장단 35명이 국정원을 방문했다. 필자와 함께 방문단 일행은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 4시간30분동안 안보전시관 관람을 시작으로 국정원 소개, 김만복 1차장(현,국정원장)과의 오찬 간담회, 기념사진, 기념품 교환, 사격장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위기의식과 다른 생각을 지닌 모지역 책장사는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실체가 없는 단체처럼 허위보도로 지역민을 우롱하는 우를 범해 승자가 되어 무얼 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서로 존중하는 언론, 방송문화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형식적 민주주의에 더하여 실질적인 민주주의의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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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서장과 전투경찰순경 열린 대화의 날 운영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철원)는 전투경찰순경의 효율적인 관리와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 매월 서장과의 열린 대화의 날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완도해경은 매월 한차례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이용해서장과 전투경찰순경의 열린 대화의 날을 운영,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신세대 전투경찰순경들의 복무기강 해이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예방과 개인별 고충사항 해소를 위한 허물없는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서장은 “격식 없는 대화를 통해 그 동안 형식에 치우쳐온 전투경찰순경 관리를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전환해 나갈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해상치안기관의 특성에 맞게 전투경찰순경적응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공동체와 같은 친근한 분위기 조성으로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화에 참가한 혁신경무과 김현준 수경은 “매월 실시하고 있는 전경 신상면담과는 사뭇 다른 자율적인 분위기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말하고 즐거운 군생활을 위한 제안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서장과의 대화의 날이 전투경찰순경 사기진작과 군복무에 열중?! ?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서장과의 대화에서는 매주 수요일 한마음 체육대회와 전경 휴게실 운영, 휴가 외출 외박 예고제, 주부식 개선 등 전경 복지개선에 관한 의견들이 토론되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아직도 전투경찰순경 관리 체계가 형식적인 면에치우치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하고 매월 서장과의 대화를 개최하여, 전투경찰순경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제시한 전경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하는 등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전투경찰순경 관리에 효율성을 기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도해양경찰서에는 본서 및 파출장소, 경비함정에 총 175명의 전투경찰순경이 치안업무보조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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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복의 `참뜻[사설]광복의 `참뜻'을 되새기자 15일은 광복된지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날의 감격을 돌아보고 일제의 압제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각종 행사들이 완도 소안항일운동기념탑 과 신지항일운동기념탑 등에서 열렸다.해마다 찾아오는 날이건만 올해는 예년과 다르다. `60갑자'를 한바퀴 돌아 새로 출발하고 남북이 함께하는 민족단합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광복의 참뜻을 되새기게 된다. 북핵문제의 엉킨 매듭을 풀지 못한 채 일본에 우경화바람이 일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다 독도의 영유권 주장으로 양국의 `협력의 틀'에 금이 가 있는 상태다. 아직까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아픈 상처를 말끔히 치유하지 못한 상태에서 장기불황까지 겹쳐 우리를 옥조여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맨손'으로 60년만에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을 일궈낸 민족이 아닌가. 무엇을 만들려고 해도 재료가 없을 때 쇠(세계 철강업 1위의 포철설립)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굴지의 자동차 생산업체와 최고의 메모리반도체 업체를 세워 지금도 눈부신 IT(정보기술)개발 능력을 세계에 뽐내고 있지 않은가. 이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이 시점에서 광복의 `참뜻'을 되새기며 새 출발을 다짐하는 `제2의 광복운동'을 펼칠 것을 제안하게 된다. 우리는 전도된 가치관과 혼돈에서 벗어나 선열들의 꿈과 이상에 더욱 충실한 나라를 만들어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 그 첫째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이 있다. 북핵문제와 안보현안들이 우리들의 발목을 잡아서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없다. 둘째로는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변화와 개혁'을 이뤄나가야 한다. 돌이켜보면 광복 당시의 `절대빈곤'을 오늘의 한국 경제로 바꿔놓은 키워드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개혁이었다. 오직 해내고야 말겠다는 불굴의 의지가 `60년 신화창조'의 밑바탕을 이루었다. 이제 어둠을 털어내고 그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모두가 마음을 다잡고 함께 다시 뛰어야 한다. 셋째로는 부정부패와 무질서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지난 5월3일 저녁 완도군청앞에서 전국의 공무원 해직자들이 공권력에 도전하며 경찰 폴리스라인과 질서를 무시하며 던진 얼음 패트병에 진압경찰이 실명의 위기로 몰고 군청 현관유리문을 부수는 공권력 도전사태가 발생했다. 현장을 지켜본 대다수 군민들은 썩은 뿌리에서는 튼실한 열매를 거둘 수 없듯이 부패한 사회로는 `깨끗한 정부'를 운영할 수 없다. `튼튼한 경제'와 `건강한 사회'도 만들어나갈 수 없다는 지적이다. 광복 60주년에 즈음해 겨레의 복리(福利)와 공존공영(共存共榮)을 이뤄낼 큰 틀의 `제2의 광복운동'을 펼쳐나가 광복의 `참뜻'을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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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문 완도문화원장 창간축사청해진신문창간5주년 축 사 완도문화원장 김 희 문 “청해진신문” 향토문화 발전의 큰 기둥 역할기대 군민들의 눈과 귀가 된 우리 지역 언론 청해진신문의 창간 제5주년을 충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청해진의 아름답고 넓은 바다처럼 세계로 뻗어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청해진 신문은 사회의 거울과 파수꾼 그리고 개척자의 사명완수를 위해 쉼없이 씨 뿌리며 싹을 가꾸듯 지역사회를 개혁과 창조의 풍토로 조성하고 견인해 왔습니다. 이젠 알찬 열매를 수확하여 독자와 군민들이 함께 나누며 섬기는 봉사자로 한발 앞서 힘차게 뛰는 청해진신문에 위로와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이 기회를 빌어 청해진신문에서 추진 해 온 값진 사업들에 깊이 격려 드리며 몇 가지 제언합니다. 첫째 향토문화 발전이 곧 지역사회 발전의 관건이란 일념으로 이제껏 쏟아주신 열정 이상으로 향토문화 부문의 기사를 지면에 더욱 많이 할애 해 주시어 군민들의 문화의식의 신장과 감성이 풍부해지고 문화향수를 공유하도록 하여 주시고 둘째 청해진 신문사가 추진해 온 소외 계층 주민들을 돌보는 성스러운 사랑실천운동사업을 더욱 가속력 있게 추진하여 온 군민들이 서로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어 가도록 하여주시며 셋째 퇴폐풍조가 미래의 주인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해치고 사회혼란의 근원이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위해 문화를 예방하고 선도하는데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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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泉칼럼- 우리 "이제는 희망을 말하자"石泉칼럼 우리 "이제는 희망을 말하자" 金 容 煥 <전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협의회장>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둔 요즈음 불황 체감이 심각하다. 농어촌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농수산물 수입개방으로 농어민들의 설 땅이 줄어들었다. 수입산이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에서 무얼 해도 도대체 경쟁력이 없다. 문인협회 A씨에 따르면 『공교육의 불신으로 학부모들은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여 학교 외의 교육기관에 자녀교육을 의탁하고, 한국탈출을 위한 인터넷 이민상품이 폭발적 인기를 모으는 시대…이런 상황에서 과연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희망이 있는 것인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인도의 타고르로부터 '동방의 등불'이라고 칭송 받았던 희망의 나라,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여.』하며 한탄하였다.참으로 우리 국민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인 궁핍보다도 마음에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 현실의 시련을 인내하며 견디겠지만 희망이 무너진다면 답이 없는 것이다. 국민의 마음에서 희망을 빼앗아간 적이 누구인가. 정치인과 언론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절망에 관한 정보로 쇠뇌를 당해왔다. 대체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들의 정보를 듣고 있으면 어둡고 기분 나쁘고 절망이 솟아난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세계 제2차대전 당시에 영국이 그러했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국가와 사회의 부정부패에 엄정 대처했었다. 그러나 영국국민은 지혜로웠다. 위기에 국론분열은 파멸의 지름길이다. 언론이 나서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어두운 정보는 일절 보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전쟁과 공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을 무력화시키는 어두운 정보 대신 희망과 승리의 정보가 줄기차게 공급되자 온 국민이 상호신뢰와 희망으로 하나가 되었다.』그리고는 마침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오늘날, 우리의 현실이 위기가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노인회 B씨에 따르면 『밀어닥친 경제불황 속에 호주제 폐지 등 전통 가치관의 붕괴와 사회의 혼란, 그리고 상호불신 속에 노조문제 등 질서와 권위가 무너져 미래에 대한 인내는 없고 경제논리를 앞세운 현장의 집단이기주의와 투쟁만 있을 따름이다.』라고 큰일이야, 큰일하시며 말을 중단했다.이젠 우리가 희망을 말할 때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을 말하여 이 땅에 희망의 바람을 일으켜야 할 때이다. 더 이상 물러 설 곳이 없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으면 이젠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젠 우리 모두가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정치인들은 상생의 정치를, 언론인들은 영국의 사례처럼 어두운 정보 대신 희망의 정보를 공급해야 할 때이다. 입력:050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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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첫 여성 대법관 "하고싶은 말은 하겠다"우리나라 헌정 사상 첫 여성 대법관인 김영란(48)씨가 25일 임명장을 수여받고 6년 임기의 첫 발을 내디뎠다. 김 대법관은 "즐겁고 영광스럽다는 말보다는 책임이 무겁고 두렵다는 말이 앞선다"며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면서도 "까마득한 선배 대법관들과 함께 판결하더라도 하고 싶은 말은 하겠다"며 소신에 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제가 대법관이 된 것은 다양한 세계관과 가치관을 반영해 달라는 시대적소명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며 "남성적 감수성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감수성이 소수의 감수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법관은 사시 20회에 합격,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낸 강지원(54.사시18회) 변호사가 남편이다. --소감은. ▲책임이 무겁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다. 즐겁고 영광스럽다는 말보다 두렵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 열심히 하겠다. --최근 사법부가 시민단체 등 외부 입김에 흔들린다는 지적도 있는데 사법부 현실을 어떻게 보나. ▲그렇지 않다. 외부 입김을 의식해서 판결한다면 판사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뜻 아닌가. 법원이 흔들린다고 생각지 않는다. --사법부 개혁방향에 대해 말해달라. ▲법원이 생각하는 개혁과 법률소비자가 요구하는 개혁이 동떨어지면 개혁의 효과도 피부에 와닿지 못한다. 법률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들의 접근과 참여 확대할 방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신임 대법관에게 주어진 소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대법원은 사건 처리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양한 세계관과 가치관을 반영하고 여성과 소수를 생각해 달라는 것이 제게 거는 기대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남성적 감수성이 지배하는 사회다. 그런 의미에서 여성은 소수이고 약자 등 사회적 소수의 감성과 닿아있다. --여성이기 때문에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나. ▲택시나 지하철을 탈 때도 여성에게는 반말을 사용하는 등 사소한 일에서부터 허다하다. 결혼한 여성은 출산.육아문제에서 먼저 부딪힌다. 방과 후 아이들의 보육문제도 제도적으로 여성에게 어려운 상황이다. 가정 내에서 남녀간 힘의 균형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여성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분이 많다. --남편인 강 변호사가 가정에서 힘의 균형을 느끼게 했나. ▲그 질문이 나올까봐 조심스러웠다. 남편은 선입견에서 자유로운 사람이긴 하지만 시부모 봉양 등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다. 저만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의미로 여성의 어려움을 말한 것이다. --호주제와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생각은. ▲호주제는 폐지가 옳고 다수의견이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국보법 폐지문제는 정치권에서 선택해 주면 된다. 정치적으로 예민한 주제여서 법관의 개인적 생각을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저에 대한 선입견을 가질 수 있고 재판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10년 이상 선배 대법관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데 부담스럽지 않나. ▲그 점을 모르고 제게 대법관을 시킨 것은 아닌 것 같으니까 당당하게 해야죠. 선배 대법관들은 그런 것 전혀 신경쓰지 말고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그러더라. --대법관 되고 나서 달라진 점은. ▲피부로 느껴지는 것은 아직 없다. 겪어봐야겠죠. 예전에 대법원 연구관 생활을 하면서 대법관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적 시간이 부족하고 사건도 혼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만큼 외로운 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고교 동창인데 덕담은 들었나. ▲최근에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축하해 주더라. 자기가 장관에서 물러나고 제가 대법관으로 들어오니 참 좋다고 말했다. --동생(김문석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도 판사로 재직중인데 동생 판결이 대법원에 상고돼 배당되면 어떻게 처리하겠는가. ▲글쎄, 원리원칙대로 해야죠. 동생이 들으면 서운해 할지 모르겠지만.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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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모범부부 12쌍 선정완도군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부부간의 좋은 금술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12쌍의 모범부부를 선정, 아름다운 부부상을 수여했다. 아름다운 부부상은 평소 남다른 이웃사랑 실천과 봉사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결혼생활 20년 이상된 부부를 대상으로 읍·면별로 심의회를 거쳐 완도군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군은 올해 아름다운 부부상에 청산면 김민남씨 부부 등 12쌍을 선정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매년 정례적으로 12쌍의 아름다운 모범부부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경로효친사상의 확산과 전통적인 가족사랑에 대한 가치관 정립을 유도해 사랑이 흘러 넘치는 살기좋은 우리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040511-051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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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내 학 완도중앙초등학교 교장창의적인 인재육성 헌신 대망의 21세기에 들어서서 태평양 시대의 웅대한 꿈을 지펴나가는 완도중앙에서 교육행정의 중책인 학교경영을 맡아 지난3월 부임하여 1개월이 지났습니다. 우리 완도중앙초등학교의 1,000여 학생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남다른 열정으로 2세 교육에 정성을 다 해가고 있는 교육가족의 소망과 기대를 생각할 때 잘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그 동안 완도중앙교육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학부모님들의 애정을 깊이 새기고 전임 정광채교장 선생님를 비롯한 교육동지들이 이룩한 교육성과 위에, 저의 교감, 전문직 등 교육경력 35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완도중앙교육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구상하고 이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제자들을 세계 무대 위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참되고 영원한 완도중앙인으로 길러내기 위해서는 부단한 자기 연찬을 통한 전문성을 길러나가지 않으면 안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의 교육관도 우리의 사랑하는 제자들을 길러내는데 두고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입니다. 즉, 아동중심교육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하면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인가를 주도면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며 어린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일이라면 어떤 역경이 따를지라도 헤쳐나 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실추된 교권이 확립되고 붕괴된 교실이 회복되어 창의적인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기대하면서 첫째, 올바른 가치관과 고운 품성을 지닌 인성교육에 힘쓰겠습니다. 둘째, 기초.기본교육에 힘써 알 것을 제대로 아는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데 힘쓰겠습니다. 셋째, 교육환경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우리 완도중앙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해 나가기 위해서는 어른들인 우리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데 심혈을 기울려야 하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특기 적성교육에도 힘쓰겠습니다. 학생들의 소질과 개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에 입각한 특활교육을 활성화하여 자신이 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장인정신을 길러내는데 혼신의 힘을 쏟을 것입니다. 오늘 무거운 책임을 안고 이 자리에 선 본인도 망망대해를 내딛는 개척자의 마음으로 미력하나마 헌신과 봉사로 교육행정에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완도군민여러분과 완도중앙초등학교의 1,000여 학생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과 가족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